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채용 카페‘아이갓에브리씽(I got everything)’ 대통령실 청사에 오픈용산점(88호점) 개소, 22일 오전 10시 개소식 개최
조시훈 기자 | 승인 2023.03.24 11:3
한국장애인개발원(이하 개발원)이 중증장애인에게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신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아이갓에브리씽(I got everything)’88호점 용산점이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대통령실 청사에서 영업을 시작했다.
대통령실은 사회공헌 및 소외계층 통합에 앞장서는 공공기관의 역할을 적극 실천하기 위하여 공공자산의 적극적 활용에 주목, 개발원이 추진하고 있는 중증장애인 공공·민간 연계 신규일자리 창출 사업인‘아이갓에브리씽(I got everything)’을 신청했다.
카페 I got everything 용산점의 운영기관은 공개 공모 절차를 거쳐 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선정되었으며, 장애인근로자 5명(바리스타 4명/발달장애3명, 정신장애1명, 매니저 1명)이 채용되어 지역사회 내 양질의 장애인일자리로서 기능할 예정이다. 또한 해당 카페는 구내 매점의 역할을 겸하여, 커피 외 다과와 생활용품 등을 판매하며 대통령실 직원 및 방문객의 편의 증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개소식은 22일 오전 10시 대통령실 지하 1층 매장 내에서 개최되었으며, 대통비서실, 대통령경호처 관계자를 비롯해 개발원 이경혜 원장,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광환 중앙회장이 참석해 카페 개소를 축하하고 장애인 근로자들을 응원했다.
덧붙여 카페 ‘아이갓에브리씽’용산점은 서울지역 18번째의 매장이며, 2023년 들어 세 번째로 개소됐다.
한편, 개발원은 지난 2016년도부터 중증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내 유휴공간에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아이갓에브리씽(I got everything)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전국 88개 매장에 310여명의 중증장애인 바리스타를 채용했다.
개발원 이경혜 원장은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자립하여 살아가기 위해서는 소득을 얻을 수 있는 일자리를 마련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나라 최고의 행정기관인 대통령실에 장애인바리스타가 근무하는 카페가 들어 선 것을 계기로, 전국의 공공기관에 장애인들이 일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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