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에 사는 회원입니다 ㅎㅎ
대학와서 국제 동아리에 가입해서
여름 방학때 동아리 전국 행사가 있어서 친구들과 서울에 올라갔더랬죠 ...
숙소를 방배역에 있는 동아리 선배 원룸으로 잡고 신촌에서 하는 동아리 행사에 가서
밤을 샜습니다...
그런 다음에 방배로 돌아와서 목욕탕을 가자고 의견을 모으고
목욕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
그런 저희의 눈에 보인 것은 방배역 맥도날드 맞은편에 있는 인터칸 근처 남성전용 사우나!!
저희는 목욕탕을 찾았다면서 들어갔더랬죠 ㅎ
상쾌하게 목욕을 하고 수면실로 올라갔습니다.
올라가서 잠을 자는데, 누가 계속 저의 중요 부위(?)를 더듬는 것입니다!!!
전 자면서 실수로 닿는건 줄 알았는데, 갑자기 손을 넣으려는 것이 아닙니까!!
그래서 전 그 손을 턱 잡고 일어나서 잠이 덜 깬 얼굴로 주위를 돌아보는데
제 앞에 누운 사람이 덩치가 매우 큰 겁니다 그래서 우아 신기하다... 하고 보는데
그사람이 막 꿈지럭대네요? 자세히 보니... 남자 둘이 포개져 있는... ㅠㅠ
못볼걸 본겁니다!!!
그래서 욕탕으로 내려가서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 있는데
아까부터 내려와 있던 친구가 자기는 어떤 아저씨가 바지속에 손을 넣어서 더듬었다고(으윽 ㅠㅠ)
그러더니 제가 화장실 갔다온 사이에 갑자기 사색이 된 얼굴로 수면실에 뛰어가는 겁니다
그래서 잠자던 나머지 친구를 깨워서 내려오더군요.
무슨일이냐 물으니... 어떤 할아버지가 제친구보고 귀엽다면서... 같이 올라가자고 그랬답니다
그래서 싫다고 하니까 일행있냐고 물어보고 있다고 하니까 올라가서 혼자 잠자던 나머지
친구의 옆에 누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 친구는 바로 그 친구를 깨운거죠.
그렇게 저희는 그 사우나를 도망치듯 빠져나왔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게이를 보고 겪은(?) 경험... 정말 ㄷㄷㄷ 했어요
여러분... 방배역 근처 남성전용 사우나 조심하세요... 욕탕은 몰라도 수면실은 정말 ㅠㅠ
제가 지금까지 양성애에 상관없다라는 입장이었는데 직접 당해보니 이건 뭐 ... ㅎㄷㄷ 하네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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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역 남성전용 사우나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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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헉!!! 울동네 근처네... 안가야겠네여... 센트럴 씨티 쪽으루 가세여... ㅜㅜ
헉.... 매일 지나가면서 가봐야겠다고 하던곳인데.... 아마 반대편엔 여성전용사우나가 있는 걸로 알고있는데;; 그럼 그곳은??
헉...저보다 더 심하게 겪으셨네요...;;; 저도 이제 남성전용사우나가 어떤 곳인지 알겠습니다..;; 담부터 조심해용~
부산사람이라... 그런걸 몰랐어요 ㅠㅠ 남성전용사우나가 그런곳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그냥 순수하게 ' 아 ! 남자만 오는데구나! ' 라고 ...
저도 원래 부산사람이에요ㅠㅠ.... 그나저나 오늘 똑같은 경험 했군요..ㅋㅋ
ㅎㅎ 전 오늘겪은 일은 아니지만 최근 ㅠㅠ 하여간 동질감? ㅋㅋㅋ
전 서울 사람인데 몰랐어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제 생각엔... 아마도 첨엔 그냥 목욕하는 곳이었다가, 게이들끼리 수소문 타고 만나는곳으로 특화된 듯 보이는 것 같습니다.
저희집 앞이군요 -_-;; 저는 방배동 임x아파트에 삽니다... 혹시 그 업소 이름이 유x사우나 맞는가요? 저도 이사오고 가볼까 했는데 안가길 천만다행이군요 -_-;;
단순 목욕탕인줄 알고 한번 가보려고했는데 먼저 글을 봐서 정말 다행이군요 -_-;~ 좋은정보 감사... 방배역 주변에 유흥가가 참 많군요 ㄷㄷㄷ 왜 이동네 사는데 몰랐지 -_-;
영등포 역 바로 옆에 있는 사우나도 그런곳이라죠 -_-;;;
저보단 안 심한 거 당하셨네요.. ;;
경험담 !!!!!ㄱㄱ
도대체 무슨 일을 당하셨길래...;;;
ㄷㄷㄷㄷ;;;;;
오...남성 전용은 가지 말아야 겠다...ㅎ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원래 사람이 다 그렇습니다. 말로는 양성애 인정한다고 하지만 실제로 닥쳐오면.. ㅋㅋ 저도 목욕탕에서 식겁한 이후로는 "나한테 양성애 이야기 묻지 마라"고 그럽니다. ^^
식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