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DmJ4SSuEsyo?si=yHnyv6tURoTuxnfE
Vivaldi L'Estro Armonico Op 3 No 12 RV 265 in E major Claudio Scimone I Solisti Veneti
제6번 콘체르토와 마찬가지로 바이올린 오블리가티를위한 제12번 콘체르토 E장조는 잦은 출판으로 비교적 처음부터 알려져 왔으며 이 작품의 촛점은 음향(sonority)에 있다. 첫 악장과 마지막 악장에서 3화음 장식음(triad figures)은 간결한 투티 리토르넬리와 솔로 패시지에서 중심을 이루고 있다. 한편 고상하고 담백한 반주는 느린 악장에 밝고 아름다운 효과를 주고 있다.
제1악장 : 알레그로 A장조 4/4박자.
4회의 투티 사이에 3회의 솔로가 삽입되는 리토르넬토 형식. 유니즌으로 연주되는 희귀한 것. 이것은 제2투티에서도 원조의 A장조로 충실히 재현되는데, 제3투티에서는 새로운 음형으로 대치된다. 최후의 제4투티는 17마디 반으로 확대되어 있는데, 그 전반 8마디는 제3 솔로의 음형을 이어받고 있다.리토르넬로 주제는 이 악장에서는 A장조로밖에 등장하지 않는다. 이것은 리토르넬로 형식으로서는 드문 예이다. 리트로넬로 주제의 사이를 누비고 바이올린이 16분음표를 주제로 한 쾌활한 패시지를 들려 주는데, 제1 솔로에서는 2개의 독주 바이올린이 거의 대등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비해, 제2 솔로의 후반부터는 제1 독주 바이올린이 분명한 우월성을 확보하고, 제3 솔로에서는 제1 독주 바이올린만이 독주하는 등 독주악기의 취급 방법을 달리하여 변화를 주고있다.
제2악장 : 라르고 A장조 4/4박자.
제1독주 바이올린만이 활약하여, 느긋하게 때로는 화려하게 선율을 노래해 간다. 이것을 아래에서 받쳐 주는 것은 바이올린 2부와 비올라뿐이며, 겨우 12마디의 지속적인 느린 악장으로 되어있다.
제3악장 : 알레그로A장조 3/4박자.
투티와 솔로가 교체하는 리토르넬로 형식. 리토르넬로 주제의 사이를 누비고 연주되는 솔로는 비교적 짧아, 가장 긴 것도 최후의 제7 솔로의 12마디에 불과하다. 그 때문에 솔로는 리트르넬로 주제의 사이에 삽입되어 있다는 인상을 강하게 하고 있다.
협주곡「조화(調和)의 영감」Concerto “L'Estro Armonico" Op.3
비발디는 협주곡의 형태, 즉 빠름·느림·빠름의 3악장으로 이루어지는 구성을 확립했다. 이 제 3번 「조화의 영감」이라는 제목의 협주곡집은 비발디의 걸작 가운데 하나로 꼽히며, 바하나 헨델 등의 창작에 커다란 지주가 된 작품으로서 12곡으로 이뤄졌고, 각각 다른 독주 악기와 관현악이 합주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비발디는 1678년 경 출생일 것이라는 점 이외에는 알려져 있지 않으므로, 이 곡이 1715년의 작품이라 하더라도 비발디의 나이 40세 무렵의 작품일 것이라 추정하는 수 밖에 없다. 당시 이탈리아의 크레모나에는 바이올린과 첼로, 비올라를 만드는 뛰어난 장인(匠人)이 태어나, 그가 만든 바이올린이나 첼로는 그 때까지 없던 멋진 악음(樂音)을 울렸는데 이것이 비발디의 창작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오늘날 명기로서 높이 존중되는 스트라디바리우스라 일컫는 바이올린·비올라·첼로가 그것이며, 그 훌륭한 악음은 현악의 세계에 일대 혁명을 가져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비발디의 창작은 이 새로 개척된 심원한 현의 세계로 날아가 풍부한 기품이 있는 서정의 흐름을 유려하게 그리고 있다.
https://youtu.be/GWlVKNUCN9M?si=6sMqWi-BzcVLzQb8
Concerto No. 12 For Violin In E Major, RV 265: II. Largo e molto acuto · I Musici · Roberto Michelucci · Antonio Vivaldi
이 무지치(I Musici)
'이 무지치'(I Musici)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실내 합주단이다. 1951년에 결성되었고 멤버는 모두 산타 체실리아 음악원의 졸업생으로, 결성 당시엔 전원이 20세 전후였다. '이 무지치'는 이듬해 3월에 베네치아 음악제에 참가하여 그 연주실력을 인정받았고 세기의 지휘자 토스카니니로부터 "세계 최고의 실내 합주단"이라는 격찬을 받은 것을 비롯, 순식간에 국제적인 명성을 얻어 전세계로 연주여행을 하고 있다.
'이 무지치'는 1975년 이래 9번 내한 공연을 갖은바 있다. 멤버는 결성 당시 쳄발로를 포함해서 12명(이후에 13명이 되었다)으로, 지휘자는 두고 있지 않다. 스페인 태생의 명인 펠릭스 아요가 초대 콘서트 마스터를 맡아 명성을 높인 후에 미켈루치, 아카르도, 카르미렐리를 거쳐 현재는 F. 아고스티가 맡고 있다. '이 무지치'란 이태리어로 '음악가들' 이라는 뜻이다. 이 단체는 처음에 이탈리아 바로크 음악의 올바른 표현을 목적으로 출발했다. 사실 그 신선한 감각과 풍부한 음악은 당시의 청중에게 극히 커다란 감동을 주었는데, 그 특질은 현재도 변하고 있지 않다. 이들의 활약으로 인해 2차 세계대전 전까지 거의 사장되어 온 비발디의 음악이 빛을 보기 시작했으니 '이 무지치'를 실로 "비발디 음악의 전도사" 라고 칭해도 어색하지 않을 것이다.
'이 무지치'의 매력은 멤버들의 고르고 뛰어난 기교와 풍부한 음색과 선율을 마음껏 노래하는 이탈리아적인 여유를 가졌다는 것이다. 더구나 멤버 각각이 자신의 노래를 풍부하게 하면서도 절묘하게 앙상블되고 있다. 지휘자를 두고 있지 않은 만큼 최고의 앙상블을 통해 최고의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실내 합주단이라 하겠다.
글쓴이 : 판테온[홍형국]
https://youtu.be/1Q40i0pGuQA?si=qXiVIwk8rb3HA1Z0
A. Vivaldi, L'Estro Armonico Op. 3, Complete
두개의 바이올린을 위한 제8번 콘체르토 A단조는 처리방법의 광범위함에 특히 주목할 만하다. 고전적 콘체르토에서 처럼 기본적 모티브는 제1 투티에서 소개되고 두개의 솔로 바이올린은 이 요소를 형성하고 발전시키는 것이다. 제2악장에서 오프닝의 유니즌 리토르넬로는 Basso Ostinato로서 솔로 부분에서 다시 나타난다. 이 Basso Ostinato는 바흐가 고안하여 바흐의 E장조 바이올린 콘체르토의 제2악장에서 후에 사용했던 것이다. 마지막 악장은 첫악장과 마찬가지로 처리의 광범위함을 보여주는데 솔로 패시지는 풍부하고, 계속 이어지는 장식음에 의해서 확장되어 나가며 대위적인 선율에 대위법적으로 놓여지게 된다.
L‘estro Armonico Op.3, No.9 RV 230 in D
바이올린 오블리가티를 위한 제9번 콘체르토 D장조는 매우 훌륭한 작품이다. 첫악장의 다소 강건한 오프닝 테마는 생생하게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처럼 계속해서 발전돼 나아가면 다음의 리토리넬리와 이어진다. 라르게토 역시도 D장조이며 Upper String의 반주로 솔로 바이올린이 8분 음표를 연주하게 된다. 또 뒤이은 알레그로는 더욱 뛰어난데 바이올린은 관악 패시지와 재빠른 16분 음표로 투티의 시작을 알리는 팡파르와 함께 시작되며, 솔로 부분은 변화무쌍한 장식음에서 3분 음표로 바뀐다.
L‘estro Armonico Op.3, No.10 RV580 in Bminor
네개의 바이올린과 오블리가티를 위한 제10번 콘체르토 B단조는 바흐의 4개의 클라비어를 위한 개작을 통해서 널리 알려져 왔다. 그러나 그것에 비해 덜 알려진 원작품은 더욱 우아하고 점쟎은 분위기를 가지고 있으며 여기에 나타난 촘촘한 구성은 오케스트라 소나타나 비발디와 동시대 음악가인 알비노니의 콘체르토를 연상시킨다. 첫 악장과 마지막 악장에서 솔로 바이올린은 다양하게 솔로 첼로와 조화되며 각각의 독주악기들은 각자의 임무를 행한다. 한편 솔로와 투티 부분에서는 서로 대조되는 점을 많이 찾아 볼 수 있으며 투티에 밀집되어 있는 많은 음들이 콘티누오에서 솔로 패시지에 의해 여러번 부각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라르게토에서 비발디는 네개의 다른 조율 방법을 통해서 바이올린 아르페지오에 대해 뛰어난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이곡은 5부의 현악 오케스트라에 네개의 바이올린이 독주악기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흔히 「네개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으로 불려지는데, 요한 세바스찬 바하가 이 곡을 A단조로 옮겨서 자기의 「네개의 쳄발로를 위한 협주곡」으로 편곡하여 더욱 유명해 졌다.
제1악장 : Allegro b단조 4/4박자
우선 형 을 깨뜨리고 두 개의 바이올린 솔로로 시작하는 합주 협주곡이며,
제2악장 Largo는 3/4박자
B장조로 시작하여 중간부에 Larghetto의 b단조 중간부에 있는 세도막 형식이다.
제3악장 Allegro
b단조는 투티로 시작하는 지그와 비슷한 6/8박자의 종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