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유리한 입시 전형 고민할 적기…최적화된 학습계획 세워야 개학 전까지 자신의 수능 준비정도·성적·취약과목 파악에 올인 학종 고려한다면 학생부 오기…누락 등 수정사항 꼼꼼히 체크를
2020학년도 대학입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예비 고3 학생들은 이제부터는 대입이라는 실전에 가장 최적화된 공부 방법과 전략이 필요하다. 입시업체 진학사의 도움으로 본격적인 고3 생활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점검해야 할 것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
■학습 중간점검=우선 2월은 겨울방학과 동시에 세웠던 학습계획을 점검 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다. 개개인의 공부 방법에 따라 조금씩 상이하지만 일반적으로 이번 겨울방학은 1, 2학년 때 부족했던 부분을 채울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영역에서 선행보다는 복습의 기회로 삼았을 것이다. 지금 이 시기에 본인이 겨울방학 직전 세웠던 목표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지 마지막으로 체크하고 마음을 다시 잡아야 한다.
■연간 학습계획 수립=개학을 하게 되면 3월 학력평가를 시작으로 두번의 평가원 모의평가 등이 실시돼 개학 후 월간 또는 주간 학습계획을 세우기에는 시간이 매우 부족할 수 있다. 수능 전까지의 학습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적기가 바로 지금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향후 학습계획을 세워 보는 것도 필요하다.
■수시·정시 지원전략 찾기=2월은 예비 고3 학생들이 자신을 명확하게 바라볼 수 있는 마지막 시기다. 선발인원이 많다고 해 수시에 전념하거나 수시 준비가 미비하다고 정시에만 몰두하는 것은 지혜로운 지원전략은 아니다. 개학 전까지 본인의 수능 준비 정도, 내신성적, 비교과 준비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수시와 정시 중 본인이 좀 더 집중해야 할 모집 시기를 선별하고, 수시는 교과, 종합, 논술, 적성 전형 등에서 어떤 전형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고민해 봐야 한다.
■2월은 학생부종합전형 준비의 골든타임=수시 전형 중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특히 수험생의 선호도가 높은 상위권 대학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이 실시되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을 고려하고 있는 학생이라고 한다면 이번 2월은 마지막으로 자신의 활동을 되돌아보고 정리해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다. 일반적으로 학생부 비교과 영역의 경우 입력한 후 다음 해 2월 말까지 정정이 가능하다. 오기, 누락 등 수정해야 할 사유에 해당한다면 반드시 2월 말까지는 꼼꼼히 본인의 학생부를 체크해 보자.
■취약 영역 복습과 탐구영역 학습으로 마무리=우선 개학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취약 영역을 찾고 그중에서도 취약 단윈을 선택해 마지막 복습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이때도 무리한 학습보다도 실천 가능한 학습이 중요하다. 또한 이마저도 어렵다면 본인이 선택할 탐구영역 2과목을 완벽하게 공부해 보도록 하자.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수험생이 된다는 불안감에 무턱대고 공부를 하기보다는 차분하게 고1, 2학년 활동과 학습내용 등을 돌아보고, 향후 지원전략 수립을 차분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심사숙고하는 기간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현정기자 hyu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