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장수 정재원님께서 유익한 정보를 올려주셔서 참고하며 잘 활용하겠습니다.
다른지역을 잘 모르겠고 제가 거주하는 남쪽 도서지역은 좀 더 참고해야할 사진등 자료를
올리려고 하는데 [장독깨기 게시판]에 댓글만허용되고 답글이 안되서 자유게시판을
이용한점 이해해주세요....^^::
올려주신 자료입니다
여기에 더해 바다기온자료를 첨부합니다.
다른지역은 경험이 없어서 제가 거주하는 남쪽 바다자료만 더합니다.
남해안은 대륙에서 불어오는 북서풍과 남태평양쪽에서 올라오는 쿠로시오난류의 영향을 받습니다.
쿠로시오해류 또는 쿠로시오난류라고도 합니다.
본류는 동일본으로 빠져나가고 제주도를 경유 부산과 대마도사이 대한해협으로 통과하는
지류는 대마난류입니다.
낚시좀하는 사람이라면 우리나라 3대원도권 가거도, 추자도, 거문도를 일컷습니다.
겨울대마난류의 영향을 받는 곳이죠.
가거도, 추자도를 가보진 않았지만 상록활엽수가 우점종일겁니다.
거문도는 제주도와 식생이 거의 같다고 보시면 됍니다.
대마난류가 영향을 주는 원도권과 수심이 낮은 내만권은 가깝지만 전혀 다른 식생을 보입니다.
위에 지도는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아래)와 같은 삼삼면에 속하는 초도(위)입니다.
직선거리17km로 가깝지만 거문도는 년중 대만난류의 영향으로 상록활엽수가 우점종이고
초도는 물때에따라 대마난류와 내만권물이 교차하는 지점으로 소나무가 우점종입니다.
실지로 배를 타고 가다보면 내만권 뻘물(차가운물)과 외해 난류가 만나는 지점을 보게 되는데
바다물이 확연히 다릅니다.
아기장수님께서 올려주신 지도에 9b로 표기된 가거도와 8b로 표기된 울산지역 해양기상부위자료입니다.
가거도 해양기상관측부이 수온(9.5~11.3)
울산 해양기상관측부이 수온(14.3 ~ 15.2)
위도상으로 울산이 가거도보다 위쪽이지만 대마난류의 영향으로 해수온도(수온)은 높습니다.
9b완도, 노화도 와 8b경남해금강
노화도 파고부이자료 수온(7.4 ~ 7.9)
해금강 파고부이 수온(12.0 ~ 12.7)
노화도는 내만권낮은 수심, 해금강은 깊은수심으로
위도는 해금강이 낮지만 대만난류의 영향이라고 봅니다.
부산오륙도, 완도, 통영욕지도 1월12일 ~ 31일 일극(최고기온, 최저기온)값입니다.
별차이 없어 보입니다.
여러지역 자료를 12월~2월까지 3개월 뽑아 평균값으로 제시하기엔 시간이 느므...ㅠㅠ
홈 - 기상청 날씨누리 (weather.go.kr) 여기로 가시면 (관측 기후)를 클릭
자기 고장의 기후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우리나라 눈이 안오는 지역은 여수에서 부산까지.....
이쪽 지역에 눈 좀쌓이믄 다들 강아지마냥 쉰납니당...ㅎㅎㅎ
이글 작성하면서 상록활엽수의 대가이신 여포님 생각에 고성 죽계리를.....
에~~고~~계속 마이너스....ㅠㅠ
그 추운디서 상록활엽을.... 진정고수이십니다.
여포님집은 바닷가라 쫌 들하것지요.
이상 남해안쪽 바닷가에서 나무업에 종사하시는 회원님들께 참고하시라고 올려봤습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첫댓글 감사합니다 자료 만드신다고 수고가 상당히 많앗을꺼 같습니다~
확실한 자료를 보여 주시어 감사합니다
덕분에 해류의 영향이 큼을 잘 배웠습니다.
85년도에 홀홀 단신으로 흑산도 동백씨았따러 잠입혔엇는디 한참 훔치다 들켯어라. 허시는말씀이 그걸 뭣허러 숨어서 따냐구 .손잡구 델구가더니 동네 고목밑 저기서 줏어가라구....흙이 안보일정도로 동백종자가... 온산이 해송반. 동백반.
동백아가씨가 아니구 씨앗을....ㅎㅎ 지금은 더 따땃해졌어요.
거문도는 찬바람 맞는 시원한곳에만 해송이 살고 남쪽 수월산에서는 소나무가 거의 없어요.
식물을 보면 말씀하신대로 거제도가 그 서쪽보다 더 따뜻한 듯 합니다. 거제도, 특히 외도, 내도와 공곶이, 해금강쪽을 보면 백량금과 담팔수, Butia odorata 가 별 피해 없이 월동하고 Cordyline australis 도 종종 보이는데, 여수나 고흥에서 이들은 건물이나 산, 숲이 바람을 막아줘야 간신히 월동하고 상태도 그닥 좋지는 않더군요. 완도의 경우에도 완도항이 있는 남쪽은 B. odorata 와 담팔수가 살기는 하나 (청해진 유적지까지만 가도 안되는 듯 합니다) 역시 주기적인 동해로 상태가 썩 좋지 않고요. 남해나 순천, 광양까지 가면 월동조치 없이는 서너해 정도면 모르나 장기적으로는 월동이 불가한 듯 하였습니다.
공곶이 수선화할아버지 진심 존경하는 분....멋쟁이 할아버지
제 견해로 9b지역을 수정하자면 거문도, 여수삼산면 소거문도, 광도, 평도, 대두역서, 여수 남면 금오열도에서 남쪽으로 일부, 욕지도, 국도 등 경남해안 일듯합니다. 물론 같은 지역이라도 북서풍이 정면으로 맞거나 그렇지 않고 산에가려 보호를 받는 곳은 나무수종에서 식생차가 있겠지요.
@아셀라스 9b 가 아닌 9a 라면 동의합니다.
저는 우리나라에 9b 는 없거나 제주에서 일부 저지대 계곡이나 건물의 중정 등에 미기후로만 나타나는 조건이라 봅니다. 미국의 9b 지역들을 보면 Syagrus romanzoffiana 는 안정적으로 월동하고 Sphaeropteris cooperi(Cyathea cooperi) 도 간당간당하게 월동이 가능한데, 제주에서 전자는 나무나 건물에 둘러싸여도 무척 어렵게 월동하고 후자는 어떻게 하던 얄짤없이 죽습니다. 사실 말씀하신 곳들도 zone 8b 와 zone 9a 의 경계에 더 가까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양화소록 맞습니다. 요즘 외국수종들이 많이 들어오고 시도하다보니 바램의 계급일수도 있겠네요.....ㅎ
한겨울 양지바른곳에서 매뚜기를 보게되는데 상록활엽수를 좋아하고 시도하는 사람으로 매뚜기한마리가
그렇게 방가울 수 없고 염두해둔 외국수종을 해봐야겠네 하다가도 강추위오면 아직 멀었나....싶기도하고요.
온도와 함께 동반되는 수분, 광, 바람, 토양, 식물자체가 가진 영양상태등 여러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겠지요. 같은 계급이라도 우리나라와 다른나라와 차이는 있을거고 계급을 참고하지만 나무에 따라
적응도 다른거라 생각해 초보지만 조금씩 시도해봅니다.
고성도 내륙과 바닷가 차이가 많이 납니다. 내 사는 곳이 개천면 같은 깊은 내륙이 아니라 바닷가 이기에 15년전 집을 지을 때도 집뒤 야산에 사스레피나무 꽝꽝나무가 자라고 있었습니다. 즉 양화소록님이 가르켜 준 대로라면 고성 바닷가 산은 zone7b(-15도)에 해당되었다고 봐야겠습니다.(생달나무, 참식나무, 새덕이나무, 육박나무, 후박나무, 함소화, 금목서, 백정화, 조록나무, 팔손이나무, 우묵사스레피나무, 후피향나무, 비쭉기나무, 자금우, 아왜나무, 치자나무, 멀꿀, 황칠나무, 먼나무) 중 제주 조경업 사장이 성목 7그루(참식나무, 후박나무, 비쭈기나무 , 새덕이나무, 붓순나무, 굴거리나무, 애기동백)을 심었고...이후 이들 나무는 동해도 없이 잘 자랐는 것을 봐서....제같은 초보라도 아무탈없이 자생상록활엽수를 키울 수 있었다고 봐야될 겁니다. 이후 구해 심어보니 zone 8a(-12.2)에 해당하는 나무도 다 잘 자라고 동해도 입지 않았습니다 (붉가시나무, 다정큼나무, 치자나무, 섬진달래, 박달목서, 협죽도 등)...이때 까지 아무 것도 몰랐죠
이후 심은 8b(-9.4)에 해당하는 나무들이 동해를 입더군요. 올리브나무, 녹나무, 까마귀쪽나무, 호자
개천면에 기상장비 설치해달라고 기상청에 건의하세요....ㅎ
고성은 죽계리만 있는듯합니다.
나무, 수정목 등은 어떤해는 잘 버티다...아주 추운 날이 지속되면 동해입고......그 이상은 전부 동해를 입고 말았기에( 초령목, 담팔수, 후추등, ...등등) ...온실을 조그많게 장만하고는 올해 버티고 있습니다. 제 실력 문제가 아니라근 것입니다. 바닷가와 내륙의 차이가 많이 납니다. 고성은 특히
여수에서 부산까지 겨울 눈없는 지역 상록활엽수는 겨울에도 물은 충분히 줘야 피해가 덜할겁니다.
건조한데 찬바람 맞으면 피해가 더 심하더군요.
아셀라스님 말씀대로 겨울철에 조금이라도 따뜻한 날에는 관수를 조금 하시고, 멀칭에 신경쓰고 낙엽활엽수나 곰솔같이 그늘이 짙지 않은 침엽수 아래에다 심으면 월동에 도움이 더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특히 상층의 나무는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데, 바람과 빛을 차감하여 증산에 의한 한해와 물부족 상태에서의 광 과잉으로 인한 엽내 활성산소 발생 및 엽소피해를 경감시킬 뿐 만 아니라 하층에 식재된 식물의 방사냉각을 막아 미약하게라도 보온효과를 지닙니다. 또 봄철에 급격한 온도 상승을 막아 동해를 입은 조직이 조금이나마 회복할 기회를 주기도 합니다.
상록활엽수의 동해는 어는 것만큼이나 건조와 강광에 의한 것도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