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입추와 말복을 지나면서 요즘 날씨가 한결 서늘해지긴 했습니다만,
폭염과 열대야로 달궈진 한반도는 아직까지 후텁지근합니다.
언젠가는 무더위도 거덜날 게 뻔하긴 합니다.^*^.
'거덜'은 "재산이나 살림 따위가 완전히 없어지거나 결딴나는 것"을 이릅니다.
'거덜'은 조선시대 궁중의 마구간과 목장을 관리하는 관청에 속한 종을 일컫는 말이었다고 합니다.
'거덜'은 그곳에서 허드렛일을 하거나, 높으신 분이 행차할 때 "물럿거라~~" 등의 소리를 외쳐 길을 틔우는 일을 했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그 소리를 들으면 길을 비켜 허리를 굽혔는데,
이를 보고 거덜은 우쭐거리며 몸을 흔드는 데서 '거덜거린다'가 나왔다고 합니다.
지금은 "살림이나 재산이 흔들려 망가지는 것"을 이르는 말로 쓰입니다.
요즘 우리 정치판에도 그간 쌓아왔던 민주주의 능력과 실력이 줄어들어 거의 거덜난 정도입니다.
대화가 없고 고집만 남아 걸핏하면 삿대질이고 이에 거품을 뭅니다.^^*
다시 채우려면 더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아무튼 광복절 날씨가 궂어도 태극기를 내걸어두고
하룻길을 성실하게 걷도록 애쓰겠습니다.
오늘도 즐겁게 보내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