남은 인생은 긍정과 겸양지덕으로 살아야 미덕이요 신조다
작금(昨今)의 세태(世態)를 비판보
다 그 속에 동화(同化)된《파우스
트》가 되고 싶은 것이다
괴테가 영혼을 팔아 젊음을 얻듯
내 영혼을 편애(偏愛)없는 송무백
열(松茂柏悅)의 멋진 석송령처럼
기립(起立)하고 싶다.
송무백열 - 松茂柏悅】
소나무가 무성하게 자라는 것을 보고 옆에 있는 측백나무가 기뻐한다는 뜻으로, 벗이 잘되는 것을 즐거워한다는 말이다.
'백(柏)'을 잣나무로 번역하기도 하는데, 원래는 측백나무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뒤에 잣나무와 혼동되면서 측백나무보다는 잣나무로 쓰는 경우가 많다.
소나무와 잣나무는 상록(常綠)교목으로 겨울이 되어도 푸른빛을 잃지 않아 예부터 선비의 꼿꼿한 지조와 기상의 상징으로 함께 어울려 쓰였다. 송백지조(松柏之操: 송백의 푸른 빛처럼 변하지 않는 지조), 송백지무(松柏之茂: 언제나 푸른 송백처럼 오래도록 영화를 누림) 등이 그 예이다.
이처럼 소나무와 잣나무는 항상 푸르면서도 서로 비슷하게 생겨 흔히 가까운 벗을 일컫는 용어로도 사용된다.
송무백열과 같은 뜻의 사자성어로는 혜분난비(蕙焚蘭悲)가 있다.
혜란이 불에 타니 난초가 슬퍼한다는 뜻으로, 벗의 불행을 슬퍼한다는 말이다.
'혜(蕙)'는 난초의 한 종류이다.
첫댓글 공부하고 갑니다
행복한 비욜이 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