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밴쿠버의 최고 기온이 50년 만에 깨졌다.
29일 밴쿠버 최고기온이 오후 6시 33.8도를 기록해 지금까지의 가장 더운 날씨 기록인 1960년의 33.3도를 넘었다고 캐나다 환경부가 발표했다. 예년의 한낮 가장 더운 때와 비교해도 10도 이상 높은 온도다.
애보츠포드(38도), 빅토리아(35도), 포트알버니(40도)등 BC내 다른 지역도 종전 기록을 갱신하며 무더위에 시달렸다.
특히 BC 북부 벨라쿨라(Bella Coola)는 41.2도까지 치솟는 '살인더위'로 종전의 최고기온 34도가 100년 만에 깨졌다.
환경부는 남부에서 올라오는 고기압 세력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어 좀처럼 기온이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관측하면서 이에 따라 30일 오전 광역밴쿠버와 프레이저밸리에 폭염과 대기오염 주의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환경부는 일러도 금요일까지는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이에 따라 스모그 현상이 심해질 것이라며 장시간 외출을 삼가고 노약자와 동물을 차 안에 두면 안 된다고 권고했다.
또 실내 온도가 35도를 넘으면 선풍기가 열을 식히는 데 별 도움을 주지 않는다며 에어컨을 이용해 온도를 낮출 것도 덧붙였다.
당국은 주말부터 수은주가 떨어져 8월 첫주에는 최고기온이 25도 가량 될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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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최고기온 기록 50년만에 깨졌다
로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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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03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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