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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기쁨의 좋은 소식 누가복음 2:8-20
교회에 나오지 않는 사람은 교회에 나오지 않을 이유를 100가지도 더 가지고 있습니다.
어느 주일 아침에 아들이 어머니에게 말했습니다. ‘엄마, 나 오늘 교회 가기 싫어요. 왜 그러니? 장로님 기도가 너무 길어요. 성가대 찬양이 화음이 안 돼서 듣기가 괴로워요. 오늘은 날씨가 너무 춥고 길이 미끄러워요. 교통사고가 날 것 같아요.’ 엄마가 말했습니다. ‘그래도 너는 교회에 가야 한다. 첫째, 예배는 사람보고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드리는 거고, 둘째, 예배는 선택이 아니고 필수다. 셋째, 너는 그 교회 담임목사이기 때문이다.’ 사람이 교회 와서 예배하면 믿음이 생기고 믿음이 생기면 은혜를 받고 은혜를 받으면 하는 일이 형통하게 됩니다. 그러니 교회오기 싫어도 열심히 하세요.
며칠 전 화요일 10시가 조금 넘어서 어떤 분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목사님, 저 000인데요, 좀 만나 뵐 수 있을까요?’ 이 분은 부평교회 다니는 성도인데 새벽 기도 종종 나오고, 수요예배에 나오던 성도입니다. 고속도로 공사를 했는데, 이제 일이 끝났고, 사실은 회사에서 좀 쉬라고 할 것 같다면서 기도를 부탁하던 분입니다.
저를 만나서 다시 발령이 나서 평택 송탄 쪽으로 가는데, 사실 실직할까 걱정을 하면서 기도를 부탁했던 성도입니다. 이제 다시 발령을 받아서 평택으로 가는데 목사님께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어서 전화했다는 것입니다. 해고의 리스크 앞에서 가슴 졸이던 사람에게 정식으로 채용 되었다는 것만큼 좋고 기쁜 소식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수많은 사람이 해고 되었는데 자신만이 발령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교회 생활 열심히 하면 하나님이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어느 날 아버지가 딸에게서 걸려온 전화를 받았습니다. ‘아빠, 나 실명되나봐... 각막박리래...’
하와이에서 변호사로 한창 일해야 할 나이에 실명이라니... 엄마 아빠가 딸이 사는 하와이로 날아갔습니다. 하와인 눈부시게 아름다웠으나... 아버지의 눈에는 그것이 보이지 않고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딸을 만나니 ‘나, 괜찮아..... ’ 여러 병원을 다녔지만 이미 너무 늦어서 수술 할 수도 없고 달리 방법이 없다는 거였습니다.
세상의 모든 아버지가 가장 가슴 아픈 것은 딸이 ‘아빠...’ 하고 우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딸은 아빠 앞에서 눈물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자기가 울면 아빠가 얼마나 울 것인지 알기 때문이죠. 주일이 되자 딸이 아빠에게 ‘아빠 나와 함께 교회에 가자.. 아빠를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나 위해 기도좀 해줘...’ 무신론자인 이 아버지가 딸을 따라 처음으로 교회를 갔습니다. 너무 초라하고 약한 하와이 원주민 교회였습니다. 교회에 갔더니 초라한 사람들이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들의 기도는 진정성이 있었고, 자신들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도하고 무릎을 꿇고 빌고 있었습니다.
이 사람도 자기 딸을 위해 난생 처음 하나님이라는 분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했다고 합니다. 그 분은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이 찬란한 빛과 아름다움, 생명이 넘쳐나는 이 세상을 당신이 만들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왜 당신의 사랑하는 딸 민아에게 그 빛을 거두려 하십니까? ..... 하나님, 만약 우리 딸이 어제 본 그것을 내일도 볼 수 있고 오늘 본 내 얼굴을 내일 또 볼 수 있게 해 주신다면 저의 남은 생을 주님께 바치겠나이다. 제가 가진 것이라고는 글을 쓰는 것과 말하는 천한 능력밖에 없습니다. 그것이라도 좋으시다면 당신을 위해서 쓰겠나이다.’
집에 온 아버지는 딸에게 한국에 가자.. 한국에는 더 복잡하고 정밀한 수술을 하는 의사들이 있다. 그렇게 하겠다고 하나님께 약속을 했다. 딸이 웃었습니다. 아버지가 하나님을 부르고 기도했다는 것이 기적이었기 때문입니다.
딸은 서울에 왔고 수술을 받기 위해 정밀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결과 S병원 의사는 망막박리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오진이라는 겁니다. 한 달 못가서 실명할 것이라는 딸이 의사가 오진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것은 의사의 오진이 아니라. 아버지가 딸에게 너를 하나님이 고쳐 주시면 나는 남은 생을 주님을 위해 살겠나이다. 하는 기도를 했을 때, 평생을 무신론자로 산 아버지 입에서 하나님께 약속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 민아의 눈은 아마 그때 치유되었을 겁니다. ‘하나님, 내 딸이 어제 본 나의 얼굴을 내일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신다면 나의 남은 생을 주님을 위해 바치겠나이다.’ 이 아버지의 절절한 기도, 눈물어린 기도를 하나님이 들어 주신 겁니다.
며칠 후에 어느 새벽에 그 딸이 새벽기도를 간다고 돌계단을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그 아버지가 ‘너 교회 가니?’ 딸이 행복한 모습으로 손을 흔들었습니다. 그것을 보고 그는 자신도 모르게 ‘민아야, 나 세례 받는다고 해.’ 그 딸의 눈에 이슬이 맺혔습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아빠의 구원을 위해 기도드렸는데.. 딸을 죽음에서... 실명에서 되찾고 나서야 하나님을 믿게 되었던 것입니다. 아버지에게 딸이 실명에서 치유된 것만큼 기쁜 소식은 없습니다. 그리고 결국 그 아버지는 세례를 받게 됩니다. 이어령 박사의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오늘 교회에 나온 이유는 기쁜 소식, 큰 기쁨의 좋은 소식, 복음을 믿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말씀은 천사가 전한 큰 기쁨의 좋은 소식입니다. 천사는 목자들에게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했습니다. 천사가 전한 크고 기쁜 좋은 소식은 무엇입니까?
첫째, 우리를 위하여 구주가 탄생하신 것입니다. (11-12)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구주는 구세주, 구원자, 세이비어(Savior) 입니다. 내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구해주는 사람이나.... 하나님입니다.
2011년 8월 5일에 칠례 산호세 광산에서 갱도가 무너져서 33명의 광부가 700미터 지하에 갇혀 있을 때만해도 사람들은 대부분 사상 최악의 탄광사고로 끝날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생존자를 확인하기 위해서 뚫고 내려간 구조대 드릴에 광부들이 "우리는 모두 살아 있다"고 쓰여진 메모가 올라오면서 절망은 희망을 꺼내는 드라마로 바뀌었습니다. 드디어 69일만에 구조용 캡슐을 타고 첫 광부가 구조되었고 33명 모두가 구출되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칠례 국민들은 국가를 부르며 ‘칠레여 영원하라’하며 기뻐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소식을 접한 모든 세계인들도 함께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예수님은 온 인류의 죄악과 사망의 지하갱도에 갇힌 우리들을 구조하기 위해서 오신 구세주이십니다. 이보다 더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어디에 또 있겠습니까?
예수님이 오신 것은 죽어가는 사람을 구원해 주시기 위하여 오신 것입니다. 마태복음 14장에는 예수님의 제자들이 배를 타고 바다 건너편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한밤에 역풍이 불어 고생을 했습니다. 그들이 힘들게 노를 젓고 있을 때 예수님이 물위를 걸어오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물 위로 걸어오시는 것을 보고 베드로가 말했습니다. ‘주시거든 나로 물위로 오라 하소서’ ‘오라’ 하셨고 베드로가 물 위로 걸었습니다. 그러다가 바람과 물결을 보고 물속으로 빠져버렸습니다. 베드로가 물에 빠져 들어가면서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그 때 예수님이 손을 내밀어 베드로를 잡아끌어 올렸습니다. 물에 빠진 죽어가는 사람을 건지는 것을 구원이라 합니다.
예수님은 사람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요한복음 4장에 보면 예수님이 길을 가시다가 수가라는 성에 가셨습니다. 때가 낮 12시라 매우 무더운 날씨였습니다. 그때 한 여인이 우물을 길으러 나왔고... 예수님이 왜 사마리아의 수가성에 가셨을까요? 바로 그 여인을 만나기 위해서 가셨습니다. 그 여인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하여 가셨습니다.
누가복음 19장에 보면 예수님이 여리고로 들어가셨습니다. 예수님이 왜 여리고로 가셨습니까? 삭개오를 만나기 위해서 가셨습니다. 그를 구원하기 위하여 가셨습니다.
둘째, 기쁘고 좋은 소식은 다른 사람들과 나누어야 합니다. ((16-17)
목자들은 천사에게 들었던 말을 전했습니다. 듣는 사람들이 놀랍게 여겼습니다. 좋은 일은 공유하면 좋습니다. 왕하 6-7장에 보면 아합왕 시대에 일어난 일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나라에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적군이 성을 포위했습니다. 성 안에는 곡식이 떨어져 갔습니다. 심한 기근으로 사람들이 굶주렸습니다. 심지어 아이를 몰래 잡아먹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당시 선지자는 왕이 우상을 숭배한다고 책망을 했습니다. 그 왕은 우상을 버리지 못했고 선지자는 왕이 살인자의 자식 이라는 과격한 말로 왕을 책망했습니다.
그 고통스런 때에 왕에게 선지자가 나타나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항상 왕을 책망하던 그 선지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라 내일 이 시간이 되면 밀가루 한 되에 천원, 보리 두되에 천 원 할 것이다.”
그때 왕의 신하 한 사람이 ‘하나님이 하늘에 창을 내어 눈처럼 양식이 쏟아져도 그렇게는 안 된다.’ 하고 말했습니다. 그 선지자가 ‘너는 네 눈으로 그것을 보기는 하겠지만 먹지는 못하리라.’ 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에 적진에서 갑자기 군마와 전차가 달리는 소리, 수십만 대군의 함성소리가 사방에서 들려왔습니다. 적군은 혼비백산하여 도망쳤고 전쟁은 끝났습니다. 선지자의 말대로 되었습니다.
성 밖에서 살던 나병환자들이 있었습니다. 적군에게 차라리 항복하고, 실컷 먹기나 하겠다 하고 적진으로 갔는데, 적군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모두 도망가고 없었습니다. 진지에는 양식이 잔뜩 쌓여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네 사람이 실컷 먹고 보니까 갑자기 중요한 깨달음이 왔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의 행동이 선하지 못하다. 우리 소위가 선하지 못하다. 오늘날은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이거늘 누구든지 오기만 하면 먹을 양식이 있거늘, 우리가 잠잠하고 있도다" 그들은 성으로 달려가서 왕에게 이 사실을 알려 주었습니다. 왕은 정찰병을 보내어 확인했습니다. 이제 굶주린 사람들이 양식을 얻게 되었습니다. 굶어 죽어가는 사람에게 양식이 있는 곳을 안다면 이 기쁜 소식을 알려 주어야 합니다.
우리 권사님 중에 신경통으로 고생하던 분이 서울 어디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는데 나았습니다. 또 다른 성도가 신경통으로 팔을 못 쓴다하니 그 병원을 알려 주었습니다. 좋은 소식은 나누어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크고 기쁜 소식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다는 소식입니다. 요한복음 3:16에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하려 함이라’ 했습니다.
셋째, 목자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돌아갔습니다. (20절)
‘목자들은 자기들에게 이르던 바와 같이 듣고 본 그 모든 것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송하며 돌아가니라’ (누가복음 2:20)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듣고 목자들은 과연 그런가 하여 베들레헴으로 갔고 태어나신 아기 예수를 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보고 들은 것을 마리아와 사람들에게 전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돌아갔습니다. 우리도 목자처럼 성탄절과 함께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감사와 찬송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와 예배할 때 감사하는 마음과 예물이 있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영광 돌리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17장 11-16에 보면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실 때에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로 지나가시다가 한 마을에 들어 가셨는데, 나병환자 열 명이 예수를 만나서 멀리 서서 소리를 높여서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했습니다.
예수님이 보시고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 하셨습니다. 그들이 가다가 나병에서 나은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그 중의 한 사람이 자기가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돌아와 예수의 발 아래에 엎드려 감사했습니다. 한 사마리아 사람은 자신이 나은 것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누가복음 17:15에 ‘그 중의 한 사람이 자기가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돌아와’ 예수님께 감사했다고 했습니다. 감사하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조금 전에 말씀드린 황재준이란 성도는 회사에서 다시 일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하여 감사의 예물을 가지고 왔습니다. 감사헌금은 바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마음의 표현입니다.
예수님이 탄생하시던 그 밤에 하늘에서는 천사와 천군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를 불렀습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사람들에게 평화로다’
하늘의 천사뿐만 아니라 들에서 양을 치던 목자들도 하나님을 찬양하며 돌아갔습니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여러 곳에서 헨델의 메시야합창 공연을 합니다. 하나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합창곡의 하이라이트는 할렐루야입니다. 계속 반복하는 후렴구가 왕의 왕.. 또 주의 주.. 영원히 다스리시네..를 반복합니다. 초연때에 이 합창을 듣고 있던 왕이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신하들도, 연주회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일어났습니다. 그 후에 할렐루야를 부를 땐 기립하는 것이 관례가 되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 경의를 표하며 영광 돌리는 행동입니다.
하늘의 천사처럼... 들의 목자들처럼... 이 성탄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보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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