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일 년 중 겨울이 지나 비가 오고 얼음이 녹는다는 날.
二十四節氣의 하나로 입춘과 경칩 사이에 있다.
춘분점을 기준으로 하여 태양이 黃道의 330度에 이르는 때로 양력 2월 18일경이다.
이제 우수가 지났으니 얼어붙은 우리 한반도에 따스한 봄이 다가오려나?.
북녘땅의 '정은'이는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물려준 옷도 벗어던지고 동쪽,남쪽의 대문을 걸어 잠근 채
담장을 더 높이 쌓고는 어린 딸과 손잡고 집부수기놀이와 불꽃놀이를 즐기며 더 큰 불꽃을 만들고있는데
남녘땅의 '석열'이는 잘못 휘두른 무딘 칼날에 베어 차디찬 독방과 제판소를 오가며 변명하기에 바쁘고
'제명'이를 앞세운 무리들은 '탄핵'과 '특검'이라는 양 날의 칼을 '趙子龍 헌칼 쓰듯' 마구 휘두르고있으니
찬성과 반대로 나뉜 목소리 큰 백성들은 심지어 동네 친목모임에서도 멱살잡이까지 벌리고
목소리 적은 사람들은 소주잔이나 대포잔을 뚫어지게 노려보며 가슴 속 울화를 다스린다.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도 께어난다는 보름 뒤 '경칩(驚蟄)'에는 따스한 봄날이 꼭 다시와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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