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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2장 22-30절. 바울이 천부장에게 로마 시민권자임을 밝힘
1. 바울이 환상중에 주님이 이방인에게로 가라고 하셨다고 말하자, 유대인 청중들이 소리를 지르면서 바울을 죽이려고 폭동을 일으켰습니다.
그러자 천부장이 바울을 로마 군영으로 데리고 가서, 바울을 채찍질하면서 심문하려고 했습니다.
이때 바울이 자신이 로마 시민권자임을 밝혔습니다.
그러자 천부장이 로마 시민권자인 바울을 쇠사슬에 묶은 것을 두려워 했습니다.
그리고 천부장은 이튿날 산헤드린 공회를 소집해서, 공회 앞에 바울을 세우고, 유대인들이 바울을 고발하난 죄명이 무엇인지 알고자 했습니다.
22절. 이 말하는 것까지 그들이 듣다가 소리 질러 이르되 이러한 자는 세상에서 없애 버리자 살려 둘 자가 아니라 하여
New American Standard Bible: They listened to him up to this statement, and then they raised their voices and said, "Away with such a fellow from the earth, for he should not be allowed to live!“
이 말하는 것까지 그들이 듣다가
Ἤκουον δὲ αὐτοῦ ἄχρι τούτου τοῦ λόγου,
they were listening now to him until this the word
‘듣다가’(Ἤκουον)는 미완료과거로서(they were listening) 계속 듣고 있는 것을 가리킵니다.
소리 질러 이르되
καὶ ἐπῆραν τὴν φωνὴν αὐτῶν, λέγοντες
and they lifted up the voice of them, saying
직역하면 ‘그들이 그들의 소리를 높였고, 말하기를’이란 뜻입니다.
앞의 동사(ἐπῆραν)는 부정과거로서( they lifted up) 갑자기 소리를 높인 것을 가리킵니다.
‘이르되’(λέγοντες)는 현재분사입니다(saying).
이러한 자는 세상에서 없애 버리자
Αἶρε ἀπὸ τῆς γῆς τὸν τοιοῦτον·
away with from the earth the such
‘없애버리자’(Αἶρε)는 현재명령형입니다(away with).
살려 둘 자가 아니라 하여
οὐ γὰρ καθῆκεν αὐτὸν ζῆν.
not for it is fit him to live
직역하면 ‘왜냐하면 그가 사는 것은 합당치 않기 때문이다’는 뜻입니다.
‘사는 것은’(ζῆν)은 현재 부정사형 동사로서(to live) 계속 사는 것을 가리키고, ‘합당치 않다’에서 동사(καθῆκεν)는 미완료과거로서(it is fit) 이 미완료과거는 ‘의무나 필요’(obligation or necessity)를 표현한 것이므로, ‘살려둘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Linguistic Key. 325.
1. 이 말하는 것까지 그들이 듣다가
바울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는데, ‘부활하신 예수님이 바울에게 예루살렘 유대인들은 바울의 전도를 받지 않을 것이니, 이방인에게 가서 전도하라는 말씀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유대인들은 이 말하는 것까지 듣다가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 왜 유대인들은 바울이 이방인에게 전도하라고 하셨다는 말에 대해서 이처럼 흥분했을까요?
네, 그것은 유대인들의 이방인에 대한 뿌리 깊은 악감정 때문입니다.
즉 이스라엘 사람들은 애굽에서 해방되어 가나안 땅에 들어갈 때, 하나님께서 가나안 7족속과 혼인하지 말고, 한 사람도 남김없이 다 죽이라고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이방인과 혼인하면, 필연 우상숭배하고 나라가 망한다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신명기 7:1-5.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인도하사 네가 가서 얻을 땅으로 들이시고 네 앞에서 여러 민족 헷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히위 족속과 여부스 족속 곧 너보다 많고 힘이 있는 일곱 족속을 쫓아내실 때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게 붙여 너로 치게 하시리니, 그 때에 너는 그들을 진멸할 것이라. 그들과 무슨 언약도 말 것이요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도 말 것이며 또 그들과 혼인하지 말찌니, 네 딸을 그 아들에게 주지 말 것이요 그 딸로 네 며느리를 삼지 말 것은, 그가 네 아들을 유혹하여 그로 여호와를 떠나고 다른 신들을 섬기게 하므로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진노하사 갑자기 너희를 멸하실 것임이니라. 오직 너희가 그들에게 행할 것은 이러하니 그들의 단을 헐며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목상을 찍으며 조각한 우상들을 불사를 것이니라.
그런데 솔로몬 왕이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이방 여인들과 혼인하였다가 결국 나라가 둘로 나누어졌습니다.
그리고 북이스라엘 나라의 아합왕은 바알 우상숭배 하는 이방 나라 여인 이세벨과 결혼하여 온통 나라가 바알 숭배로 가득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북이스라엘은 BC 722년에 앗수르에 망하고 말았습니다.
또한 남쪽 유다 나라도 여호사밧 왕이 바알 우상 숭배하는 이세벨의 딸 아달랴를 며느리로 맞이했다가, 온통 나라가 우상숭배로 가득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남 왕국도 BC 586년 바벨론에 망했습니다.
그 후로 70년 만에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 귀환한 유대인들이 이방여인과 혼인했다가, 에스라와 느헤미야 시대에 큰 회개를 하고, 이혼을 시켰습니다.
에스라 9:1-3. 이 일 후에 방백들이 내게 나아와 가로되 이스라엘 백성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이 땅 백성과 떠나지 아니하고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여부스 사람과 암몬 사람과 모압 사람과 애굽 사람과 아모리 사람의 가증한 일을 행하여 그들의 딸을 취하여 아내와 며느리를 삼아 거룩한 자손으로 이방 족속과 서로 섞이게 하는데 방백들과 두목들이 이 죄에 더욱 으뜸이 되었다 하는지라. 내가(에스라) 이 일을 듣고 속옷과 겉옷을 찢고 머리털과 수염을 뜯으며 기가 막혀 앉으니
느헤미야 13:25-27. 내가(느헤미야) 책망하고 저주하며 두어 사람을 때리고 그 머리털을 뽑고 이르되 너희는 너희 딸들로 저희 아들들에게 주지 말고 너희 아들들이나 너희를 위하여 저희 딸을 데려오지 않겠다고 하나님을 가리켜 맹세하라 하고 또 이르기를 옛적에 이스라엘 왕 솔로몬이 이 일로 범죄하지 아니하였느냐. 저는 열국 중에 비길 왕이 없이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자라. 하나님이 저로 왕을 삼아 온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셨으나 이방 여인이 저로 범죄케 하였나니 너희가 이방 여인을 취하여 크게 악을 행하여 우리 하나님께 범죄 하는 것을 우리가 어찌 용납하겠느냐.
그런데 북이스라엘 사람들은 대부분 포로 되어 가고 남아있던 사람들은 이방에서 이주해온 이방인들과 혼합 결혼하여 우상도 숭배하고 하나님도 숭배하는 혼합종교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열왕기하 17:41. 그 여러 민족이 여호와를 경외하고 또 그 아로새긴 우상을 섬기더니 그 자자손손이 그 열조의 행한 것을 좇아 오늘까지 그대로 하니라.
이 사람들이 바로 <사마리아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오직 하나님만 섬기는 유대인들은 사마리아 사람들과 상종을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요한복음 4:9. 사마리아 여자가 가로되 당신은 유대인으로서 어찌하여 사마리아 여자 나에게 물을 달라 하나이까 하니 이는 유대인이 사마리아인과 상종치 아니함이러라.
이렇게 유대인들은 이방인을 마귀 취급을 하고, 개 취급을 했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이방인들은 모두 죽이고, 어서 유대 나라가 온 세계를 지배해야 이 세상에 하나님 나라가 성립된다고 굳게 믿었습니다.
이러한 사상은 오늘날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바울이 여호와 하나님이 유대인만의 하나님이 아니고, 이방인도 예수만 믿으면 여호와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고 하니, 이것은 유대인들의 국시(國是)를 뒤집어엎는 공산당 같은 말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바울의 말을 듣다가 말고, 난동을 부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회당에서 엘리사가 사렙다 과부에게 보냄을 받았다는 말씀을 하시자, 유대인들이 죽이려고 했습니다( 눅 4:23-30)
- <예수님과 유대인의 성결법: 정결규례> -
유대인들은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자부하여, 성결법을 생명같이 여겼습니다.
아브라함은 우상숭배 하는 고향에서 성별하여 가나안 땅에 가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구별된 삶을 살았습니다.
가나안 땅의 원주민들이 우상숭배가 심하자,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원주민들을 다 죽이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땅을 차지하고,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살라고 하셨습니다.
특히 신명기 7장 1-4절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원주민과 결혼도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솔로몬 왕이 이방 여인들과 결혼하여 나라가 분열되고 멸망 당했습니다.
아합왕은 두로와 시돈 지역 바알 우상숭배자인 이세벨과 결혼하여 나라가 망했습니다.
여호사밧 왕은 이세벨의 딸 아달랴를 며느리로 들여왔다가 나라가 우상숭배화 되고, 결국 망했습니다.
<사마리아 사람>이란 이스라엘 백성과 이방인이 혼합 결혼 한 자손으로, 유대인은 상종도 안 했습니다 (요 4:9).
스룹바벨과 함께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한 백성들이 이방인과 혼합결혼하자, 에스라와 느혜미야는 혼합결혼한 자를 강제로 이혼시키고, 그 자녀들의 머리카락을 쥐어뜯었습니다.
그 후로 유대인들은 철저한 성결법을 규정하고, 정결 규례를 만들어서, 이방인과 상종하지 않고, 이방인의 지역에 들어가지도 않고, 음식도 부정한 음식을 먹지 않고, 세리와 죄인들을 상종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런 <성결법>과 <정결규례>들을 지키지 않고, 세리와 죄인의 친구가 되시고, 문둥병자와 혈루병자를 치료하시고, 사마리아 여인에게 찾아가시고, 선한 사마리아인 비유를 하시고, 심지어 두로와 시돈 지역에 가서 가나안 여인의 딸을 고쳐주셨습니다.
마태복음 9:11. 바리새인들이 보고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너희 선생은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잡수시느냐 .
마태복음 15:2. 당신의 제자들이 어찌하여 장로들의 전통을 범하나이까? 떡 먹을 때에 손을 씻지 아니 하나이다.
마태복음 15:21-22. 예수께서 거기서 나가사 두로와 시돈 지방으로 들어가시니 가나안 여자 하나가 그 지경에서 나와서 소리 질러 이르되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흉악하게 귀신 들렸나이다.
누가복음 8:44. 예수의 뒤로 와서 그의 옷 가에 손을 대니 혈루증이 즉시 그쳤더라.
유대인들의 정결법 규례대로는 죽은 자의 시신을 만지면 부정하게 되는데 예수님은 죽은 자의 시체를 만지셨습니다.
누가복음 8:53-54. 그들이 그 죽은 것을 아는고로 비웃더라. 예수께서 아이의 손을 잡고 불러 이르시되 아이야 일어나라 하시니
누가복음 10:31-33. 마침 한 제사장이 그 길로 내려가다가 그를 보고 피하여 지나가고 또 이와같이 한 레위인도 그곳에 이르러 그를 보고 피하여 지나가되 어떤 사마리아 사람은 여행하는 중 거기 이르러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겨
유대인들의 <정결법 규례>는 <안식일 규정>이 까다로웠는데, 예수님은 이런 규정에 얽매이지 않으시고 안식일에 병자들을 고쳐주셨습니다.
누가복음 14:3. 예수께서 대답하여 율법 교사들과 바리새인들에게 이르시되 안식일에 병 고쳐주는 것이 합당하냐 아니하냐.
누가복음 15:1-2. 모든 세리와 죄인들이 말씀을 들으러 가까이 나아오니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수군거려 이르되 이 사람이 죄인을 영접하고 음식을 같이 먹는다 하더라.
예수님은 유대인들이 이방인이나 개 취급을 하는 세리의 집에 들어가셔서 함께 식사를 하셨습니다.
누가복음 19:5. 예수께서 그 곳에 이르사 쳐다보시고 이르시되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하시니
뿐만 아니라 예수님은 십자가 죽음으로써 지성소와 성소의 중간 휘장을 찢으셔서 속된 것과 거룩한 것의 구별을 철폐하셨습니다.
누가복음 23:45. 성소의 휘장이 한가운데가 찢어지더라.
더구나 유대인들은 하나님이 계신 삼층천과 인간이 거주하는 땅은 중간에 하늘이 휘장처럼 처져 있어서 하나님이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을 구별하신다고 생각했는데,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신 후 이 땅에서 거룩한 삼층천 하늘에 올라가셨습니다.
누가복음 24:51. 축복하실 때에 그들을 떠나 하늘로 올려지시니
사도행전 1:11. 이르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그리고 성령님께서 거룩한 하늘에서 죄악된 인간 세상에 내려오셨습니다.
사도행전 2:1-3.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베드로는 유대인으로서 거룩한 음식과 부정한 음식을 철저히 구별했고, 앞에서 말한 대로 이방인과 상종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예수 안에서 이런 구별을 철폐하셨다고 베드로에게 가르쳐주셨습니다.
사도행전 10:14-15.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그럴 수 없나이다. 속되고 깨끗하지 아니한 것을 내가 결코 먹지 아니하였나이다 한대 또 두 번째 소리가 있으되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 하더라.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피 흘려 대신 죽으심으로써 유대인들의 <성결법 규례>를 철폐하시고, 우리를 거룩한 하나님 백성 삼아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예수님의 은혜를 진심으로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2. 이러한 자는 세상에서 없애 버리자 살려 둘 자가 아니라 하여
바울이 이방인도 예수님만 믿으면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다고 하는 말을 유대인 군중들이 듣고, 유대인 군중들은 흥분해서 <이러한 놈은 세상에서 살려둘 자가 아니라 없애버리자>고 소리 질렀습니다.
방금 전까지 천부장이 구출하기 전까지만 해도 이렇게 흥분해서 바울을 죽이려고 했던 유대인들이 다시 바울을 때려죽이겠다고 난동을 부렸습니다.
이처럼 사람은 자기가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는 것을 건드리면, 흥분하고 이성을 잃게 됩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명예를 건드리면 흥분하고, 어떤 이는 상해를 입히면 흥분하고, 어떤 이는 가정을 파괴하면 흥분하고, 어떤 이는 제산을 손상시키면 흥분합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오직 유대인만 하나님의 백성인 것과 예루살렘 성전에서 예배드리는 것과 모세를 통해서 주신 율법이 최고의 절대 가치인 것을 믿고 이 세 가지는 절대 타부시 했습니다.
23절. 떠들며 옷을 벗어 던지고 티끌을 공중에 날리니
New American Standard Bible: And as they were crying out and throwing off their cloaks and tossing dust into the air,
떠들며
κραυγαζόντων τε αὐτῶν
were crying out then they
떠들며(κραυγαζόντων)는 현재분사로서(were crying out) 계속 떠들면서 소리 지르고 있는 모습을 가리킵니다.
옷을 벗어 던지고
καὶ ῥιπτούντων τὰ ἱμάτια
and casting off the garments
‘벗어던지고’(ῥιπτούντων)도 현재분사로서(casting off) 계속 옷을 벗어던지는 모습들을 가리킵니다.
티끌을 공중에 날리니
καὶ κονιορτὸν βαλλόντων εἰς τὸν ἀέρα,
and dust throwing into the air
‘날리니’(βαλλόντων)도 현재분사로서(throwing) 계속 티끌을 날리고 있는 모습을 가리킵니다.
1. 떠들며
유대 군중들이 떠드는 것은 바울이 더 이상 말을 못 하게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2. 옷을 벗어던지고
흥분한 유대 군중들이 옷을 벗어던진 것은 돌을 집어 던지려고 한 것입니다.
그리고 유대인들은 듣지 못할 말을 들으면 옷을 찢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3. 티끌을 공중에 날리니
유대인들은 극도로 슬프거나 흥분하면, 옷을 찢고 재에 앉고, 티끌을 날리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유대인들이 티끌을 공중에 날리는 것은 극도의 분노와 슬픔을 표시하는 모습입니다.
이러한 유대 군중의 태도는 18절에서 예수님이 바울에게 예루살렘 유대인들이 말을 듣지 않으리니, 속히 예루살렘을 벗어나서 이방인에게 가라는 말씀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24절. 천부장이 바울을 영내로 데려가라 명하고 그들이 무슨 일로 그에 대하여 떠드는지 알고자 하여 채찍질하며 심문하라 한 대
New American Standard Bible: the commander ordered him to be brought into the barracks, stating that he should be examined by scourging so that he might find out the reason why they were shouting against him that way.
천부장이 바울을 영내로 데려가라 명하고
ἐκέλευσεν ὁ χιλίαρχος εἰσάγεσθαι αὐτὸν εἰς τὴν παρεμβολήν,
ordered the commander to be brought him into the barracks
직역하면 ‘천부장이 그를 영내로 데리고 들어가지도록 명령했다’는 뜻입니다.
‘데리고 들어가도록’(εἰσάγεσθαι)은 현재부정사형 수동태로서(to be brought) 계속 데리고 들어가게 되는 것을 가리키고, ‘명령했다’(ἐκέλευσεν)는 부정과거로서(ordered) 엄히 명령한 것을 가리킵니다.
채찍질하며 심문하라 한 대
εἴπας μάστιξιν ἀνετάζεσθαι αὐτὸν,
having ordered by flogging to be examined him
직역하면 ‘채찍질함으로써 그를 심문하도록 명령했다’는 뜻입니다.
‘심문하도록’(ἀνετάζεσθαι)은 현재 부정사형 수동태인데(to be examined), 계속 심문하는 것을 가리키고, 당시에 채찍질하면서 심문하는 것은 사실을 알아내고 자백하게 하기 위한 가장 간단한 방법이었고, 노예와 이방인에게 가하는 합법적인 심문 방법이었습니다(legal method of examining a slave or alien) Linguistic Key 325.
‘명령했다’(εἴπας)는 부정과거 분사로서(having ordered) 엄히 명령한 것을 가리킵니다.
그들이 무슨 일로 그에 대하여 떠드는지 알고자 하여
ἵνα ἐπιγνῷ, δι’ ἣν αἰτίαν, οὕτως ἐπεφώνουν αὐτῷ.
so that he might know, for what cause, like this they were crying out against him
직역하면 ‘그들이 무슨 이유로 이처럼 그에 대해서 소리를 지르고 있는지 그가 알고자 하여’란 뜻입니다.
‘떠드는지’(ἐπεφώνουν)는 미완료과거로서(they were crying out) 계속 떠들고 있는 모습을 가리키고, ‘알고자 하여’(ἐπιγνῷ)는 부정과거 가정법 동사로서(he might know) 확실히 알고자 한 것을 가리킵니다.
1. 천부장의 허락으로 바울에게 연설을 허락했는데, 청중들이 저런 놈을 살려둘 자가 아니라고 난동을 부리는데, 천부장은 전통 히브리어를 모르기 때문에, 무슨 영문으로 다시 난동이 일어난 것인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천부장은 아마도 바울이 무슨 중죄를 지은 모양이다 싶어서 바울을 영내로 들여보낸 후, 채찍질하면서 무슨 죄를 지었는지 심문해보려고 했습니다.
과거에는 증거를 통해서 범죄 사건이 확증되지 않았는데도, 의심이 가는 피의자를 증인이나 증거도 없이 매를 때리면서 심문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일단 천부장은 군중들이 모두 바울을 죽이려고 했기 때문에, 바울을 중죄인으로 다루려고 했습니다.
이 때 만일 바울이 로마 시민권자가 아니었다면, 틀림없이 죽을 만큼 얻어맞고 중죄인으로 취급되었을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사는 세상은 다수에 의해서 한 사람이 무참히 짓밟히는 일이 있습니다.
특히 여론몰이를 해서 선량한 사람도 힘이 없다는 이유로 매장당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절대 주권자이신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억울해서 심장병 나서 죽을 일이 많습니다.
25절. 가죽 줄로 바울을 매니 바울이 곁에 서 있는 백부장더러 이르되 너희가 로마 시민 된 자를 죄도 정하지 아니하고 채찍질할 수 있느냐 하니
New American Standard Bible: But when they stretched him out with thongs, Paul said to the centurion who was standing by, "Is it lawful for you to scourge a man who is a Roman and uncondemned?"
가죽 줄로 바울을 매니
ὡς δὲ προέτειναν αὐτὸν τοῖς ἱμᾶσιν,
as but they stretched forward him with the straps
직역하면 ‘그러나 그들이 그를 가죽줄로 맬 때’란 뜻입니다.
매니(προέτειναν)는 부정과거로서(they stretched forward) 단단히 매고 있는 모습을 가리킵니다.
바울이 곁에 서 있는 백부장더러 이르되
εἶπεν πρὸς τὸν ἑστῶτα ἑκατόνταρχον ὁ Παῦλος
said to the having stood by centurion the Paul
‘곁에 서 있는’(ἑστῶτα)은 완료분사로서(having stood) 이미 곁에 서 있는 모습을 가리키고, ‘이르되’(εἶπεν)는 부정과거로서(said) 분명히 말한 것을 가리킵니다.
너희가 로마 시민 된 자를 죄도 정하지 아니하고
Εἰ ἄνθρωπον Ῥωμαῖον καὶ ἀκατάκριτον,
if man Roman and uncondemned,
동사가 없으나 잘된 번역입니다.
채찍질할 수 있느냐 하니
ἔξεστιν ὑμῖν μαστίζειν;
it is lawful to you to flog?
직역하면 ‘채찍질 하는 것이 너희에게 합당하냐’는 뜻입니다.
‘채찍질하는 것이’(μαστίζειν)는 현재 부정사형 동사로서(to flog) 계속 채찍질 하는 것을 가리키고, ‘합법적이냐’(ἔξεστιν)는 현재형입니다(it is lawful).
1. 가죽 줄로 바울을 매니 바울이 곁에 서 있는 백부장더러 이르되
천부장이 군사들에게 바울을 채찍질하고 무슨 죄를 지었는지 심문하라고 명령하자, 백부장이 군사들을 데리고 바울을 때리기 위해서 먼저 가죽 줄로 바울을 묶었습니다.
당시에 로마 군사들이 채찍질하는 형벌은 너무도 무서워서 채찍을 맞다가 죽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즉 채찍질하는 것은 가죽 줄에 중간중간 쇠토막과 뼛조각을 매달아서, 이 채찍 줄로 때리면 죄수의 살점이 뚝뚝 떨어져 나가고, 선지피가 뚝뚝 흘려내렸습니다.
이처럼 채찍형이 무섭기 때문에, 채찍형을 가하기 전에 먼저 가죽 줄로 죄수의 팔다리를 움직이지 못하도록 기둥에 묶었습니다.
그래서 백부장이 군사들을 데리고 막 바울을 가죽 줄로 묶으려고 하니까, 바울이 자신은 로마 시민권자임을 밝혔습니다.
2. 너희가 로마 시민 된 자를 죄도 정하지 아니하고 채찍질할 수 있느냐 하니
바울은 사도행전 16장 빌립보 전도 시에도 자신이 로마 시민권자임을 밝혔습니다.
사도행전 16:37. 바울이 이르되 로마 사람인 우리를 죄도 정하지 아니하고 공중 앞에서 때리고 옥에 가두었다가 이제는 가만히 내보내고자 하느냐? 아니라 그들이 친히 와서 우리를 데리고 나가야 하리라 한 대
이처럼 바울은 빌립보 교회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서 자신이 로마 시민권자임을 밝혔습니다.
또한 바울은 본문에서도 자신이 로마 시민권자임을 밝혔습니다.
이것도 역시 바울이 예루살렘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그랬습니다.
즉 로마 시민권자는 황제의 재판에 이르도록 정당한 재판 절차를 밟아야 처벌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 않고 만일 재판 없이 체포 구금하고, 폭력을 가하면, 그런 공직자는 사형이나 관직 박탈을 당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울이 로마 시민권자임을 밝히고, 로마 시민을 재판도 없이 채찍질할 수 있느냐고 항의할 때, 천부장이 두려워했던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과 복음 전도를 위해서 세상 권세를 사용하는 것은 좋습니다.
그러나 복음 전도를 위해서 세상 권세를 보류하는 것이 좋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고린도전서 9장에는 12절에 <다른 이들도 너희에게 이런 권리를 가졌거든 하물며 우리일까보냐? 그러나 우리가 이 권리를 쓰지 아니하고 범사에 참는 것은 그리스도의 복음에 아무 장애가 없게 하려 함이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어떤 경찰 목사(경목)는 교통 법규를 어겨놓고도 자기가 경목이라고 증명서를 내보이면서, 교통경찰에게 봐달라고 강압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교통경찰이 할 수 없이 그냥 가라고 하지만, 뒤에서는 목사가 불법을 행한다고 욕을 합니다.
그러므로 이렇게 세상 권세를 가지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복음 전도에 방해를 받을 경우에는 차라리 세상 권세를 보류하는 것이 좋습니다.
26절. 백부장이 듣고 가서 천부장에게 전하여 이르되 어찌하려 하느냐 이는 로마 시민이라 하니
New American Standard Bible: When the centurion heard this, he went to the commander and told him, saying, "What are you about to do? For this man is a Roman.“
백부장이 듣고
ἀκούσας δὲ ὁ ἑκατοντάρχης
having heard then the centurion
‘듣고’(ἀκούσας)는 부정과거 분사로서(having heard) 확실히 들은 것을 가리킵니다.
가서 천부장에게 전하여 이르되
προσελθὼν τῷ χιλιάρχῳ, ἀπήγγειλεν, λέγων
having gone to the commander, he reported, saying
직역하면 ‘천부장에게 가서 그가 보고했는데, 말하되’란 뜻입니다.
‘가서’(προσελθὼν)는 부정과거 분사로서(having gone) 단호하게 간 것을 가리키고, ‘전하여’(ἀπήγγειλεν)는 부정과거로서(he reported) 확실히 전한 것을 가리키고, ‘이르되’(λέγων)는 현재분사로서(saying) 계속 말하는 모습을 가리킵니다.
어찌하려 하느냐
Τί μέλλεις ποιεῖν;
what are you going to do?
직역하면 ‘당신은 어찌하려고 하느냐’는 뜻입니다.
‘하려고’(ποιεῖν)는 현재 부정사형 동사로서(to do) 계속 하려는 것을 가리키고, ‘하느냐’(μέλλεις)는 현재형입니다(are you going).
이는 로마 시민이라 하니
ὁ γὰρ ἄνθρωπος οὗτος Ῥωμαῖός ἐστιν.
the for man this Roman is
직역하면 ‘왜냐하면 이 사람은 로마인이기 때문이다’는 뜻입니다.
동사(ἐστιν)는 현재형입니다(is).
1. 천부장과 백부장은 바울이 식민지 통치를 받고 있는 유대 나라의 치안을 어지럽히는 큰 죄수로 생각했는데, 바울이 로마 시민권자란 말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것은 마치 도살장에서 인부들이 돼지들을 도살하려고 했는데, 돼지들 틈에서 사람이 소리 지르면서 <나는 사람이요> 하는 것과 같은 경우입니다.
그래서 로마군의 백부장이 천부장에게 가서 바울이 식민지 죄수가 아니라 로마 시민권자라고 보고를 했습니다.
이 때 바울에게서 로마 시민권자란 말을 들은 천부장은 재판과정도 없이 로마 시민권자를 가죽 줄로 묶은 것 때문에 두려워서 움찔했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기들의 목이 달아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27절. 천부장이 와서 바울에게 말하되 네가 로마 시민이냐 내게 말하라. 이르되 그러하다
New American Standard Bible: The commander came and said to him, "Tell me, are you a Roman?" And he said, "Yes.“
천부장이 와서 바울에게 말하되
προσελθὼν δὲ ὁ χιλίαρχος, εἶπεν αὐτῷ
having come near then the commander, said to him
직역하면 ‘천부장이 가까이 와서 그에게 말했다’는 뜻입니다.
‘와서’(προσελθὼν)는 부정과거 분사로서(having come near) 얼른 온 것을 가리키고, ‘말했다’(εἶπεν)는 부정과거로서(said) 확실하게 말한 사실을 가리킵니다.
네가 로마 시민이냐 내게 말하라
Λέγε μοι, σὺ Ῥωμαῖος εἶ;
tell me, you Roman are ?
‘네가’(σὺ, you)가 강조되어 있습니다.
‘말하라’(Λέγε)는 현재 명령형이고(tell), 뒤의 동사(εἶ)는 현재형입니다(are).
이르되 그러하다.
ὁ δὲ ἔφη Ναί.
the and he was saying, yes
‘이르되’(ἔφη)는 미완료과거로서(he was saying) 바울이 자신있게 말하고 있는 모습을 가리킵니다.
1. 백부장이 천부장에게 죄수 바울이 로마 시민권자라고 보고하자, 천부장은 겸손히 바울에게 와서 질문을 했습니다.
이러한 태도는 벌써 천부장이 바울을 죄수가 아닌 존경스러운 로마 시민권자로 대우해주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천부장이 바울에게 <당신이 로마 시민입니까?> 라고 존칭어로 물었습니다.
그러자 바울이 대답하기를 <그렇습니다. 나는 로마 시민권자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이 때 천부장과 바울이 주고받는 언어는 고급 헬라어로서 로마 당시 고관들만 사용하는 언어였던 것입니다.
당시에 일반인은 상용헬라어(코이네 헬라어)를 사용했습니다.
이렇게 천부장이 바울에게 로마 시민권자임을 물은 이유는 만일 로마 시민권자를 사칭하면 즉각 사형이었기 때문입니다.
28절. 천부장이 대답하되 나는 돈을 많이 들여 이 시민권을 얻었노라 바울이 이르되 나는 나면서부터라 하니
New American Standard Bible: The commander answered, "I acquired this citizenship with a large sum of money." And Paul said, "But I was actually born a citizen.“
천부장이 대답하되
ἀπεκρίθη δὲ ὁ χιλίαρχος
answered then the commander
‘대답하되’(ἀπεκρίθη)는 부정과거로서(answered) 확실하게 대답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나는 돈을 많이 들여 이 시민권을 얻었노라
Ἐγὼ πολλοῦ κεφαλαίου τὴν πολιτείαν ταύτην ἐκτησάμην.
I with great sum the citizenship this I acquired
‘나는’(Ἐγὼ, I)이 강조되어 있습니다.
‘얻었노라’(ἐκτησάμην)는 부정과거로서(acquired) 분명하게 확보한 사실을 가리킵니다.
바울이 이르되
ὁ δὲ Παῦλος ἔφη,
the but Paul was saying,
직역하면 ‘그러나 바울이 말하기를’이란 뜻입니다.
‘이르되’(ἔφη)는 미완료과거로서(was saying) 바울이 자신있게 말하고 있는 모습을 가리킵니다.
나는 나면서부터라 하니
Ἐγὼ δὲ καὶ γεγέννημαι.
I but even I have been born (so)
‘나는’(Ἐγὼ, I)이 강조되어 있습니다.
직역하면 ‘그러나 나야말로 나면서부터다’는 뜻입니다.
나면서(γεγέννημαι)라는 동사는 완료수동태로서(have been born) 이미 태어나면서부터를 가리킵니다.
1. 천부장은 많은 돈을 주고 로마 시민권을 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나면서부터 로마 시민권을 가졌다고 대답했습니다.
즉 천부장은 원래 로마 시민의 가정이 아니었으나, 자기가 전 재산을 드려서 로마 시민권을 샀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 가정이 원래 로마 시민권을 가진 가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천부장은 자기만 로마 시민권자이지만, 바울은 할아버지 아버지 삼촌들과 사촌들 모두가 로마 시민권자이기 때문에, 백그라운드가 훨씬 더 세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글라우디오 황제(Claudius. 41-54년 재위) 때는 로마 시민권을 돈 주고 사고팔았다고 합니다.
이 글라우디오 황제 때는 다소 저렴하게 팔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네로 황제(54-68년 재위) 때는 고가로 시민권을 팔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로마가 세계 지배를 위해 전쟁할 때, 바울의 할아버지가 천막 기술자로 전쟁에 참여한 공로로 로마 시민권을 획득했습니다.
램지(Ramsay)와 어떤 이(E. T. Salmon)는 BC 64년에 폼페이가 전쟁중에 다소 성에 갔을 때, 시민들이 폼페이를 환영해서, 다소 성민들에게 로마 시민권을 주었다고 합니다. (Rome, Ancient," Encyclopedia Britannica, vol. 15)
아무튼 바울의 할아버지는 <공로 시민권자>가 되었고, 바울의 아버지와 바울은 <상속 시민권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천부장은 돈을 주고 로마 시민권을 산 <매매시민권자>였습니다.
29절. 심문하려던 사람들이 곧 그에게서 물러가고 천부장도 그가 로마 시민인 줄 알고 또 그 결박한 것 때문에 두려워하니라.
New American Standard Bible: Therefore those who were about to examine him immediately let go of him; and the commander also was afraid when he found out that he was a Roman, and because he had put him in chains.
심문하려던 사람들이 곧 그에게서 물러가고
εὐθέως οὖν ἀπέστησαν ἀπ’ αὐτοῦ οἱ μέλλοντες αὐτὸν ἀνετάζειν·
immediately therefore departed from him those being about him to examine
직역하면 ‘그러므로 그를 심문하려고 하던 자들이 그에게서 즉시 떠나갔다’란 뜻입니다.
‘그를 심문하려고 하던’(μέλλοντες αὐτὸν ἀνετάζειν)에서 앞의 동사는 현재분사로서(being about) 하려고 한 것을 가리키고, 뒤의 동사는 현재부정사형 동사로서(to examine) 계속 심문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떠나갔다’(ἀπέστησαν)는 부정과거로서(departed) 즉시 떠나간 것을 가리킵니다.
천부장도---두려워하니라
καὶ ὁ χιλίαρχος δὲ ἐφοβήθη
and the commander also was afraid
‘두려워하니라’(ἐφοβήθη)는 부정과거 수동태로서(was afraid) 몹시 두려워져서 떠는 모습을 가리킵니다.
그가 로마 시민인 줄 알고
ἐπιγνοὺς ὅτι Ῥωμαῖός ἐστιν,
having ascertained that Roman he is,
‘알고’(ἐπιγνοὺς)는 부정과거 분사로서(having ascertained) 확실히 안 것을 가리킵니다.
뒤의 동사(ἐστιν)는 현재형입니다(is).
또 그 결박한 것 때문에
καὶ ὅτι αὐτὸν ἦν δεδεκώς.
and because him he was being having bound
직역하면 ‘그가 그를 결박했기 때문에’란 뜻입니다.
‘결박한 것’(ἦν δεδεκώς)에서 앞의 동사는 미완료과거로서(he was being) 계속된 동작을 가리키고, 뒤의 동사는 완료분사로서(having bound) 결박한 채로 있었던 과거의 사실을 가리킵니다.
1. 천부장과 바울의 대화를 들어보니까, 천부장은 혼자 로마 시민이고, 바울은 가족 전체가 로마 시민권자들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바울을 잘못 다루었다가는 바울의 친척들이 다 달라붙어서 황제에게 고소할 것이니까, 천부장과 백부장과 군사들은 처형을 받을 위험을 강하게 느꼈습니다.
그래서 바울을 때리고 심문하려던 군사들은 곧 물러가고, 천부장도 바울을 재판도 없이 구속하고 결박한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왜냐하면 로마 시민을 정당한 재판 절차 없이 구속하고 결박하거나 구타하면, 사형이나 관직 박탈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바울의 가문은 배경이 막강하므로, 천부장이 두려워했습니다.
그래서 천부장은 바울 같은 거물급 사람을 재판하려고, 유대 최고 재판기관인 <산헤드린 공회>를 소집했습니다.
이것은 바울의 재판이 개인적인 재판 사건으로 다룬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30절. 이튿날 천부장은 유대인들이 무슨 일로 그를 고발하는지 진상을 알고자 하여 그 결박을 풀고 명하여 제사장들과 온 공회를 모으고 바울을 데리고 내려가서 그들 앞에 세우니라.
New American Standard Bible: But on the next day, wishing to know for certain why he had been accused by the Jews, he released him and ordered the chief priests and all the Council to assemble, and brought Paul down and set him before them.
이튿날
Τῇ δὲ ἐπαύριον
on the now next day
천부장은 유대인들이 무슨 일로 그를 고발하는지 진상을 알고자 하여
βουλόμενος γνῶναι, τὸ ἀσφαλὲς, τὸ τί κατηγορεῖται ὑπὸ τῶν Ἰουδαίων,
desiring to know, to for certain, the why he is accused by the Jews
직역하면 ‘왜 그가 유대인들에게 고발을 당하고 있는지 확실한 것을 알고자 하여’란 뜻입니다.
‘고발을 당하고 있는지’(κατηγορεῖται)는 현재 수동태로서(he is accused) 계속 고발당하고 있는 모습을 가리킵니다.
‘알고자 하여’(βουλόμενος γνῶναι)에서 앞의 동사는 현재분사로서(desiring) 계속 원하는 것을 가리키고, 뒤의 동사는 부정과거 부정사형 동사로서(to know) 확실히 알고자 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그 결박을 풀고
ἔλυσεν αὐτόν,
he unbound him,
직역하면 ‘그가 그를 풀어주었고’란 뜻입니다.
동사(ἔλυσεν)는 부정과거로서(he unbound) 급하게 확 풀어준 것을 가리킵니다.
명하여 제사장들과 온 공회를 모으고
καὶ ἐκέλευσεν συνελθεῖν τοὺς ἀρχιερεῖς καὶ πᾶν τὸ συνέδριον,
and commanded to assemble the chief priests and all he council
직역하면 ‘대제사장들과 온 공회를 모으라고 명령했다’는 뜻입니다.
‘모으라고’(συνελθεῖν)는 부정과거 부정사형 동사로서(to assemble) 반드시 모으라는 것을 뜻합니다.
‘명령했다’(ἐκέλευσεν)는 부정과거로서(commanded) 확실히 명령한 것을 가리킵니다.
바울을 데리고 내려가서 그들 앞에 세우니라.
καὶ καταγαγὼν τὸν Παῦλον, ἔστησεν εἰς αὐτούς.
and having brought down the Paul, he set (him) among them
‘데리고 내려가서’(καταγαγὼν)는 부정과거 분사로서(having brought down) 단호하게 데리고 내려간 사실을 가리키고, ‘세우니라’(ἔστησεν)는 부정과거로서(he set) 확실히 세운 사실을 가리킵니다.
1. 이튿날 천부장은 유대인들이 무슨 일로 그를 고발하는지 진상을 알고자 하여 그 결박을 풀고 명하여
바울은 로마 군영에서 하룻밤을 잤습니다.
그리고 천부장은 바울의 결박을 풀고, 정식으로 유대인의 최고 법정인 산헤드린 공회에서 바울이 재판을 받도록 산헤드린 공회원들을 소집했습니다.
제사장들과 온 공회를 모았다는 것은 산헤드린 공회원들 72명을 다 소집했다는 것입니다.
이 때 천부장은 유대인들이 왜 바울을 고발하는지 그 진상을 알고 싶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무슨 일을 처리할 때 진상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고 섣불리 판단하면 무죄한 사람을 억울하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바울은 로마 시민권자이기 때문에 천부장이 진상을 파악하고자 한 것입니다.
2. 명하여 제사장들과 온 공회를 모으고 바울을 데리고 내려가서 그들 앞에 세우니라
<제사장들과 온 공회>란 산헤드린 공회원들을 총칭하는 말인데, 산헤드린 공회는 주로 두 파로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즉 제사장 중심의 사두개파와 서기관 중심의 바리새파로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이 바리새파는 율법에 열심한 종교적인 당파이고, 사두개파는 세상 권력에 관심이 많은 현실주의파였습니다.
그런데 제사장 계층의 사두개파가 더 우세해서 산헤드린 공회의 의장도 대제사장이었습니다.
그래서 <제사장들과 온 공회>라고 제사장들을 앞세워 표현한 것입니다.
그리고 천부장은 로마병영에서 바울을 데리고 가서 산헤드린 공회 앞에 세웠습니다.
물론 이 때 바울은 죄수로서 결박당한 것이 아니고, 포승을 푼 자유의 몸 상태로 재판정에 섰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믿는 성도가 세상 권력을 남용해서는 안 되지만, 복음 전도와 선한 일을 위해서는 바울처럼 하나님이 주신 세상 권력도 사용할 줄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을 살리고, 복음을 전하고, 선한 일을 이룩하는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