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8. 15(월) 색다른 투어 cafe의 아침편지
이 세상 끝자락에 가장 많이하는 후회

박원식 사진작가(재경강릉중앙고 44회 동창생)가 한여름 밤에 경복궁을 방문하여 촬영한 사진을 카카오톡으로 보내준 것입니다.
1) 난 내 자신에게 정직하지 못했다.
내가 살고 싶은 삶을 사는 대신
내 주위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삶을 살았다.
2) 일에 너무 많은 시간을 써버렸다.
가족과 시간을 더 많이 보냈어야 했다.
어느 날 돌아보니
애들은 이미 다 커버렸고
배우자와의 관계는 서먹해져 있었다.
다시 살수 없는 것이므로
이 일만 끝내고.. 저일만 끝내고...
그렇게 미루어서는 안되는 것이었다.!
3) 내 감정을 주위에 솔직하게 표현하며 살지 못했다.
내 속을 터놓을 용기가 없어서
순간순간의 감정을 꾹꾹 누르며 살다가
미칠 지경까지 이르기도 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사랑한다고 말했어야 할 사람에게
사랑한다라고 말하지 못했고
용서를 구해야 할 사람에게 용서를 빌지 못했다.
4) 친구들과 연락하며 살았어야 했다.
다들 죽기전 얘기하더라고 한다.
"그 친구 ㅇㅇㅇ 꼭 한번 봤으면.."
5) 행복은 결국 내 선택이었었다.
훨씬 더 행복한 삶을 살수 있었는데
추락을 두려워하여 변화를 선택하지 못했고,
튀면 안 된다고 생각해
남들과 똑같은 일상을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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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놀라운 사실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장 많이 하는 말들인
'돈을 더 벌었어야 했는데...'
'궁궐같은 집에서 한번 살았었으면...'
'고급차 한번 못 타봤네...'
'애들을 더 엄하게 키웠어야 했는데...라고
말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는 것이다.
- 좋은 글 중에서 -

지난밤 늦은 시각인 밤 11경, 딸아이와 사위가 동해안 여름휴가를 마치고 귀가하는 길에 우리집으로 왔습니다. 귀경길 영동고속도로가 엄청 밀려서 우회도로인 국도를 타고 오다보니 정작 경기도 군포의 자기네 집보다는 서울의 우리집이 더 가깝기 때문에 잠시 쉬려고 온것이었는데, 야심한 밤이라서 딸아이가 친정집에서 자고 가도록 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아침 우리집 아침식단은 아주 푸짐했습니다. 마나님이 특별요리 솜씨를 발휘했기 때문이었지요. 딸아이 내외를 귀가 시킨 후 우리 부부는 함께 용산으로 향했습니다.

천주교 용산성당 성직자 묘역 전경입니다. 이 묘역에는 조선교구 초대교구장이신 '부뤼기에르' 주교님이 묘소가 있습니다.
마나님은 후암동 성당에서 가까운 지인의 영세식이 있어서 축하차 그곳으로 갔고, 상기인은 용산성당의 형제분들을 만나기 위해 잠시 마나님과 헤어졌지요. 이에따라 용산성당 12시 미사에 참석하곤, 미사 후에는 몇몇 형제들과 같이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행주산성의 어탕국수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지리산 어탕국수' 식당은 엄청 길게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려야만 했기에 다른 일반 식당을 찾던중, 이곳 '지리산 어탕국수'와 경쟁하는 다른 어탕국수집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지리산 어탕국수집에서 불과 100여 m 떨어진 곳에 있는 "산골마을"이라는 식당에서도 어탕국수를 한다는 광고판이 눈에 띄었던 것입니다. 주차장도 아주 넓었고 시설도 아주 깨끗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어탕국수의 맛이었는데, 카아~! 의외로 별미였습니다.

지리산 어탕국수는 주방에서 끓여서 뚝배기에 담아 식탁으로 갖고 오는 것이었는데 비해 이곳 신골마을 식당에서는 어탕국수를 식탁에서 직접 끓이도록 하는 것이 달랐습니다. 그런데 무엇보다 위생적으로 깨끗했고 반찬도 정갈하여 아주 좋았습니다.

행주산성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오후 3시쯤 귀가 길에 마나님으로부터 후암동 성당에서 영세식 행사도 잘 마쳤고 점심식사도 했기에 귀가를 하겠다는 전화였기에 즉각 중간지점임 남영역 앞에서 만나 함께 집으로 귀가했지요. 며칠전 아들녀석의 신혼집 계약을 위해 마나님과 만나 강남으로 갔을 때 조우한 곳이 바로 이 남영역 앞이기에 약속하기가 아주 편했습니다.

내일이 8. 15 광복절이라 광화문 앞의 '정부 2청사 건물'에는 대형의 태극기가 걸려 있었고, 광화문 광장에는 8. 15 경축 행사장 식전 준비에 바쁜 탓으로 오후 한낮이지만 약간 차량이 밀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어떻든 길거리에 걸려있는 멋진 디자인의 휘장들이 바람에 펄럭이는 등 활력이 넘쳐 보여 참 좋았습니다.

집에 도착하여 TV를 켰을 때, 그 시각 36대 복면가왕을 뽑는 결정전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하여 체널을 고정 시켰습니다.

무엇보다 복면가왕 8연승이란 방송사상 최고의 신화를 이룩하고 이제는 복면가왕 출연자의 노래를 평가하는 심사위원이 된 음악대장 하우현이 출연하였기에 체널을 다른 방송으로 돌릴 수도 없었고 또 도저히 자리를 뜰 수가 없었습니다.

가수 김연지가 경쟁에서 아쉽게 탈락하여 가면을 벗었고, 음악을 시험이라도 하는 듯 열창했던 로봇이 복면가왕으로 선발되는 과정을 마나님과 함께 시청하면서 토요일 밤의 열기를 뜨겁게 느낀 행복한 밤이었습니다.
- 오늘의 일기 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