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3일(음:2월 13일)일출 6시 17분.일몰18시 55분]부산시 기장군 대변항에서 멸치축제.

[途先]

부산시 기장군 대변항에서 멸치축제.

[2023년 4월 3일(음:2월 13일)일출 6시 17분.일몰18시 55분]

3일 월요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건조하면서.

낮 기온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25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다"며

"낮과 밤의 기온차가

중부내륙은 20도 이상,

남부내륙도

15도 이상으로 매우 크겠으니

건강관리와

산불예방에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3도 ~ 11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15도~ 27도로 어제보다 높겠습니다

▣...본격적인 봄을 알리는 4월 여기저기서 많은

축제 소식들이 전해지는데요
매화축제부터 산수유축제 벗꽃축제 등등 

그중에 조금 생소하지만 멸치 축제 들어 보셨나요??

부산 기장 대변항에서 열리는 축제인데요

벌써 21회째를 맞는다고 합니다~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대변항에서 열리는 멸치축제는 

2023년 4월21일부터 4월23일 3일간에 걸쳐 펼쳐집니다~

대한민국 멸치 최대 산지인 만큼 매년 4월이 되면

멸치축제가 열리는

부산시 기장군 대변항은 꽃향기가 아닌

멸치 냄새로 봄을 맞이하는 곳이랍니다.

전직대통령 (고)김영삼 대통령께서는

야당 지도자였던 시절부터 지인에게

건멸치를 선물한 것으로 유명했다고 합니다.

흔히 "민주멸치"로 불렸던 것인데요.

곧 없어지는 과일과는 달리

멸치 한 상자가 선물로 들어오면

두고두고 우려먹어야해 선물로서

효용은 그야말로 최고였다고 하네요.

그분하면 떠오르는 음식인 칼국수

또한 멸치를 우려낸 국물로 맛을 내는 음식이죠.

멸치국물은 별것 아닌 듯 보이지만,

우리의 밥상까지 올라오는데

정말 긴 인고의 시간을 거쳐야 한답니다.

멸치를 잡아 말려 가공해 두고두고

맛을 낼 수 있는 지혜와 땀의 결실인 것이죠.

더구나 맛도 좋고,

부산사람이면 익숙해진 맛이라,

부산을 사랑하는 우리에게 있어

고향의 맛이라 할 수 있는 맛입니다.
하지만 요즘 대변항에서 올라오는

멸치는 평소와는 조금 다른 맛입니다.

평소의 수수한 맛을 벗고

화려한 변신을 선보이는

멸치의 매력을 맛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기장멸치축제입니다.
멸치는 흔히 잡는 시기에 따라,

크기에 따라 분류하는데요.

초여름 갓 부화한 것이 세멸,

한여름까지 자라는 것이 중멸,

가을 이후 이듬해 봄까지

큰 것이 가장 큰 대멸입니다.
기장멸치축제는 봄이 주는

바다의 선물인 이 대멸을 줄기는 날입니다.

평소엔 낚시배와 낚시꾼이

드나드는 한적한 대변항이지만,

축제 기간에는 여러 즐길거리를  선보이며

시끌벅쩍하게 바뀝니다.

축하공연과 사물놀이의 풍물한마당, 퍼레이드,

해상퍼레이드, 바다 불꽃놀이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이어지죠. 
노래자랑, 멸치회 비빔밥 만들기,

퍼레이드, 맨손활어잡기,

멸치 기네스 같은 참여형 프로그램도 풍성합니다.

멸치회, 멸치회 비빔밥 등의

풍성한 먹거리까지…
하지만 이 멸치 축제, 흔한 축제에서는

보기 힘든 장면도 있습니다.

바로 어민 여러분들이 힘겹게 그물에서

멸치털이를 하는 모습입니다. 

어느 분께서 말씀하시길,

노동강도로는 어떤 직업에도

안 뒤지는 힘든 일이라고 합니다. 

오랜 시간 동안 무거운

그물을 어부분들이 묵묵히 땀 흘리며

터는 모습을 보신다면 누구나 이해가 가고,

동의하리라 생각합니다.
그저 저분들의 땀을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먹는 멸치를 위해

저런 힘든 과정이 있다고 알리고

싶은 저분들이 배를 타고 바다에 가 멸치를 잡고,

그물털이를 한 후의 과정이 생략된

일부의 과정임에도 수고와 노고를 알 수 있었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대로 작년 초여름 부화해서 가을,

겨울을 지나 올해 봄까지 동해에서

자라 단단해진 대멸입니다. 
대멸은 흔히 2가지 형태의 음식으로 즐기는데요.

멸치회가 있고, 구이가 있습니다. 

톡 쏘는 멸치회도 담백한 구이도 천하진미. 가족과 함께

기장멸치축제에 참석하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북적거리는 것이 싫으시다면 조금 일찍 가장에 가셔서

멸치회와 구이를 즐기시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해상 불꽃쇼는 멸치축제의

하이라이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니
축제 구경 후 멸치 회 한 접시에 약간 취기가

오른 후 맞이하는 불꽃쇼 꼭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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