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과 연계표
[3학년 1학기 국어] 6. 일이 일어난 까닭
[3학년 2학기 국어] 9. 작품 속 인물이 되어
[4학년 1학기 국어] 10. 인물의 마음을 짐작해요
[5학년 1학기 국어] 1. 대화와 공감
[5학년 2학기 국어] 1. 마음을 나누며 대화해요
■ 책 소개
《노는 물을 바꿔라》는 물이 오염되어 생명까지 위협받는 상황에서 씩씩하게 삶의 터전을 지켜낸 두물내 물고기들의 이야기예요. 두물내는 원래 물고기들이 살기 아주 좋은 곳이었어요.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물고기들이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고, 죽는 물고기들이 많아졌죠. 솔솔이의 삼촌도 하루가 다르게 병이 심해졌고, 그런 삼촌을 보며 솔솔이는 다짐했어요. 어떻게 해서든 두물내를 맑게 바꾸어 삼촌을 비롯하여 모든 물고기가 예전처럼 건강하게 이곳에서 살 수 있게 해야겠다고 말이죠. 솔솔이는 우선 자기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찾아 실천하면서 다른 물고기들의 지혜와 힘을 한데 모으기 시작했어요. 그러자 솔솔이조차 상상도 하지 못했던 가슴 뭉클한 일들이 벌어졌지요.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요?
■ 출판사 리뷰
오염으로 인해 병든 송사리들이 서로를 위로하며 사랑하는 이야기를 작가는 참 따뜻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진정으로 꽃을 사랑하는 사람은 시든 꽃도 사랑해야 한대." "너는 뺨만 붉을 뿐이야. 얼굴빛이 다르다고 천대받는 일은 있을 수 없어." 이런 말들이 오래 가슴에 남습니다. "어떻게 태어나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한 거야." 이렇게 말하던 아기 송사리들을 위해서라도 달빛마을의 물은 깨끗하게 지켜 나가야 합니다. 송사리들이 살 수 없으면 우리 또한 살 수 없게 된다는 뜻이거든요. -도종환(시인, 동화 작가)
물고기들의 용기와 지혜가 한데 모여 이루어 낸
달빛마을의 비밀
살기 좋기로 유명한 두물내에, 언제부턴가 물고기들이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날이 갈수록 점점 더 많은 물고기가 병이 들었고, 병든 물고기들은 물살이 약한 귀신골에 모여 살게 되었지요. 죽을 날만 기다리면서 말이에요. 솔솔이의 삼촌도 병이 깊어 귀신골에 살고 있었어요. 그런 삼촌을 지켜보다 솔솔이는 더는 이대로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어떻게 해서든 두물내를 다시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결심했죠. 솔솔이는 우선 자기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찾아 실천하면서 다른 물고기들의 지혜와 힘을 한데 모으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마침내 오염된 물을 맑게 바꿀 방법을 찾아냈지요. 처음에는 그 방법을 비웃고 툴툴대던 물고기들도 있었지만, 조금씩 뜻을 같이하기 시작했고, 어느덧 일만 마리의 어마어마한 수의 물고기들이 한마음으로 똘똘 뭉쳤어요. 물을 맑게 하려고 자신의 목숨까지 아끼지 않았지요. 그리고 그 일만 마리의 물고기들의 간절한 마음은 귀신골을 아름다운 달빛마을로 바꾸어 놓게 되었답니다. 혼자서는 할 수 없지만, 다 함께 힘을 모을 때 이룰 수 있는 놀라운 지혜와 협력의 힘을 느껴 보세요.
두물내 물고기가 건강하게 살아야
우리 사람들도 건강하게 살 수 있어요
살기 좋기로 유명한 두물내가 숨쉬기조차 어렵게 된 것은 물고기의 잘못이 아니라 사람 때문이에요. 계속해서 생활 폐수를 강으로 흘려보낸다면, 두물내뿐만 아니라 물고기들이 살 수 있는 곳이 없어질지 몰라요. 물의 오염은 물고기만의 문제가 아니에요. 물고기가 살지 못하는 물에는 사람도 들어갈 수 없어요. 그러면 재미난 물놀이도 할 수 없겠죠. 그리고 무엇보다 물이 오염되면 사람도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없게 되어요. 물에 물고기가 살 수 없다면, 사람도 살 수 없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해요. 일만 마리의 물고기들이 다시 또 목숨을 걸고 물 위에 드러눕는 일이 없도록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의 습관을 들이도록 해요.
■ 차례
좋은 생각이 떠오르겠지
사랑은 힘들어
그래도 사랑이야
여기서 해치우자
노는 물을 바꿔라
쌍무지개
■ 저자 소개
이정록 글
1964년 충남 홍성에서 출생했습니다. 대학에서 한문교육과 문학예술학을 공부했습니다. 1989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와 199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로 당선했습니다. 동화책 《아들과 아버지》, 《대단한 단추들》, 《미술왕》, 《십 원짜리 똥탑》과 동시집 《아홉 살은 힘들다》, 《지구의 맛》, 《저 많이 컸죠》, 《콧구멍만 바쁘다》와 그림책 《나무의 마음》, 《어서 오세요 만리장성입니다》, 《아니야!》, 《황소바람》, 《달팽이 학교》, 《똥방패》가 있습니다. 시집 《그럴 때가 있다》, 《동심언어사전》,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것들의 목록》, 《어머니 학교》, 《정말》, 《의자》 등이 있고, 청소년 시집 《아직 오지 않은 나에게》, 《까짓것》과 산문집 《시가 안 써지면 나는 시내버스를 탄다》, 《시인의 서랍》이 있습니다. 김수영문학상, 김달진문학상, 윤동주문학대상, 박재삼문학상, 한성기문학상, 천상병동심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이선주 그림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감정을 그림에 담는 작가가 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이런, 개복치》가 있고, 그린 책으로는 《초록별에서》, 《로봇 고양이 찌푸》, 《Yummy colors》, 《1학년 스토리텔링 과학 동화》, 《쓱쓱 그려 봐》, 《Three little monkeys》, 《악어 룰라》, 《CD PLAY 사운드 북 인기 동요》, 《재미있고 빠른 읽기 떼는 동화 가나다》, 《잠자리 탐험 북》, 《너에게 하고픈 말》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