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3시즌 78경기 314558명 평균 4032명
2013-14시즌 78경기 307756명 평균 3945명
총 관중수 차이 6802명, 평균 87명 감소.
아시아선수권 선전, 프로아마 최강전, 우리동네 예체능 등
각종 호재에도 불구하고 작년시즌보다 관중수가 소폭 감소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는 기사를 쓴 기자가 분석을 잘못한 요소가 많습니다.
먼저 첫번째,
어차피 시즌초 야구 포스트시즌과 겹치는건 어쩔수 없는 상황이였고
간만에 서울팀이 3팀이 올라오면서(게다가 그팀이 lg였기 때문에 관심도는 더 증가 했음)
당시만 해도 서울 삼성 10월19일 주말경기가 LG:두산 플레이오프 2차전에 직격탄을 맞아 버렸죠.(3101명)
그리고 그 다음날 10월20일 홈경기도 3441명의 관중이 왔습니다.
야구시즌이 끝난 이후에는 삼성 주말 홈경기 관중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SK전 8275명, KCC전 8326명.
야구포스트시즌과 겹쳤을때와 비교했을 때 5000명 이상 차이가 납니다.
SK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개막전 홈경기가 넥센:두산 준플 5차전과 겹치면서
보통 주말홈경기는 7000명을 넘기는데
이날 개막전 관중수 치고는 적은편인 6326명밖에 입장하지 못했습니다.
작년에는 당시 야구 포스트시즌 진출팀이 두산,SK,롯데,삼성이였는데
두산은 준플때 kbl이 아직 개막전이였고 롯데의 플레이오프때는 KT홈경기가 없었습니다.
한국시리즈역시 삼성라이온스 홈이 대구라 농구 전자랜드 홈경기와 겹치는 때가 없었구요.
이것만 계산하더라도 작년시즌보다 충분히 관중수에서 앞설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오히려 10월 27일 일요일 SK:모비스 전은 한국시리즈 3차전과 겹쳤음에도 불구하고
7549명이라는 역대 KBL잠실학체 한경기 관중 신기록이 달성된 점은 예전보다
농구인기가 증가했다는 하나의 반증이 아닌가 싶습니다. (수정: 한경기 최다관중기록 2009년 2월15일 모비스전 8143명)
두번째.
KBL에서 가장 관중동원력이 큰 구단인 SK의 홈경기가 지금까지 단 3경기 밖에 치르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작년 동일한 시점에서 총 7경기(주말5경기,평일2경기)를 치른 것에 비하면
SK평균관중이 작년 시즌 6152명(포스트시즌 포함)인것을 감안하면
4경기 X 6152+@= 24608+@ 명의 관중 손해를 입은 겁니다.
그걸 감안한다면 충분히 작년시즌에 비해 관중수가 오를 수 있다는 얘기가 되지요.
세번째.
그리고 작년 시즌 초반 자체가 역대급 관중수 페이스였습니다.
작년시즌초반에는 그 전시즌인 11-12시즌에 신인3인방이 빅히트를 치면서
분위기가 올라갔었고 그 시즌이 역대 최다관중시즌이였습니다.
그러나 리그후반에 터진 승부조작,고의탱킹의혹, 그밖에 여러가지 악재들로
인해 관중이 대폭 감소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대3위로 시즌을 마감하게 됩니다.
또한 부가적으로
네이버 동접자수를 보면 항상 2~30000명을 넘는 숫자가 나오고
많을때는 5만가까이 나올때도 있으니까요.
이는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서도 류현진-프로야구 포스트시즌-국대축구-해외축구
다음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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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기사의 논조는 오심과 헐리웃을 강하게 비판 하기위해 관중감소를 예로 들었고
이에따른 KBL의 행정력과 해당 선수,심판을 강하게 비판하고자 기사를 썼으리라 판단합니다.
그러나 이런 자세한 분석없이 단지 관중이 감소했다는 식으로 기사를 내보내면
실상은 작년보다 농구관중이 올라갔음에도 불구하고 자꾸 농구인기가 떨어지고 있다는
인상을 받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분명 악재에 대한 강한 비판은 반드시 이뤄져야하며
잘못된 부분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그렇지만 기자는 기사하나하나의 영향력이 큰만큼
좀 더 세밀하게 다뤄줬음 좋겠습니다.
요약.
1. 야구포스트시즌과 겹침. 특히 서울경기가 많이 겹치면서 타격을 입음
2. 관중동원력이 좋은 sk가 아직 홈경기를 거의 안함.
3. 작년시즌 초반자체가 역대1위 관중페이스.(대신 네이버 동접자수는 상당히 증가)
첫댓글 혹시 오해가 있을 거 같아 적는데 기사를 퍼오신 #8spree 님을 대상으로 비판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그런생각 해본적도 없어요^^ㅋㅋ 제프하디님의 분석 대단합니다!!ㅋ
완전 동감합니다.
정말 공감되는 내용 이네요
잘봤습니다. 시즌이 더 재밌어질 것 같은데, 관중수도 점점 늘어날거라 예상합니다.
작년에는 네이버 접속자가 4000명대였는데 이번 시즌은 꾸준히 2만은 넘더라구요
네이버 접속자 보면 깜짝깜짝 놀랄때가 많아요
SK경기수 감안하면 전년대비 증가했다고 볼수있겠네요
확실히 통계, 숫자에는 함정이 많은 편이죠. 좋은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