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나로 이반 가투소가 말하는 카카와 토티
(CALCiO2002 12월호 특별 기획 카카 vs 토티 중에서)
토티와 카카, 두 사람을 비교하자면?
그런 말을 해도 최고의 축구선수들을 비교하라는 건 무리한 주문이야. 나는 밀란 사람이야. 밀라니스타로서 나는 카카를 선택하겠어. 실제로 밀란에서 카카와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걸 기쁘게 생각하고 있으니까. 카카같은 선수를 위해서라면 나는 얼마든지 뛰어다닐 수 있어. 핏치에서는 물론이고, 라커룸에서도 녀석을 가드해줄 생각. 카카는 정말로 승리자야. 응. 팀에 승리를 불러올 선수라고.
토티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
토티는 팀의 심볼임과 동시에 수도 로마의 반절의 심볼이기도 해(나머지 반절은 라치오). 토티의 로마에서의 영향력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커. 아주리안에서의 영향력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말이야. 물론, 능력도 굉장히 높아. 최고의 테크닉과 파워를 겸비한 선수지. 토티정도의 선수가 바론돌의 후보자에 들어가 있지 않다는 게 이해가 되질 않아. 도대체 어떤 선정기준을 가지고 정하는지 알 수는 없지만 정말로 부당해. 나? 내가 후보에 들어간 것은 굉장히 기뻐. 그것도 다 월드컵에서 우승을 한 덕택이지. 하지만 나는 운동량이 최고의 장점인 선수야. 유니폼을 땀으로 흠뻑 적시는 선수가 바론돌을 받는 게 아니야. 뛰어난 테크닉을 지닌 사람이야말로 그 상에 어울리지. 그런 점에서 토티같은 축구선수가 후보에서 떨어졌다는 건 이해하기 어려워.
뒤에서 지켜보는 두 사람의 인상은?
두 사람 모두 많은 골을 넣고 있다는 인상이 강해. 같은 MF지만 나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득점을 올리고 있어. 하지만 골이라는 의미로는 토티 쪽이 카카보다 공격적이라고 느껴. 특히 요즘 1년 정도 로마에서의 토티는 토레크아르티스타(FW와 MF의 중간위치)라기보다는 FW에 가까운 포지션에서 플레이를 하고 있으니까. 카카는 어디까지나 사령탑이야. 물론 카카도 적극적으로 골을 노리는 타입이지만 본질적으로 FW보다 뒷쪽 포지션에서 열심히 뛰어다니고 있어.
당신이 감독이라면 누구를 고를 것인가?
아직도 그런 질문을 계속하는 거야? 토티는 아주리에서도 언제나 중요한 존재였어. 하지만 아주리에서는 로마에서 보여주는 듯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지. 그러니까 내가 감독이라면 카카를 고를꺼야. 그리고 젊다는 것도 중요해. 카카는 아직 24살이니까. 앞으로 10년은 정상급의 실력을 유지할 수 있어. 나로서는 그 10년을 이대로 밀란에서 나와 함께 플레이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어.
가까운 장래, 당신은 캡틴으로서 카카를 지도해야 할 입장이 된다.
거기까지는 생각하고 있지 않아. 단, 지금까지의 축구인생에서 나는 최고의 견본을 바로 곁에서 봐왔어. 그걸로 알 수 있었던 건 캡틴 마크를 차는 건 커다란 책임이 따름과 동시에 대단한 명예라는 거야. 솔직히 캡틴이 되고 싶다는 마음은 커. 밀란의 중요한 존재가 되고 싶다고 생각해. 클럽의 역사에 이름을 남길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어. 하지만 나는 파올로 말디니나 프랑코 바레지가 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 그들은 밀란 그 자체였으니까. 그들은 축구 역사에 이름을 새겨넣은 남자들이야.
당신도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같은 월드컵 재패라고는 해도 카카는 당시 벤치 멤버였다.
잠깐만, 기다려 봐. 카카의 나이를 생각하면 아직 2번 정도는 월드컵 우승을 경험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점에서 내가 월드컵 우승의 영광을 차지할 수 있는 건 독일 월드컵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야. 토티는 타이틀 수로는 나에게 밀려. 그러니까 녀석에게 있어서 월드컵 우승은 굉장히 큰 의미일꺼야. 토티만이 아니라 23명의 선수, 감독, 스탭 모두가 같이 따낸 타이틀이지만. 우리들은 팀으로서 완벽히 묶여 있었어. 강한 결속의식이 있었어. 앞으로도 언제까지나 좋은 동료로 지내고 싶다고 생각해.
마지막으로 저녁식사를 같이 한다면 어느 쪽?
나는 아내와 함께 식사를 하지 않으면 안되니까 사양하겠어~(^^)
음...그렇다면..토티는 대표에 복귀하면 코베루챠노(피렌체 교외에 있는 대표 트레이닝 센터)의 식당에서 함께 먹어야지. 카카는 거의 매일 같이 식사를 하고 있으니까. 아아~ 어느쪽을 고르라는 건 너무 힘든 이야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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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우리 소...어유 귀여워라~~~
하지만 소야...토티가 너보다 2살 많다는 건 좀 생각해 주라...녀석이라니!!!
그런데....라커룸에서 카카를 지켜줘야 하는 이유는 도대체 뭐니????
본래 이 기획은 피를로씨도 참가했지만 그쪽은 정말 전문가적인 분석을....ㅠㅠ
이쪽이 더 재미는 있었답니다.
첫댓글 이거 진짜 귀엽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로서는 그 10년을 이대로 밀란에서 나와 함께 플레이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어." <-그래 이거! 리키 마음이 떠나지 않게 좀 잘 잡아봐! ㅋㅋㅋ
와..........가투소 완전 귀엽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죽어버리겠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게다가 전부터 생각했지만 가투소 너무 겸손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카축소와 토티~환장할 개그커플~
너무 귀엽다ㅋㅋㅋㅋ 아내와 식사를 해야되니까 사양하겠데 ㅋㅋㅋ
나랑은 어때?<-퍽
숙자씨것도 올려주세욤욤욤욤 ㅎㅎ 그나저나 소의 저 지극한 마님사랑 ㅠㅠ 어서 그라운드로 복귀해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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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투소가 생긴 건 소도둑 (물론 실은 초훈훈한 미남이지만) 같고 경기장에서 거칠지만, 여러 인터뷰나 칼럼을 보니 이거 완전 득도한 도인같습디다....생각도 깊고 가정적이고..이그~이쁜소!
소를 급사랑하게 되었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으하하~! 언제나 솔직하고 호탕한 우리 소!!! 매력덩어리 같으니라고!!밀란 넥스트 캡틴 소 한표 꾹~♡
나는 아내와 함께 식사를 하지 않으면 안되니까 나는 아내와 함께 식사를 하지 않으면 안되니까 나는 아내와 함께 식사를 하지 않으면 안되니까 나는 아내와 함께 식사를 하지 않으면 안되니까 나는 아내와 함께 식사를 하지 않으면 안되니까 나는 아내와 함께 식사를 하지 않으면 안되니까 나는 아내와 함께 식사를 하지 않으면 안되니까
저도 이거에 제일 감명 받음 ㅋㅋㅋㅋㅋ
전 이 말에 쳐울었어요~(석양을 향해 달려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피를로 편 기다리고 있을께요~~~!!! 감사합니다.
나는 아내와 함께 식사를 하지 않으면 안되니까........가슴깊이 확 후려박히는 한마디 ㅠㅠ 우리소 부인자랑 딸래미자랑할때마다 질투 너무 난다규요 ㅠㅠㅠㅠ 우리소 말도 잘하고 생각도 깊고...아정말 우리소 ㅠㅠㅠㅠㅠㅠ
울 소 가족엄청 사랑하는구나.....귀여워라...피를로편도 궁금해요 담에 올려주세요~^^
카카를 락커룸에서도 가드해줄 생각-_-..........?
누구로부터 카카를 지켜줄 생각이란 거야, 소 ㅠㅠㅠㅠㅋㅋㅋ 귀여워 미치겠어!!!
소진짜 ㅠㅠ 한마디한마디가 주옥같이 귀여워요 ㅠㅠㅠ 진짜 소 얼굴도 잘생겨 성격도 좋아 ㅠㅠㅠ 빠지는데가 없네 ㅠㅠ
구르쿠프랑은 저녁식사 단둘이 했다면서-_- 그땐 부인 친정갔나;;ㅋㅋㅋㅋㅋㅋ
어휴 라커룸에선 또 왠 가드야 ~ 소 너무 귀여워요 ㅠㅠ잡지보면서 코베루챠노가 뭘까 이런생각많이 했었는데 저런 뜻이었군요..
소 마지막에서 ㅋㅋㅋㅋㅋㅋㅋ 소는 역시 귀여워요
소야!!!! 너가 젤루 매력있어. ㅋㅋ
소 정말 귀엽구나..아내랑 밥먹어야 하니까 고를수 없다니....사랑스런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