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스포츠라는건 정정당당함과 최선을 다함이 기본 아니겠습니까? 또한 프로 스포츠라면 그 팬들에게 보여주는 상품으로서의 가치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아직 우리나라의 프로야구는 안타깝습니다. 적자라고 징징 거리지요... 그러면서 돈을 벌어 들일 수익사업은 생각도 안합니다. 기껏 생색 내는것이 유니폼, 응원도구 쬐금 파는 것입니다. 야구장 입장료도 아직도 카드사가 지원합니다(많이 줄었지만요...) 그리고... 엄청 쌉니다. 겁이 나겠죠... 이전에 정치적(?)으로 가격을 싸게 만들어 놓았으니.. 갑자기 올릴 기회가 없었겠죠... 게다가 이제는 올리면 가뜩이나 적은 팬이 더 안올까 두렵기도 하고... 총채적난국입니다.
이러다 보니 수익은 모기업이 지원해주는 금액으로 버티니... 무조건 이기기만 하면 되는 그런 경기가 자주 이어 집니다. 경기 시간 지연하기... 이거 정말 짜증 나는 거죠... 연장전에서 승부 적당히 마무리 지을라고 쓰는 그런 시간 지연... 또한 상대방의 상승세를 막기 위해 이래저래 끄는 시간 지연... 보는 사람들 진 다 빼놓는 행위죠.
다음이 어제같은 비가오면 벌어지는 해프닝...
경기를 하느냐 마느냐 이런거는 기본이구요... 하다가도 비가오면... 이기고 있는 팀은 빨리 5회 넘길라구 하고, 지는 팀은 쉬엄쉬엄 무효로 하려하고... 정말 괴로운 지경 입니다...
메이져 리그 보셨나요??? 비오면 잽싸게 그라운드 감싸고 4~50분도 기다립니다. 그리고 나서 경기 다시 화끈하게 재개 합니다. 도중에 비가 조금식 온다고 경기 지연시키고 이런짓 안합니다. 이러다 보면 경기의 맥이 빠짐은 물론이고 구단 이미지 손상에 선수들의 보호 차원에서도 대충하라는(긴장 안하면 부상이 더 쉽게 일어 나죠) 것은 절대 없습니다. 이게 다 자기는 프로기 때문에 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정말 프로가 필요 합니다. 베사모 같은 프로 서포터즈도 많습니다. 경기 관람 태도도 성숙했습니다. 즉, 소비자는 성숙했습니다.
그런데 상품을 내다 파는 업체가 아직은 미성숙 합니다. 상품도 꽤나 업그레이드 되었고, 상품 개발도 제법 잘 합니다. 그런데 이넘의 업체가 상품을 제대로 못쓰고, 소비자를 못 불러 모으고 아직도 물건을 파는 것은 자기가 잘나서 그리고 자기 이름만으로 될 줄 알고 아무런 짓도 안합니다. 말로만 "소비자는 왕"입니다.
진짜... 인프라를 갖추고 소득 사업의 구조를 갖추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을 모르는 걸까요?? 그놈의 사장단 회의라는 것은 도대체 무슨 말들을 주고 받을까요?? KBO는 머하는 곳이죠?? 스포츠의 제1 수익은 바로 관중 수익인데... 과감히 3~5년 계획을 세우고 단계별로 가격 올리고 서비스도 우수하게 지원해야 합니다.
팬들은 물론 야구가 좋은 사람들 입니다. 그리고 그 구단, 그 선수를 좋아하는 사람들 입니다. 입장료 오르면 물론 처음은 거부감이 생기겠죠. 그러나 적응 될겁니다. 왜냐면 나 같아도 야구 안보고 살 수는 없는 걸요. TV에서 보는건 어설픈걸요. 처음에는 5번 갈거 3번 가겠지만 곧 10번 가지 않을까요??? 경기장 인프라와 경기의 질이 향상 된다면요.
으음... 괜히 팬은 안중에 없고 맘대로 하는 구단들의 처사와 후진성을 굉장히 많이 지닌 구단들때문에 글이 길어 졌네요... -_-;;
여하튼... 팬들은 더욱 더 성숙하고 더욱더 많은걸 요구해야 될겁니다.
왜냐면... 어떤 일이 있어도 내가 사랑하는 야구를 더욱 발전시키고 더욱 즐겁게 보고 싶거든요.
첫댓글 주형옵의 글을 어떻게 함... 편히 읽을수 있을까....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