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5
김용세‧김병섭 글 | 센개 그림 | 양장본 | 168쪽 | 150*210mm | 값 13,000원
발행일 2023년 6월 30일 | ISBN 979-11-6739-092-9(74810)
분야 어린이>초등3~4학년>동화‧명작‧고전>국내 창작동화
■ 책 소개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린 K 판타지 동화의 귀환!
고민이 있는 사람 앞에만 홀연히 나타나는 도깨비 식당이 다시 문을 열었다!
어린이의 마음을 콕 집어낸 고민과 식당 주인 도화랑의 신묘한 요리로 매 권 큰 화제를 모았던 만큼, 이번 5권에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참신한 요리와 독자들의 마음을 울리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번 권에서는 공부의 즐거움과 성취감을 깨닫는 지훈, 강아지 해피와 진정한 이별을 하는 수아, 깊은 사랑으로 손녀를 지키는 강정순 할머니, 하영이를 향한 서준이의 진심 어린 고백 이야기가 펼쳐진다.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시리즈는 기발한 상상력, 흥미진진한 스토리, 우리 모두의 마음을 대변하는 친밀한 캐릭터, 눈을 사로잡는 신비한 요리, 감탄이 절로 나오는 반전이 독자들로 하여금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그러나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또 읽고, 다음 권을 손꼽아 기다리는 이유는 꼭 나의 고민이 해결되는 것 같은 깊은 위로를 전할 뿐 아니라 사랑, 우정, 용기, 진심 같은 따뜻한 메시지가 큰 울림을 주기 때문일 것이다. 독자들의 마음을 한 뼘 자라게 하는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시리즈는 앞으로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 차례
프롤로그 11
공부가 잘 되는 맛 13
슬픔을 녹이는 맛 47
일주일만 젊어지는 맛 82
진심을 느끼는 맛 116
에필로그 152
도화랑의 비밀 155
■ 줄거리
(1) 공부가 잘되는 맛
공부에 영 취미가 없는 지훈이는 한 번도 제대로 공부해 본 적이 없다. 그런데 전학 온 영재가 지훈이에게 공부 좀 하라고 무시하고 놀려 대기 시작하면서, 학교생활이 지옥으로 변한다. 영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던 지훈이는 어느 날, 달콤한 냄새에 이끌려 따라간 곳에서 도깨비 식당을 발견한다. 그곳에서 ‘공부가 잘되는 맛’을 먹은 이후, 영재는 백팔십도 다른 사람이 되는데……. 과연 지훈이는 공부 잘하는 아이로 거듭날 수 있을까?
(2) 슬픔을 녹이는 맛
수아는 사랑하는 강아지 해피가 무지개다리를 건너면서 좀처럼 슬픔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다. 그러다 우연히 ‘도깨비 식당’에서 ‘슬픔을 녹이는 맛’을 먹은 수아는, 바로 그날 죽은 해피와 꼭 닮은 강아지를 발견한다. 수아 앞에 다시 나타난 해피와 해피의 주인 은우를 알게 되면서 수아는 예전처럼 웃는 날이 많아지는데……. 수아가 해피와 은우를 만난 것은 과연 우연일까?
(3) 일주일만 젊어지는 맛
손녀 민서가 부쩍 표정이 어둡고, 팔에 시퍼런 멍까지 생기자 강정순 할머니는 민서에 대한 걱정이 점점 깊어진다. 그러던 어느 날, 할머니 앞에 떡하니 나타난 도깨비 식당에서 ‘일주일만 젊어지는 맛’을 먹고, 할머니는 거짓말처럼 손녀 민서와 동갑인 초등학생이 된다. 할머니는 이 기회를 빌어 민서에게 무슨 사정이 있는지 알아내려고 학교 앞에서 민서를 기다리는데……. 과연 할머니는 민서를 다시 웃게 만들 수 있을까?
(4) 진심을 느끼는 맛
서준이는 하영이를 남몰래 좋아하지만 도저히 고백할 용기가 없다. 게다가 학교에서 제일 인기가 많은 우혁이가 하영이를 좋아한다면서 본격적으로 관심을 보이자 서준이는 한없이 우울해진다. 그런데 실은 하영이도 서준이를 좋아하고 있지만, 두 사람 모두 진짜 마음을 꼭꼭 숨긴 채 서로의 곁을 맴돌기만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서준이는 귀신처럼 나타난 도깨비 식당에서 ‘진심을 느끼는 맛’을 먹게 되는데……. 과연 서준이는 하영이에게 진심으로 다가가 고백할 수 있을까?
■ 출판사 리뷰
“고민이 사라지는 도깨비 식당에 새로운 메뉴가 추가되었습니다.”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5권 전격 출간!
참신한 발상이 돋보이는 요리의 향연
도화랑이 이번 권에서 선보이는 요리는 카레, 미역국, 국수, 강정이다. 하지만 이 흔하디 흔한 음식은 도화랑의 손끝이 닿는 순간, 상상을 뛰어넘는 기상천외한 요리로 변신한다. 식충 식물 네펜데스의 달콤한 열매, 백두산 천지의 맑은 물, 꽃향기를 머금은 붉은 버섯, 향긋한 아카시아 꿀, 신비한 비녀에서 떨어지는 황금 가루 등이 더해지면서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요리가 되는 것이다. 오감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요리 과정, 군침이 저절로 넘어가는 완성된 요리는 이 책의 가장 큰 즐거움이다.
도화랑의 요리로 위로받고 한 뼘씩 자라는 아이들
도화랑의 요리는 주인공들의 고민만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다. 게임 말고는 모든 게 귀찮던 지훈이에게 노력 후에 얻는 보상이 얼마나 달콤한지 알려 주었고, 강아지 해피를 못 잊는 수아에게는 충분히 슬퍼하고 나야 원래 자리로 돌아갈 수 있음을 일깨워 주었다. 손녀를 괴롭히던 연진이에게 진심으로 다가간 강정순 할머니, 좋아하는 하영이에게 진심을 담은 고백을 전한 서준이도 진정 어린 말과 태도야말로 상대의 마음을 여는 가장 중요한 열쇠임을 깨닫는다. 이러한 따뜻한 메시지는 독자들의 마음에도 오래오래 남을 것이다.
독자들을 도깨비 식당으로 홀리는 마성의 그림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시리즈에 온기와 생명력을 불어넣는 그림은 이번 권에서도 여전히 흥미롭고 아름답다. 센개 작가의 세련된 색채, 책장을 꽉 채우는 밀도 있는 화면 구성은 독자들이 도화랑과 주인공들의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만드는 일등 공신이다.
이야기 속의 이야기, <도화랑의 비밀>
도화랑의 붕어탕을 맛본 진아 사가의 얼굴에 붉은 반점이 퍼지자, 도화랑은 옥에 갇힐 위기에 처한다. 그때 사륜 왕자가 도화랑에게는 아무 잘못이 없으며, 도화랑에게 붕어탕을 부탁한 자신이 책임을 지겠다며 앞으로 나서는데……. 과연 사륜 왕자와 도화랑의 앞날은 어떻게 될 것인지, 두 사람은 어떤 인연으로 엮인 것인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박감을 선사한다. 이 책의 또 다른 재미인 <도화랑의 비밀>은 다음 권에서도 계속 이어진다.
■ 작가 소개
글 김용세
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다양한 프로젝트 학습을 하며 행복한 교실을 만들어 가고 있다. 모험심이 많고 궁금증과 끈기 있는 어린이들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으로 동화를 쓰기 시작했다. ‘교사동화창작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괜찮은 학교 사용 설명서》로 제25회 MBC 창작동화 대상 웹동화 부문에 당선되었다. 지은 책으로는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시리즈, 〈어린이 수사대 넘버스〉 시리즈, 《경태의 병아리》, 《12개의 황금열쇠》, 《수학빵》, 《갈릴레오 아저씨네 비밀 천문대》, 《브레인 서바이벌 미로 탈출》, 《교실에서 빛나는 나》, 《수학 소년, 보물을 찾아라!》 등이 있다.
글 김병섭
아이들이 밝게 빛나는 별처럼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동화를 쓰기 시작했다. 초등학교에서 재미있는 수업을 하며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시리즈, 수업 이야기를 담은 《초등 수업 디자인》이 있다.
그림 센개
만화와 그림을 그린다. 만화 《Go Bananas》와 《못 잡아먹어 안달》을 연재했고 여러 만화 상품 제작에 참여했다. 동화 <쉿! 안개초등학교> 시리즈, 《별빛 전사 소은하》, 《레벨 업 5학년》 등에 그림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