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가족 대표하여 소주담에게도 많은 도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ㅠㅠ
오늘 방송이 있기까지 정말 큰 도움되었습니다.
https://pann.nate.com/talk/367817986?page=1
https://tv.naver.com/v/29599984 (실화탐사대 예고편)
https://www.youtube.com/watch?v=bS4xue3WPCY (사건반장 방송)
지난 2022년 5월 7일 새벽 5시 25분 경 여수,
남편이 아내를 흉기로 7번을 찔러 잔혹하게 살해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죽은 피해자의 억울함을 씻지도 못한 채 자칫 묻혀버릴 수도 있었던 사건이었으나,
유가족의 공론화 요청에 셀 수 없이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JTBC 사건 반장, MBC 실화 탐사대를 통해 세상에 알려질 수 있었습니다.
한 분 한 분께 고개숙여 인사 드려야 함이 마땅하나, 그러지 못함에 죄송합니다.
그저 이 자리를 빌어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글을 시작하기 전에, 이 사건은 "가해자로 인해 피해자가 사망한 살인 사건"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명확한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말도 안되는 소문으로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행위에 대해서는 사자명예훼손으로 강력히 대응할 것입니다.
저희 유가족은 엄마를 떠나보내고 세상에 남겨진 아이들이 더 이상 상처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피해자와 가해자는 아직 성인이 되지 않은 자녀 셋을 둔 15년 차 부부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했으나, 피해자는 가해자의 의처증으로 인해 지인에게 '(자신이) 곧 죽을 것 같다'며 호소할 정도로 신체적, 정신적으로 많이 지쳐있는 상태였습니다.
사건이 발생하기 불과 며칠 전인 5월 4일, 피해자는 여성상담센터에서 이혼을 상담하였습니다. 주말부부로 지내고 있던 남편에게 이혼 의사를 통보하자, 가해자는 여수 집으로 내려왔습니다
이혼 통보로 인해 둘 사이에 부부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가해자의 폭력으로 인한 생명의 위협을 느껴 피해자는 자신의 차로 숨었으나, 가해자는 피해자를 쫓아가 바닥에 떨어져 있던 보도블록을 들고 차 유리창을 깨부순 후, 반항하는 피해자를 수차례 주먹으로 폭행했습니다. 그리고 상의를 잡아끌어 자신의 차 운전석 뒷 좌석에 태웠습니다.
피해자는 살려달라 외치며 호소했으나, 피해자를 살해하기로 마음먹었던 가해자는 차량 내에 있던 14센티의 식칼을 꺼내 같이 죽자며 피해자를 7차례나 찔렀습니다.
이로 인해 심장 밑으로는 성한 장기가 없을 정도로 상처입고 많은 피를 흘렸습니다.
출동한 119 구급대원의 소견으로는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7차례 흉기에 찔렸고, 장기가 밖으로 흘러내릴 정도였음에도 끝까지 의식을 잃지 않고 있었다고 합니다.
(소견서는 공개 하지 못하지만 동공 반응이 명확하다고 적혀있습니다.)
사건 도중 가해자는 자신도 죽겠다며 '다리'를 찔러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 받은 후 검찰로 송치된 후 교도소에 수감되었습니다.
결혼 후 오직 남편만을 믿고 연고도 없는 먼 여수까지 가서 세 아이를 낳고 육아하며 가정에 충실했던 피해자는, 그렇게 홀로 헬기를 타고 광주의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며칠 후 아이들을 남겨둔 채 눈을 감았습니다.
사건이 있기 훨씬 전부터, 피해자는 꾸준히 남편의 의처증과 폭력으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호소해 왔습니다.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던 시댁에도 말하고 도움을 청했으나, 달라지는 것은 없었습니다.
폭력은 날이 갈 수록 심해졌고, 생명의 위협까지 느끼게 되자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이혼을 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러나 사건 이후, 가해자 측은 '피해자의 잘못으로 사건이 일어났다'는 허위 사실을 지역사회에 유포하는 등, 반성의 자세를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저희 유가족은 하루 하루를 지옥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통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가해자는 자신의 어머니(피해자의 시어머니)가 아이들을 잘 키워줄 것이라며 후견인으로 지정하고, 친권과 후견인을 포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친권을 가지고 있으면 형량을 줄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재산은 부채를 정리 하면 남은것이 없고 살았던 아파트는 경매로 넘어갈 확률이 큽니다.
피해자의 생명보험 수익자는 남편이었던 가해자 입니다.
아이들에게 오롯이 쓰여진다 장담 할 수도 없습니다.
가해자는 부부싸움 흉기를 든 모습을 자녀 중 한명에게 보인적도 있습니다. 이미 아이들은 직,간접적인 가정폭력 피해자입니다.
후견인의 사전적 의미는 미성년자의 몸과 재산에 대하여 법적으로 보호하거나 대신할 책임이 있는 성인을 말합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행복과 복지 측면에서 생각하였을때 가해자에게 아이들의 미래를 맡기는건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오는 10월 27일 1차 판결이 나옵니다.
검사는 무기징역을 구형하였습니다.
9월 30일에 진행 된 재판에서 가해자 자신은 피해자에게 폭력을 행한적 없다 발언 하였습니다. 7번을 찔렀지만, 피가 솟구치고 장기가 밖으로 나왔지만 구급차가 왔음으로 피해자는 살아날 것이라 생각했다 합니다.
반성없는 가해자는 항소를 할 것입니다.
아직 미성년인 아이들의 친권을 내세워 선처를 호소하고, 감형을 받은 후 언젠가 사회로 나올 것입니다.
가해자에게서 친권을 박탈함은 물론, 가해자의 부모가 '후견인'이 되는 것 또한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살인자의 울타리 안에서 자라날 아이들의 미래가 도저히 상상되지 않습니다.
아니, 상상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희 유가족은 자라날 아이들의 미래를 지킬 의무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아이들의 후견인'이 되기위해 포기하지 않고 맞서 싸울 것입니다.
이미 많은 관심과 도움을 주신 분들께, 염치 없지만 한 번 더 관심과 도움을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유가족 대표 김복기 kbg1461@naver.com
감사합니다.
첫댓글 하...........................진짜 저새끼 안뒤지고 뭐하나요 ㅅㅂ 오늘 방송 봐야겠네요
이게 말이 되는건가요...
오!!!!!
판결 잘되길 바랍니다 사회로 못나오게.. 방송 볼게요
진짜.. 너무 끔찍해요. 우리 모두 꼭 지켜봐야 해요ㅠㅠ
무기징역 구형..판새들 감형해주면 진짜 이나라는 답없어요 무기징역 그대로 판결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