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집에가기싫어)
바르셀로나에서의 4일을 마무리하고
이제 포르투갈 🇹 리스본으로 갑니다
가뜩이나 포르투갈에서 3일 밖에 못보내는데
친구 지인이 리스본 엄청 좋다고 이야기해주셔서
일정 쪼개고 쪼개 새벽 5시에 비행기타러 갔어 ..
H10큐빅 호텔 안녕,,
스페인 대형 호텔 체인인거같은데
4성급이지만 위치 시설 다 좋아서 H10 라인은 다 평타 이상일 것 같아
저 산타는 엄청 많이 보이던데 혹시 어디 출신인지 아는 여시..? ㅠㅠ
비행기 체크인 다 마치고 시간 남아서 공항에서 쇼핑했어 ! 까탈루냐 광장의 자라 에이치앤엠에서 지갑 지키기 성공했는데 급 공항 망고에서 봉인 해제 완..
자라보다 저렴한 것도 많고 디자인도 무난한거 많아서
티랑 바지 목도리 업어옴
두시간 정도의 비행을 마치고 리스본 도착
7:00 비행기였는데 스페인이랑 포르투갈은 한 시간 정도 시차가 있어서 8:00쯤 도착했어
진짜 낼 모레 서른인데 빡시다 빡세,,
리스본 여행시 필수 발급 리스보아 카드
하루만 있을 예정이라 원데이로 구매했는데
2만 5천원 정도였어!
이걸로 버스 지하철 박물관 이런데 다 무료로 이용가능하다는데 솔직히 하루에 2만 5천원은 조금
비싼감이,, 있는듯
리스본 공항에서 숙소까지 버스타러,,
스페인에서의 짐이 너무 무거워서
택시타고 싶었지만 남은 잔액을 보니
몸뚱이가 고생해야쥬,,
야자수만 보면 기분 좋아져
버스타고 숙소로 가는길
버스 내부는 스페인이랑 비슷했어
지하철 내부
스페인도 그렇고 포르투갈도 스크린도어가 없는데
스크린도어가 익숙해서 그런지
보는 내가 아슬아슬했어..
친구가 빌라같은 숙소를 예약했는데
진짜 기대 하나도 없었지만 너무 만족스러웠어
침대 하나라 2인실이겠지만
오바 보태서 4인까지도 생활 쌉가능한 수준의 면적
뭔가 아프리카 스타일의 인테리어가 살짝 조잡해보이기도 했는데 너무 깨끗하고 쾌적해서 좋았어 !!
화장실도 깨끗
얼른 씻고 밖으로 외출
엄청 부지런히 움직였다 생각했는데 씻고 준비하니
벌써 11시,,
이런 청동상들이 많았어
포르투갈 대표 교통수단 트램
전기줄에 매달려서 움직이는 트램이 너무 낭만적이야 ㅜㅜ 여행뽕,,
가다보니
비가 후두둑 후두둑.. 우산 안챙겨서 잡상인한테 5유로주고 구멍난 우산 삼 ..
엄청 유명한 파스테이스 드 벨렝
에그타르트를 최초로 판매한 집이래!
역시나 줄서있는데 이정도면 많은 편도 아닌듯
보통 여기서 산 다음에 옆에 스벅에서 많이 먹는다는데
비가 너무 많이와서 그냥 먹고가기로했어
에그타르트 두 개씩 조지기
한 개는 아쉬우니까,,
진짜 찐 겨란맛이 제대로 느껴짐
맛있어 😋
에그타르트 시초가 옆에 제로니무스 수도원의 수녀가 수녀복을 빨기 위해서 계란 흰자가 필요했는데 tmi
그러다보니 계란 노른자가 많이 남아서 그걸로 빵을 만들다가 에그타르트가 됐대! 그 레시피를 처음 받게된 사람이 저기 사장님이고 레시피는 사장만 알아서 체인 하나도 없대
바로 옆에 있는 제로니무스 수도원
실제로 보니까 진짜 웅장했어
진짜 성당 조각이 예술인듯
1유로 내면 초에 불키고 기도할 수 있었던 공간
의자 보니까 어렸을때 성당 다녔던 생각남
저거 진짜 무릎 아작나는 자세였는데 ㅠㅠ
유럽 성당 다녀와보니
나 여시 모태신앙인데 ㅜㅜ 성당 다시 가고싶어졌어
다시 천주교 믿고싶어졌는데 이게 내가 믿고 싶다고 다시 믿을 수 있는게 아니니까..
포르투갈 90퍼센트가 가톨릭이라는데 수도원 외에도 길에 성당 자체가 엄청 많더라
펄럭 펄럭 포르투갈 국기
예전엔 국기 예쁘다 생각해본적 없는데 뽕차오른건지 국기 너무 예뻐 (매국노 아닙니다,,)
비가 너무 와서 잠시 들린 소품샵
강아지 산책 키트래 ㅋㅋㅋ 강아지 산책에 필요한 목줄, 배변 비닐 이런 것들 들어있나봐
귀여워 ㅋㅋㅋㅋ
한국와서 의외로 겁나 잘 쓰고 있는 세탁 비누,,
진짜 잘 빨리더라
프랑스거래..
귀여운 카스텔 수제비누
진짜 겨우 지갑 지키고 온 소품샵
도대체 저 생쥐들은 뭔데 설레게해..
정체가 뭐냐고 ㅠㅠ 왜 저런 박스에서 자고있는건데..
하나 하나 색감 다채로운 건물들
벨렝탑까지만 갔다가 밥 먹으려고했는데
도저히 비가 너무 많이와서 그냥 근처 식당 들어왔어 !
식전빵 🥖
버터랑 바질페스토? 같은 크림
뽈뽀
비주얼도 예쁘고 맛도 좋았어
오일에 조리돼서 조금 느끼해서 피클 물어봤는데
피클도 할라피뇨도 없더라구 ㅜㅜ
생선요리
진짜 이거 부드럽고 간도 딱 좋고 맛있었어
파스타는 잘 모르겠는데 새우는 탱글탱글하고 존맛
왜 그랬는지 메인 요리 세개나;;
예정에도 없었는데 급 점심으로 10만원 긁고옴
도저히 구멍 난 우산으로 벨렝탑까지 못가겠어서,,
다시 숙소로 돌아갔어 ㅜㅜ 비 와서 날씨도 너무 춥고
이미 온 몸은 망신창이
숙소 돌아와서 잠깐 축구 보기 ,,
월드컵 사랑해 끝나지마..
한 시간 정도 쉬다가 다시 나왔어
비는 살짝 그쳤는데 그때부터 약간 스산한 느낌이..? 살짝 들었어
언덕이랑 집들이 오밀조밀하게 붙어있어서
너무 예쁜거있지
너무 예뻤던 배경
길을 잘못 들어서 굉장히 위험한 골목으로 들어왔어
골목에서 만난 야옹이
리스본 가는 여시들도 조심해 ㅜㅜ
사람 조금 없다 싶으면 바로 나오기..
유명한 통조림 가게
여기서 왕창사서 10만원 썼는데
포르토가니까 저렴하고 예쁜 통조림 너무 많아서
조금 후회했어 ㅜ 맛이 더 있으려나?? (아직 하나도 안뜯음)
비누가 유명한가봐
리스본의 거리
사람들 다 이 서점을 찍고 있길래 뭐지 했더니
세상에서 제일 오래된 서점이래
심지어 기네스 마크까지 ㅋㅋㅋㅋ
포르토에서도 이 서점봤는데 체인인거같고 여기가 본점인가봐!
아니 왜 이렇게 무서워요,,
또 에그타르트 (포르투갈에선 나타라고 부른대!)
여기는 체리 리큐어랑 같이 주는데
묘하게 에그타르트랑 체리리큐어가 잘어울렸어
딱 에스프레소 잔에 조금 주는데 나는 다 마시니까 조금 머리아프더라 ㅠㅠ
제일 오래된 트램이라는 28번 트램
타보지는 않았어!
이 가게 어디게.. ??
산타 후스타 엘레베이터
타보고 싶었는데 친구가 고소공포증 있어서
눈으로만 봤어 ㅠㅠ 아쉽,,
점심 먹은게 너무 느끼했는지
배가 안고파서 전세계 친구 맥도날드 햄버거..
그냥 평범해보이는데 이거 진짜 맛없어
고기는 무슨 어제 만든 것처럼 푸석푸석하고
소스도 얼마 없고.. 진짜 내가 먹어본 햄버거 중에 제일 맛없어서 다 남겼어.. ㅠㅠ 포르투갈 맥도날드가 원래 맛이없는가..? 저 지점만 그렇겠지??
비가 와서 너무 아쉬웠던 하루
나는 즉흥 여행도 좋아하지만 여행지에가서 사실 유명한 대표 건축물이나 시설을 못보고오면 그게 정말 아쉬움이 남는데 벨렝탑 못봐서 너무 속상했고
비가 오니까 거리에서 올라오는 하수구 냄새랑
뭔가 거리가 스산하고 으스스한 느낌이 많이 들었어 ㅠㅠ
그리고 비 때문인지 돈을 많이 쓰지 않는건지
거리에 크리스마스 조명은 다 꺼둬서 더 무서운 느낌이 들었던 것 같아.. 이 날 바르셀로나가 정말 그리워졌던 날이야.. 물론 남은 시간들이 내 생각을 바꿨지만 !!
처음에는 조금 아쉬웠지만 생각해보니까 나 최초 서사 과몰입있어서 에그타르트 최초로 판매했다는 집 가서 너무 좋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