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한택식물원에서 무더위에 식구들 고생시켜 조금은 미안함을 상쇄시켜준 호암 미술관.
캐리비언 베이 정문을 통과하여 마성 I C 방면으로 가다보니 너무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가 나옵니다.
벚꽃이 피면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로 손 꼽힌다고 합니다
대중교통도 있으니 내년에 와봐야지하고 속으로 다짐을 했었습니다..
비가 한두방울 떨어지는데도 차에서 내려 걸었습니다
좌측으로 호수를 끼고 나뭇가지를 수면에 닿을듯 말듯 드리우고 있는 나무만으로도 작품사진 한장 정도 나옴직하고.
가로수 색상은 어찌 그리 싱그러운지 . . ..
어찌 이곳을 이제야 알게 되었을까 ?
주차장에 여유있게 돌아다니는 공작새때문에 의아하고
화장실 지나 펼쳐지는 너무 정렬이 잘 된 나무들과 잔디에 마음이 혹하고 . . .
본건물 가기전 재현해 놓은 다보탑을 보며 경주 다보탑과 쌍둥이 일것 같았습니다.
전시실은 1. 2층으로 . 1층 기획 전시실에 들어서면 청동으로 된 각종 유물과 투구에 마음이 빼앗겼습니다
이어진 공간에 목가구실에는 각종 생활가구가 전시 되어 있는데
"나전 연엽형 일주반"을 보고 그 정교함에 몇번을 자세히 보았습니다
1인용 다과상 정도 풀이해야 할것 같은 싸이즈로 자라 위에 연꽃이 꽂혀 있고 그 위 소반에 물고기 자라 연꽃이 새겨져 있습니다
2층 전시실 에는 민화 불교미술, 서예 청자.. 백자 분청사기들이 전시 되어있습니다
사진 촬영 금지구역 입니다.
외부로 나오면 좌측에 탑이 있으며 만월대 문과 벅수를 볼 수 있습니다
호암님께서는 불심이 깊으셨는지 곳곳에 불상들이 전시 되어있습니다
주정엔 정자와 연꽃 정원과 기암괴석으로 꾸며진 화단이 있습니다
그곳을 지나면 소원에는 관음정 정자가 있습니다
소원을 지나면 매림과 덕수궁 유현문을 본 떠 만든 보화문이 주차장과의 경계를 말해줍니다
취향이 같지않은 식구들과의 동행이라 수박 겉핣기식의 관람이 되었지만
다시 한번 벚꽃 피는 봄날 다녀가고픈 호암미술관 이었습니다




























첫댓글 플레져님 덕분에 덩달아 호암미술관을 관람했네요
이병철 회장님이 이처럼 아름다운 우리의 미술품을 애써 모으지 않았다면 아마 벌써 이웃나라에 건너갔을겁니다
방장님 이곳까지 와주시고 감사합니다
친구님아 ~
참 멋스럽데이..ㅎㅎ
여름이였네여.사진을보니.호암미술관 한번 가봐야겠어요 ~고마워요 구경시켜주어 ~~
왕벚꽂 길이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라고 합니다요 나도 올 봄 벚꽃 피면 다시 가보려고 하네. 친구님아 ~~
옛날에 한번 가보기는 했는데
다시 한번 가 보고 싶네요.
감사 합니다
초록이 싱그럽네요~~
기운두 느껴지구~~~
양 풀 뜯으러 갑시다~
아주 재미 있게 살고 있는 모습이 부러워
언젠가 용인에버랜드에 갔다가 셔틀버스타고
들려본곳 아주 예쁘고 정겨움과 웅장함을
느꼈던곳~
우리도 봄날오면 함가봅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