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길처럼 조신하게 피어오른 단풍길 따라
<중앙산악회 2019년 제43차 장수 팔공산 산행>
■ 산행개요
♣ 산행일시 : 2019년 10월 24일 (목) 맑음
♣ 산 행 지 : 팔공산(八公山 1,151m)
♣ 소 재 지 :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읍 진안군 백운면
♣ 산행코스 : 자고개 → 팔공산 → 서구리재 → 깃대봉 → 오계제 → 와룡산 휴양림 ⇒ 약 12 km
♣ 산행시간 : 약 4 시간 (10 : 30 ~ 14 : 30)
♣ 산행참석 : 총 35 명
♣ 산행회비 : 35,000 원
♣ 산행회식 : 장수군 장계면“장수가든”(063-351-5750) 동태탕 회식
■ 산행자료
▣ 팔공산(八公山 1,151m)
팔공산(八公山)은 전라북도 장수군과 진안군 사이에 있는 산이다. 장수읍 서남향 20 리에 위치한 해발 1,151m의 고산이며 소백산맥에서 노령산맥이 시작되는 장수 5대5 명산 중의 하나이다. 금강과 섬진강의 최상류가 되며 수분치에서 분수 하여 남쪽으로 가는데, 한편 물은 금강이 되고, 다른 한편 물은 섬진강이 되는 데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된다.
팔공산을 호남의 진산이라고 하는 이유는 팔공산에서 시작된 산줄기는 성수산, 마이산, 만덕산, 남노, 북노를 연결하여 충청도 일부를 이 산의 영향권 아래에 두고 경남을 경계로 하면서 호남의 전역을 연결하는 까닭이다. 이 산에는 기원 6세기경인 신라 진평왕 24년24 백제 무왕 3년(603년) 신라 혜공대사가 창건했다는 역사 깊은 고찰로 고찰(古刹)에 예속된 암자 8개소에 성인(聖人) 한 분씩 거처해서 팔성사(八聖寺)라고 하는 이름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
또한 이 산 정상부근에는 합미성(合米城)이라고 하는 고성(古城)이 있는데 이 산성은 행정구역상 전북 장수군 장수읍 용계리 산 110-1번지110-1 일원이며, 금남호남정맥(錦南湖南正脈) 고봉(高峰)인 팔공산 (해발 1147.6m)
남쪽 능선 중턱에 위치하고 있다. 성의 둘레는 430m430m 내외이고 계곡부를 감싸고 있는 포곡식 석성으로 할석을 잘 다듬은 견치석을 이용하여 성벽을 지니고 있다. 가을이 되면 이 성벽을 따라 사람의 손이 닿을 수 없는 곳에 단풍이 드는데 마치 과거 우리 조상들이 전쟁하며 흘린 피들이 단풍으로 붉게 물들였던 것으로 연상된다.
그리고 팔공산은 험준하지 않은 순한 흙산이며 사방팔방 전망이 좋아 지루하지 않고 능선 길도 평탄하여 초심자도 군데군데 무리 지어 핀 억새를 배경 삼아 사진도 찍으며 추억을 만들기에 좋은 산이라 할 수 있다.
■ 산행후기
▶ 지난주 베트남 해외 특별산행의 후유증으로 회장과 총무가 불참한 가운데 멧 사랑과 노고지리, 라일락등 사계절 멤버가 다수 참석하여 훈훈하다. 팔공산은 국내에 동일한 이름을 가진 산이 여러 곳 있으나 장수 팔공산에는 아직 가보지 못한 데다 가을이 깊어지는 계절 새로운 산을 오르는 호기심이 A팀으로 발걸음이 이어진다.
▶ 산행은 시발점인 자 고개부터 산행로 가장자리의 잡목을 베어내고 산행객을 배려한 널찍하게 트인 길을 만들어준 지방행정 당국에 감사를 드리며 오르막길 마지막에 통신시설만 덩그렇게 놓여 있는 팔공산 정상에서 간식을 들고 길섶에 무성한 산죽이 널려있고 간간이 수줍게 단풍이 구색을 맞춰 얼굴을 드러내는 비단결 산행로를 쉼 없이 걸어서 깃대봉 정상 天上대미亭에서 멀리 가까이 산과 그 아래 펼쳐있는 산촌 마을을 조망하고 오계재를 내려와 잘 정돈된 편이시설을 갖춘 와룡산 휴양림 계곡에 땀을 닦고 버스로 이동하여 장계면 소재지 “하늘가든”에서 바다양푼이동태탕으로 시장을 에우고 편안한 산행을 마무리하였다.
■ 산행사진
※ 사진은 모두 http://cafe.daum.net/jungang4050에서 산행안내는 다음 카페에서 가져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