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새 축구연맹체제 구성 시 유의할 사항
[흑인(반투)아프리카와 아랍아프리카의 분할은 옳은가]
흑인아프리카계는 주술사와 부족장이 핵심이 되는 독자적문화권을 공통분모로 하지만 지역 내에서도 엄청난 문화적 차이를 갖고 있다.
동부아프리카의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오만계, 카타르계, 두바이계 아랍 상인-해적 및 페르시아 상인-해적세력의 영향을 받은 동부아프리카는 스와힐리문화라는 새로운 문화와 언어가 탄생하였다.
또한 서부아프리카에서는 사하라의 대상(隊商)들을 통하여 모로코, 알제리, 튀니지, 리비아와 교류한 서부아프리카의 사헬지대에서는 중앙집권형 대제국들(말리제국, 가나제국 등)이 부족들을 통일하기도 하였다. 이 지역은 대상들을 통해 전파된 이슬람교가 성행하여 이슬람교도가 많다. (특히 말리, 니제르, 세네갈, 기니 등은 이슬람교도가 70~95%에 이른다.) 이슬람과 토착 부두교가 결합한 제3의 문화가 서부아프리카의 사바나지역에서 지배적 문화가 되었다. 이와 더불어 사막의 대상들과 일반 흑인부족을 연결해주는 하우사족, 풀라족 등 강력한 자본력을 업은 흑인이슬람교도상업민족들이 세네갈-기니에서부터 나이지리아북부 및 차드호 주변을 거쳐 수단 중서부지역에 이르기까지 현재까지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를 볼 때, 서부아프리카, 동부아프리카의 경우, 특히 서부아프리카의 사바나지역의 경우 오히려 아랍권과 가깝다고 봐야 할지도 모르나, 이들이 토착 흑인문화를 잃어버린 것은 아닌데다, 지리적으로 토착문명부족과 이슬람+토착문명의 혼합부족이 섞여있는 경우가 많아 선을 긋기가 어렵다. 게다가 사하라사막이라는 바다보다 더 큰 지리적 장벽이 존재한다. 그리고 아랍과 서부아프리카는 서로 먼 거리를 상쇄할 만큼 문화적으로 가깝지도 않다. 따라서 서부아프리카 및 동부아프리카의 이슬람화 부족들은 흑인계 아프리카에 잔류시키는 편이 더 낫다고 본다.
[인종적 측면을 고려할 것인가]
앞에서 ‘#’을 표시한 국가는 중앙아시아 국가 중 황인종이 다수를 차지하는 국가이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엄밀히는 우즈베키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 및 튀르크계 이란인 중 일부도 황인의 피를 이어받은 황백혼혈인종이다. 그 외 국가들은 백인종 중 지중해인종에 속한다.
만약 인종적으로 동서아시아를 나눠야 한다면
우즈베키스탄과 그 남서쪽은 서아시아,
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 및 그 동북쪽은 동아시아,
방글라데시 및 그 서쪽은 서아시아,
미얀마 및 그 동쪽은 동아시아
가 된다.
이는 문화에 따른 분류로서 정한 경계인
파키스탄-카슈미르(분쟁지역)-신장웨이우얼(中國領) 및 그 서쪽은 모두 서아시아,
인도-시짱(=티베트, 中國領)-중국-몽골 및 그 동쪽은 동아시아
와 비교하면 정면 배치된다. 즉, 아시아는 인종적인 분류와 문화-종교적인 분류는 큰 차이를 보이게 된다. 하지만 지리적으로 고비사막의 서쪽의 카자흐, 키르기스, 신장웨이우얼이 우리와 가깝다고 보기 어려우며, 인도, 네팔, 스리랑카 등은 지리적으로 애매하지만 그렇다고 그 서쪽의 나라들과 지리적 측면을 공유하지 않는다. 인간의 삶에서 겉모습보다는 내면세계가 훨씬 중요하다는 면에서, AFC연맹 분할시 문화적 측면이 중점이어야 하며, 인종적 측면은 배제되어야 한다.
결론적으로 선천적인 인종적 측면보다 후천적으로 학습되어 사고와 생활전반을 형성하는 문화적 측면이 훨씬 중하다는 면에서 황인종인 카자흐, 키르기스, 신장웨이우얼도 중앙아시아권으로 보아야 한다.
또한 이를 아프리카연맹의 중남阿-북阿분할에 적용해보자.
각각 汎북아프리카의 인종적 측면을 살피면,
북아프리카의 5개국은 인구의 90%이상이 아랍-베르베르계 백인
수단은 인구의 95%가량이 인종적으로 흑인
모리타니는 인구의 30%가 아랍-베르베르계 백인(주로 지배층)+인구의 70%가 흑인(주로 피지배층)
에티오피아, 에리트레아, 소말리아, 지부티는 인종적으로 에티오피아인종
이 된다.
그렇지만 주민들의 의식이나 문화적 측면에서
모리타니의 인구의 40%는 흑인임에도 불구하고 아랍어나 베르베르어를 사용하는 아랍-베르베르인,
수단의 중부와 북부는 흑인임에도 불구하고 아랍어를 사용하는 완전한 아랍인
(단, 남부를 중심으로 수단주민의 42%는 흑인문화권에 속하는 소수민족지위),
소말리아와 지부티도 스스로를 아랍인
으로 생각하고 있다. 또한
에티오피아, 에리트레아의 경우 중동, 그리스 등과 역사의 궤가 같은 에티오피아문화권
임을 감안하면 이들에게 인종적 유대보다는 문화적 유대가 훨씬 중(重)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볼 수 있다. 즉, 인종보다 문화적 측면이 새축구연맹 체제의 구성에 있어 더욱 중(重)하다 할 것이다.
첫댓글 이 글은 얼마전에 연재하다 중단한 시리즈의 (1)~(4)의 후속편입니다. 앞의 (1)~(4)를 먼저 읽고 이 글을 읽어야 이 글을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6), (7)편이 빠른 시일 내에 계속 연재됩니다.
저 죄송하지만 너무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