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천동] 영남 식육식당

[sUkzintro]

이 글은 제 블로그(http://sukzintro.com)에 작성 후

복사한 글이라 반말로 작성 되있는 점 양해 바랍니다.

정씹교 휴가 복귀 전날. 할 얘기도 있고 맛있는 것도 사줄겸 불렀다. 해운대에 새로 오픈한 집을 가려고 했지만 멀어서 가까이 있는 남천점을 가기로 했다. 가격이 많이 비싸지만 모아둔 돈으로 밥한끼 사주면 뭔가 돌아오겠지 라는 마음으로 -_-;;;

예약을 하고 갔더니 미리 이렇게 세팅이 되어 있었다.

양파. 소고기를 먹을때 나는 이걸 먹지 않는다. 그래서 그녀가 다 접수.

기름장. 이것도 역시 손대지 않음.

야채.

순두부...라고 해야하나?;;; 두부국이라고 해야하나...특이한 두부 요리라고 하기로 하자 -_-;;

쌈무. 사진 왜이래 -_-;

명이 잎. 맛은 좋은데 반으로 잘라주면 더 먹기 편하지 않을까..그래서 결국 잘라서 먹었다.

된장.

무 생채. 이거 너무 맛있어서 계속 먹었다. 수육과 같이 먹으면 아주 맛있을거 같았다.

선지국. 원래 이렇게 땡초를 넣어 줬었나..저번보다 매콤한게 아주 맛있었다. 이 집은 가끔 선지국으로 식사하러 들리는 집인데 맛이 참 좋다.

동치미. 이집 김치류는 다 입에 맞다.

김치 씻은것.

오이지. 이거만 따로 팔아도 되겠다. 직점 담근건지는 모르겠지만 아삭아삭 한게 간도 딱 맞고 참 좋다. 고기 먹으면서 느끼해진 입속을 상쾌하게 해준다.

젓국 소스. 물어봤더니 여기 찍어먹으면 느끼함이 덜해서 고기를 더 많이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젓국을 워낙에 좋아하는지라..맛은 좋았지만. 고기 특유의 맛을 다 못느끼게 해서 자주 찍어 먹지는 않는다.

나의 도우미 소금. 역시 소고기는 소금이다.

드디어 나온 특 소금구이. 몇인분 시켰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마 3인분이었던듯;

자..참숯 나와주시고. 좋은 고기를 사용하는 집은 덩달아 숯도 참 좋다.

일하시는 이모가 이렇게 등심은 잘라주고 가셨다. 역시...고기 참 좋다.

이제 구워봅시다.

뭔가 허전해서...왜 그런지 몰랐더니 이 녀석들을 안먹었다. 횟간, 천엽, 등골. 얘기를 하니 젊은 사람들이랑 안먹을 줄 알았다고 하신다. 젊은 사람이면 안먹다니;; 좀 이상한 논리다. 싱싱한 이것들 다 먹어버렸다.

열심히 고기를 굽는 그녀. 먹을때 만큼은 정말 열정적이다;;;

고기가 빨리 안 익어서 지금 화나 있는중 -_-;

고기가 입에 들어가자 금새 환한 표정을 짓는 그녀 -_-; 참...;;;

낙엽살...이었던가...처음 먹어보는 부위 였다.

육즙이 솔솔 나오는 요뇨석을 이렇게 소금에 찍어 먹으니...아..좋구나~

그녀가 도와준 명이잎 젓가락샷!

안 찍을려고 했지만 맨날 자기만 찍냐면서 억울하다고 이렇게 찍어버렸다.

그녀 잠시 휴식중. 정씹교가 아직 안와서 천천히 먹는 중이었다.

드디어 조금 늦게 도착한 정씹교. 대한 육군 병장. 결국 그는 군바리 밖에 안되는 것이다. 이제 100일 정도 밖에 안남았다고 까부는데 -_-...그래봤자 군바리다. 밥사준다고 불렀더니. 메뉴판에 가격보고 미쳤냐고 묻는다. 미친놈 좋은거 맥여준다해도 ㅡ,.ㅡ

오자마자 고기 추가. 피자 먹은지 얼마 안됐다고 조금만 시켰다.

이제서야 찍은 메뉴판. 가격이 많이 올랐슴둥...처음 왔을때는 18,000원 이었는디..반년만에 2,000원이 올랐어ㅜ

육즙이 나오는 고기를 하나 주자 "햄아~ 이거 뭐고 피가 아직 있는데 이걸 먹나?" 라고 의아해 한다. 닥치고 일단 먹으라고 했다. 한점 먹자...갑자기 표정이 바뀌면서 "뭐가 이래 맛있노?? 신세계를 경험하는거 같다"라고 말한다. 이제서야 내가 왜 돈을 그렇게 모아가면서 맛있는거 먹으러 다니는지 알겠다고 한다.

덩달아 기분좋아 먹고 있는 그녀.

씹교가 피자 먹은지 얼마 안됐다고 고기는 그만 먹자고 한다. 그래서 밥을 시키기로 했는데 식사 종류가 국수, 밥, 누룽지 이렇게 3종류가 있었다. 그녀가 벨을 누른다.

이모 : 주문하시겠어요?
그녀 : (메뉴판을 가리키며)이거 이거 이거요.
이모 : 예?;;;;;;
그녀 : 밥, 된장, 국수 다주세요 -_-

그렇게 우리는 종류별로 다 시켰다.

해물 소고기 된장 찌개;; 안 어울릴듯한 조합이지만 맛이 괜찮다. 커다란 무시가 들어있어 시원하다. 무시가 폭삭 익어서 흐물흐물 한걸 좋아하는데 그렇게 되어있는걸 보니 따로 계속 끓이는가 보다.

내가 먹은 국수. 국수 전문점 만큼은 아니지만 육수도 잘 빠졌고 면도 쫄깃한게 맛이 좋다. 기대한거 이상으로 만족감을 주었다.

식사에 따라 나온 반찬. 요녀석 그냥 봐도 먹음직 스럽잖아ㅜㅜ 이런반찬 너무 좋다.

파 김치. 이 집은 김치를 참 잘 담는 듯 하다. 냄새가 많이 날까봐 조금 밖에 안먹었지만 역시 맛있다.

조금 밖에 안주지만 역시 배추김치도 굿.

그녀가 시킨 누룽지. 양도많고 구수한게 된장이랑 먹으니 아주 잘 어울렸다.

닭알찜.

밥.

김.

고기가 생각날때면 떠오르는 몇 안되는 집 중에 하나다. 언제 가더라도 실망시키지 않고 고기만이 아니라 밑반찬과 사이드 메뉴들이 다 이렇게 만족을 주는거 보면 참 정성을 많이 기울이는 집인거 같다. 하지만 학생들이 가기에는 가격이 너무 비싸다. 또 몇달 돈 모아야 하는건가...

신세계를 경험한 씹교는 다음에 자기가 휴가 나오면 군인 월급 모아놓은거 있다고 꼭 다시 오자고 한다. 그때는 자기가 사준다고. 그녀와 나는 3일동안 굶고 가기로 했다.

기대해라 정씹교.

[미르의심심]

저두 기대합니다~ㅋㅋㅋㅋ

[sUkzintro]

감사합니다

[참된사랑]

ㅋㅋㅋ 잼나게 잘봤습니다..

[sUkzintro]

다행이네요^^

[올드보이]

병장이라 머리가 길군요. 육군병장이 역시나 최고높은 짠밥.

[sUkzintro]

그래봤짜 군인이죠;

[아마란시스]

항상 잼나게 잘보고 잇습니다 그녀에팬클럽1人 ㅋㅋㅋㅋㅋ

[sUkzintro]

헐;;;

[로가니]

항상 재밋게 올려주셔서 즐거운 마음으로 보게 되네요...

[sUkzintro]

감사합니다^^

[동글이]

신세계를 경험한 씹교는.. 너무 굶으면 막상 많이 못먹어요, 한끼쯤 굶고가시길

[sUkzintro]

안그래도 조절을 잘하고 -_-;;; 미친듯이 먹을 생각이에요

[하얀물감]

인간아... 여자친구 코닦는거 까지 사진찍냐!! 나도 다시 군대갈까... 삼겹살이라도 사줄라나...

[sUkzintro]

안사줄거다 ㅡ,.ㅡ

[개똥이춘부장]

오~ 그녀를 너무 드러내놓지 마이소... 신비주의로 나가야 됩니더~ 석러브님 팬클럽 결성식 날짜를 공지해 주이소~ ㅋㅋ... 해운대 가 봤는데 좋더라꼬예~ ^^

[쓸만한놈]

행님이 회장하시고예,,,,,,,,,,지가 경호를 책임지겠슴더~~~손끝 하나 못 건드리게 철저히 필승!!!!!!!!

[sUkzintro]

-_-;;;네 알겠습니다;;;;

[미르의심심]

이참에 야로뽕님과 정씹교님도 가입을 시키시는게.....ㅎㅎ 석러브님 팬클럽2번 ^^*

[sUkzintro]

야로뽕은 가입되있답니다;

[누키]

언젠간 한번 마주칠꺼 같은 예감이 드네요~~~ㅎㅎ 잘보고 가요~~

[sUkzintro]

몇분은 벌써 마주쳤답니다~

[삼수니]

피카츄님은 계약만기됐나요.. 요즘 넘.. 등장을 안하십니다 소고기... 빨랑 돈 모아서 가야지

[sUkzintro]

조만간에 등장합니다 누님~

[jobeo]

한편의 영화 같네요...재밋게 자알 보고갑니다.

[sUkzintro]

감사합니다~

[쓸만한놈]

그녀의 코 닦는 모습도 우리 석러브 팬클럽은 사랑합니다,,,,,,,,,,,화이팅!!!!!!

[sUkzintro]

코 닦는 모습;;;;;;;;

[민채빠]

오늘은 인물사진이 없는줄 알았는데 밑에 있네요...ㅎㅎㅎ

[sUkzintro]

ㅎㅎ

[연고]

항상 미모의 여인이 같이등장 하는군요^^ 닭알찜이라...새로운 단어라서 잠시 닭알찜이 뭐지? 했습니다^^!!

[sUkzintro]

하핫; 여자친구가 그렇게 부릅니다;;

[퍼진라맹]

언제 함 보나요?

[sUkzintro]

내일 너우리 가기로 했습니다만;;

[균정아빠]

난 그냥 그녀를 사랑하고 말았습니다....ㅋㅋㅋ 우짜노 이라면 안되는데....며느리깜인데....

[개똥이춘부장]

ㅋㅋㅋ 영감재이... 마 기냥 오늘 지녁에 너우리에 오믄 그녀캉 그녀의 짝지(인자 조연이 됐삐쓰...우짜꼬~ㅋㅋ)를 만날 수 있심더.. 점빵 째고 오소~ㅋㅋㅋ

[sUkzintro]

안됩니다!!!!

[창룡]

역시 돈이 많이 들더라도 맛집에 가는 보람은 있어요~ -0- ;; ㅎㅎ 글고 여친이 이쁘신듯 ㅋㅋㅋ

[sUkzintro]

감사합니다 ^^

[묵고지비]

고기 그대로의 맛을 위해 소금을 고집하시는, 맛을 알고 즐길 줄도 아시는것 같네요... *^.^* 저는 이것, 저것 있는것 다 맛보는 잡식파네요... 깻잎 : 상추 : 풋고추 = 3 : 3 : 3 이네요... ㅠㅠ 오늘은... [석]님의 눈화장이 실패 한것 같다는... 묵고지비...

[sUkzintro]

원래 다크서클이 진하답니다;;

[......쩝.]

20대때 맛난거 다 묵으면 30대땐 묵을만한기 없으면 우짭니꺼

[sUkzintro]

다른거 먹을게 생기겠죠 ㅎ

[아나고]

요즘 쇠고기 묵기가 넘 힘드네요 주식투자한것도 ㅋ 바닥을치고.~ 펀드도 재미읍꼬 ㅋㅋ 비상금좀 맹글어서 가바야겠습니다~

[sUkzintro]

저도 돈 좀 모아서 해운대점을 한번 가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