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동래 래미안아이파크, '특별공급 1250세대' 실수요자 특급 호재
부산 동래구 온천2 주택재개발사업으로 추진되는 '동래 래미안아이파크'가 이달 31일 견본주택 문을 열고 다음 달 초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일반공급 물량 2485세대 중 1250세대가량이 특별공급으로 공급될 예정이어서 특별공급 당첨을 노리는 수요자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은 "이달 30일 분양 공고를 하고 31일 견본주택을 여는 것을 목표로 분양을 준비 중이며 1순위 청약은 다음 달 6~7일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반분양 2485세대 공급
31일 견본주택 오픈 예정
신혼부부 '특공' 좋은 기회
조기 완판 여부 전망 엇갈려
'동래 래미안아이파크'는 부산 동래구 온천동 855-2 일대를 재개발하는 단지다.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이 공동 시공한다. 지하 4층 지상 최고 35층, 4개 단지 32개 동 규모의 대단지로 건립되며, 세대 수는 총 3853세대에 달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485세대이다. 전용면적 59~114㎡로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구성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490만 원 선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일반분양과 관련해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전체 일반분양 물량의 절반가량이 특별공급 물량으로 배정돼 공급된다는 것이다. 일반분양 2485세대 중에서 1250세대가량이 특별공급 물량이다.
특별공급은 정책적·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계층(신혼부부·다자녀·노부모 부양자 등)의 주거 안정을 위해 일반 청약자와 경쟁하지 않고 아파트를 분양받도록 하는 제도다. 최근 정부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을 개정·시행하면서 민영주택의 경우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이 기존 10%에서 20%로 크게 늘었다.
김혜신 솔렉스마케팅 부산지사장은 "정부가 정책적으로 공급을 늘리도록 한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을 비롯해 다자녀, 노부모 부양자, 일반(기관 추천 등) 특별공급 물량까지 합할 경우 '동래 래미안아이파크'의 특별공급 물량은 최근 몇 년간 분양한 단지의 특별공급 물량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을 것"이라며 "특별공급 당첨을 노리는 수요자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업계에서는 '동래 래미안아이파크'의 청약 방식에 궁금증도 크다. 단지가 4곳으로 나뉘는 대단지 아파트인 데다 최근 정부 규제로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많이 내려간 상황인 만큼 단지별로 청약 당첨자 발표일을 달리해 단지 모두에 청약하도록 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7월 분양한 부산 수영구 민락동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의 경우 1~4단지의 당첨자 발표일을 하루씩 달리해 청약자 1명이 4개 단지에 각각(모두 4번) 청약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청약 외적으로 경쟁률을 높이는 등 마케팅 효과를 보기도 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단지를 나눠 모두 청약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은 전혀 검토하지 않았으며, 일반적인 청약 방식처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래 래미안아이파크'는 매머드급 재개발 단지라는 점과 아파트 브랜드 파워와 고객만족도 1위인 삼성물산이 공동 시공에 참여한다는 점, 우수한 입지를 자랑한다는 점에서 향후 청약 경쟁률 등 분양 성적표도 관심사다.
삼성물산은 지금까지 부산에 '래미안' 브랜드로 래미안해운대(2011년 분양), 래미안장전(2014년 분양)을 공급하며 우수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두 아파트는 평균 81.4 대 1, 146.2 대 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으며, 입주 이후 지금도 높은 가격이 유지되고 있다.
조정대상지역에 속한 데다 분양 물량이 많다는 점과 최근 분양 단지들이 다수의 부적격·미계약 물량 발생으로 즉시 완판되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점 등 부정적인 요소와 전망도 있어 완판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래미안' 브랜드의 높은 선호도로 조기 완판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동래 래미안아이파크'에는 단지 내에 수영장을 비롯해 게스트룸 등 고품격 커뮤니티시설이 대거 도입된다. 아울러 인근에 교육, 교통, 문화, 상권 등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부산 도시철도 1·4호선 환승역인 동래역과 1호선 명륜역, 3·4호선 환승역인 미남역 등이 인근에 있다. 올해 만덕~센텀 구간 대심도 도로가 착공을 앞두고 있어 만덕터널 등 상습 정체 구간의 향후 교통체증 완화도 기대된다.
지난달 동래구청과 조합 측이 국공립어린이집 설치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국공립어린이집 설치도 추진된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