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 어린이 놀이터가 우리 집 앞에 있어서 시끄러워 죽겠어요. 주변이 산으로 둘러 싸여 있어서 환경이 좋아 이사 갈 수도 없고..” “어머나! 즐거운 고민이네요. 다른 곳은 아이들이 없어서 고민인데 우리 아파트는 아이들이 500명이나 넘으니 얼마나 축복 받은 곳 인가요! 요즘 저 출산으로 문제가 심각한데 우리는 행복한 동네에 사는 거유~! 사람 사는 곳에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나야 활기가 솟아나거든요.”
| | | ▲ 성곡동 아기들과 엄마들도 직접 동참했어요. |
여월 3단지 아파트 놀이터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부천시에서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성곡동에서는 다자녀 갖기 출산정책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매월마다 출생하는 아기들을 환영하기 위해 대형 플래카드에 이름을 적어서 주민들과 함께 축하를 해주고 있다. 또한, 아기의 통장을 처음으로 만들어 줄 때 새마을금고에서도 작은 기념선물을 주고 있다.
| | | ▲ 임산부와 함께 퍼포먼스를 |
올해 부천시민체육대회에서도 성곡동지기들은 다자녀 출산정책을 홍보하고자 나섰다. ‘히트다. 히트. 아기 환영 부천~!, 허전한 한 자녀, 흐뭇한 두 자녀, 든든한 세 자녀’라는 플래카드를 준비하여 등장했다. 성곡동에 거주하는 11가정의 아기들을 유모차에 태우고 엄마와 아빠가 함께 동참했다. 소중한 생명을 잉태한 임산부의 역할을 퍼포먼스로 준비했던 주민들도 멋지게 등장하여 90만 시민화합 체육 한마당에서 시선을 집중시켰다. 체육대회 참가 인원도 성곡동이 170여 명으로 제일 많았다. 성곡동이 입장상을 1등으로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다. 이황구동장을 비롯한 이명주 주민자치위원장과 주민들 모두가 기쁨을 함께 나누며 축배를 들었다.
| | | ▲ 히트다. 히트. 아기 환영 부천! |
김만수 부천시장은 “아기들과 함께 등장한 성곡동 선수단이 입장할 때 제일 눈에 띄었어요. 출산정책 홍보에 아주 좋았어요. 부천에서 제일 큰 동 성곡동 가장 멋진 동네입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 | ▲ 김만수 부천시장이 성곡동부스를 방문하여 격려의 글을 쓰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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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김만수 부천시장이 성곡동 주민들에게 격려를 보내고 |
이명주 성곡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부천시에서 추진하는 다자녀 출산정책에 성곡동이 모범이 되어 적극 솔선해 나갑시다. 이번 체육대회에서도 성곡동 주민들과 모두 함께 단합된 모습을 보여준 결과로 입장 상 1등을 받게 돼 정말 자랑스럽습니다.”라며 주민들과 함께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 | | ▲ 성곡동에서 탄생한 아기들을 축하해주고 있다. |
부천시는 출산율이 1.07명으로 타 지역에 비해 저 출산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출산 정책의 대책으로 다자녀의 기준을 기존 3명에서 2명으로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출산 지원금도 내년부터 둘째아 100만원, 셋째아 200만원, 넷째아 이상 300만원을 지급 할 예정이다.
| | | ▲ 성곡동지기들이 출산정책에 앞장서서 체육대회 입장상 1등 먹어서 좋아요. |
3명의 자녀를 둔 조선민(성곡동)씨는 “둘째 아이부터 다자녀로 인정되면 좋지요. 우리는 3명의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전기세 12,000원 정도 절감 해주는 혜택을 받고 있어요. 집과 재산이 조금 있다고 다른 혜택을 못 받고 있어서 힘들어요. 요즘 아이들 1명 키우는데 억대가 넘어가잖아요. 3명 키우려면 기본 3억 이상 들어가죠. 장성해서 결혼 시키려면 수억 있어야 되죠. 예전에 비하면 아이들에게 혜택을 많이 주고 있지만 금전적으로 아이들 키우기가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라 다들 아이를 안 낳는 거라고요. 2자녀 이상 둔 가정을 위한 지원 정책을 좀 더 폭 넓게 확대하고, 나중에 아이들이 성장하여 취직할 때도 다 자녀를 우선 선발해주는 제도가 생긴다면 안심이 되겠죠.”라고 했다.
| | | ▲ 입장상 1등 기념으로 성곡동행정자치센터 단체장들과 |
부천시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으로 임산부와 신생아에 대한 건강 및 육아 지원과 보육환경의 획기적 개선을 비롯한 다자녀 가정에 대한 다양한 지원 등을 계획하고 있다.
소중한 생명을 잉태하고 출산하여 아이를 기르는 과정은 인간이 세상에 태어난 사명으로서 우리의 후대를 이어가는 숭고한 사랑의 실천이다. 신혼부부들이 아기를 낳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일반가정 부모세대들 모두가 뜨거운 독려로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야 할 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