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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총선, 불교계도 정치 바람 거세진다 | ||||
불교계, 19대 국회의원 선거 누가 출마하나 “총선, 전통문화유산 보호의지 인사가 나서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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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의원들도 예비후보 등록을 해야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어, 4·11총선에 후보로 나설 인물들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4·11총선은 일정은 예비후보 등록기간은 3월 21일까지이며, 3월 22~23일 후보자등록 신청, 3월 29일 선거기간이 개시된다. 불교계의 4·11총선 참여분위기도 고조되고 있다. 이미 예비후보등록을 마친 이들도 있고, 예비 후보등록을 검토하는 이들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설동근 전 차관 사직…부산 출마 가능성 높아 우선 눈에 띠는 인물이 설동근 전 교육과학기술부 1차관이다. 설 전차관은 4·11총선 출마를 위해 9일 차관직을 사퇴했다. 국가공무원 등 총선 입후보 제한을 받는 인사들은 1월 12일까지 현직을 사퇴해야 한다. 설동근 전 차관은 공무원불자연합회 회장으로 신실한 불자이다. 그는 부산 지역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총선 출마가 유력하다. 설동근 전 차관의 한 측근은 “내부 여론조사 결과 부산지역 16개 지역구 가운데 2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1위를 차지했다”며 “구체적인 출마지역구는 아직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1948년 경남 의령 출신인 설 전 차관은 2010년 8월부터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으로 재직했다. 2005년 제2기 대통령자문 교육혁신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그는 2010년 6월 말까지 세 차례에 걸쳐 부산광역시 교육감을 지냈다. 이후 설 회장은 부산광역시불교연합신도회 회장을 맡아 활동했다. 당시 설 회장은 2010년 하반기 사업계획‘ 발표를 통해 “부산 연합신도회와 부산불교신도회의 화합을 위한 통합 의지”를 드러내는 등 불교계 발전을 위한 원력을 드러냈었다. 이성권 전 청불회 부회장…부산진구 예비후보등록 이성권 전 청와대불자회 부회장도 총선에 나선다. 이성권 청불회 부회장은 이미 부산 진구 출마를 위해 예비후보등록을 마쳤다. 1968년 경상남도 남해 출신인 그는 2010년 7월까지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으로 활동했다. 현재 동의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겸임부교수와 선진부산포럼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1996년 박관용 의원 비서관으로 정치에 입문해 17대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지냈다. 17대 국회의원 시절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위원, 산업자원위원회 위원, 한일의원연맹 21세기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엄승용 전 문화재청 국장…충남 보령서천 출마 엄승용 전 문화재청 문화재정책국 국장도 불자로 총선 출마가 유력하다. 엄 전 국장은 보령, 서천 출마를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엄 이사장은 이미 지난해 11월 민주당에 입당했다. 엄 전국장은 문화재청에서 오래 근무해 불교계 인사들과도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있다. 1957년 충남 보령에서 출생한 엄 이사장은 지난 7일 자신의 고향인 보령시 대천문화원에서 <누군가 손을 들어 저 길을 가리켰다(도서출판 눌와)> 출판기념회를 갖고 총선 주자들의 출판 러시에 가세했다. 그는 1989년 행정고등고시 합격 후 UN주재 한국대표부(미국 뉴욕) 공보관보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공보처 해외홍보관 사무관, 대통령비서실 외교안보 정무기획 행정관, 문화관광부 서기관, 대통령비서실 공보기획 행정관을 거쳐 2000년부터 문화재청 국제교류과 과장, 혁신인사과 과장, 문화재정책과 과장, 문화유산국 국장, 사적명승국 국장 거쳐 2009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문화재청 문화재정책국 국장을 지냈다. 장운 전 동대총장 비서실장…경남 거제 야권단일후보 가능성 장운 전 동국대 총장 비서실장도 경남 거제에서 출마한다. 장 전 실장은 홍기삼 총장 당시 비서실장을 지냈다. 민주당 노동특위부위원장인 장 전 실장은 거제면 서정리가 고향이다. 거제는 YS 차남 김현철 씨가 출마를 발표한 곳이다. 장 전 실장은 동국대 총학생 회장 출신으로 노무현대통령 노동개혁TF자문위원과 참여정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장 전 실장은 서순영 제헌국회의원의 외가 집안으로 알려져 있다. 장 전 실장이 출마하는 거제지역은 경남 지역에서 몇 안되는 야권단일후보 출마 당선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아려져 있다. 장 전 실장이 야권단일 후보로 선출되면 당선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거제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고향으로 문 이사장의 영향력이 있는 지역이다. 거제 지역의 한 불자는 “기독교 신자인 무소속인 김한표 전 거제경찰서장 원과 불자인 장 전실장의 대결도 관심사”라고 전했다. 김한표 전 서장은 18대 총선에서 윤영 의원과 경쟁 박빙의 선거를 치른 경험이 있다. 현직 윤영 의원은 부인이 6·2지방선거 당시 공천관련 금품수수로 현재 복역중이어서 출마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다. 최연 정평불 공동대표…경기 용인 처용 예비후보등록 최연 정의평화불교연대 공동대표도 출사표를 던졌다. 1955년 경북 김천 출생인 최연 대표는 중앙대 국어국문학과 74학번으로 대불련 활동을 비롯해 불교계 민주화 운동에 참여한 불자이다. 전 조계종 중앙신도회 사무총장을 지낸 그는 용인 처용 지역 출마를 위해 예비후보등록을 마친 상태다. 현재 불교문화연구원장이기도 한 그는 10일 조계종 총무원이 있는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전국 산하의 산을 다니며 직접 촬영한 사진집, <산 이야기>의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성재도 전 청와대 행정관…경남 진주 출마 성재도 복지국가만들기국민운동 경남본부 상임본부장의 출마도 예상된다. 1957년생인 성재도 본부장은 부산대 철학과 81학번으로 대불련 활동을 한 불교계 인사이다. 부산불교교육원 원장으로 부산 불교계에서 활동했고, 17대 총선에서 부산진을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았었다. 한국사학진흥재단 사무총장을 거쳐 이후 노무현 대통령 시절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을 지냈다. 성재도 본부장은 10일 경남 진주에서 ‘복지국가만들기국민운동 경남본부’를 출범시킨다. 복지국가만들기국민운동본부는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에서 보편적 복지정책을 추진한 전문가들이 모여서, 2011년 4월에 창립한 전국적인 복지국가 국민운동단체이다. 현재, 서울, 경기, 대전, 충남, 광주 등의 광역 본부와 기초자치단위의 지역 본부가 결성되어 있다. 김용 전 청와대 행정관…서울 광진갑 예비후보등록 김용 전 청와대 시민사회 비서실 행정관이 서울 광진갑에서 출마한다. 김 전 행정관은 이미 예비후보등록을 마쳤다. 현재 소상인 경제정책연구소 대표인 그는 1964년생으로 동국대 불교학과 84학번이다. 이후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행정대학원 정치학 석사과정을 밟았다. 김 전행정관은 구민주당 추미애 의원 계보로 분류된다. 김 전행정관이 출마하려는 광진갑은 추미애 의원의 지역구와 인접해 있다. 김 전 행정관 ‘서민이 용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광진갑 출마를 위해 이미 3, 4년 전부터 지역구를 관리해 왔다. 김영국 불교특위위원장…19대 민주당 비례대표 거론 김영국 민주통합당 불교특위위원장도 19대 국회 입성 가능성이 나온다. 지역구 출마보다는 비례대표로 국회 입성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손학규 상임고문의 적극적인 추천과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지난 2006년 선거법 위반으로 피선거권이 제한돼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5월 봉은사 사태 당시 이동관 수석이 사면을 조건으로 명진 스님 관련 기자회견을 하지 말라고 회유했다고 주장한 바 있었다. 김 위원장이 국회에 입성하려면 ‘복권’이 필요한 상황이다. 안희정 충남도지사 정책특보를 지낸 박정현(47) 씨도 불교계 인물로 부여·청양 지역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그는 지난 7일 <아름다운 공존> 출판 기념회 부여청소년 수련원 소강당에서 가졌다. 박정현 씨는 동국대 출신이다. 노무현 대통령 당시 정무비서관을 거쳐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을 지낸 박재호 씨도 불교계 인사로 분류된다. 그는 민주통합당 부산 남구(을) 선거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지난 4일 인터넷을 통한 출판기념회를 열어 화제였다. 노무현 대통령 당시 제2부속실장장을 지낸 전재수 씨도 부산 북강서갑 출마가 유력하다. 친노출신인 그도 불교계 인사로 분류된다. 18대 국회의원으로 국회 정각회(불자 국회의원 모임) 회원인 의원들 역시 19대 국회에도 입성을 노린다. 18대 국회정각회 회원은 한나라당 43명, 민주당 11명으로 모두 59명의 불자 국회의원이 국회에 진출했었다. 반면 기독교 신자의 국회 진출은 한나라당 69명 민주통합당 33명 비교섭단체 12명 등 115명이었다. 기독국회의원은 대부분이 권사나 집사, 장로, 목사여서 불자 국회의원들 보다 충성도가 높다는 게 일반적 평가다. 불자들의 4·11총선 출마는 예비후보 등록기간은 3월 21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총선 출마희망자들의 발걸음도 분주하지만, 4·11 총선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비칠 수 있는 불교계의 움직임도 포착된다. 총선이 가까울 수록 기지개를 펼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법륜 스님(평화재단 이사장)이 직접 정치행위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차기 유력대권주자군에 분류되는 안철수의 멘토로 부상했고, ‘청춘콘서트’ 등을 통해 올해 총선과 대선의 중요성을 전파하고 있다. 교계 단체들 총선 앞두고 본격 기지개 피나 MB정권 불교폄훼에 불자들 총선 관심 높을 듯 정의평화불교연대의 출범도 눈에 띤다. 정평불은 지난해 10월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창림총회 당시 117명의 발기인을 공개하고, 조직을 이끌 대표를 선출하는 등 조직기구를 확정했다. 이은봉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ㆍ최연 불교사회연구원장ㆍ우희종 서울대 교수를 공동대표를 맡았다. 특히 최연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용인 처용 지역에 예비후보등록을 마쳤다. 우희종 대표는 정평불 창립 당시 <불교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총선과 대선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모임의 취지를 실현할 만한 후보가 있다면 정책 제안을 통해 구현해 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우 대표는 “민초들의 삶, 현장에서 가장 영향을 미치는 것이 정치이다. 정치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현실에서 목탁만 치고 있을 수는 없다”면서 “정평불이 선거운동을 하지는 않지만 모임의 가치에 부합하는 후보가 있다면 지지성명도 내고 정책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니페스토 운동을 실천하겠다는 입장이다. 문화재제자리찾기(대표 혜문)와 조계종 중앙신도회 문화재환수위원회, 문화재환수청년연대, 대한불교청년회 등이 지난 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통합당 당대표 후보인 박영선 의원을 지지하고 나섰다. 이들은 “박 의원과의 정책연대를 통해 지난해 박 의원이 발의한 국외문화재환수특별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당 대표 후보인 박 의원의 원만한 선출을 위해 국민참여선거인단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전통문화보전 게승 의지 있는 인물이 국회가야 불교계의 총선과 대선을 대하는 태도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현 MB정권 출범 초기 ‘고소영 내각’이라는 오명에도 이 대통령 임기 내내 기독교 편향 인사와 그 어느 정부보다 극심한 종교편향과 불교폄훼 사건이 빈번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과거 어느 선거보다 4·11총선에 관심을 표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문화재제자리찾기 등의 활동이 문화재 환수를 위한 정책연대 차원이라고는 하지만, 올해 총선과 대선 등 굵직한 선거를 앞두고 불교계가 정치에 직접 개입하는 것 아니냐고 우려한다. 조계종 총무원 한 스님은 “이번 총선에서 불자 국회의원을 많이 진출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국전통문화를 보전 계승하고 민족문화유산을 아끼고 사랑할 인재들의 국회 진출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꼭 불자가 아니더라도 친불교적인 인사들의 국회 입성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친불교적인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나 불자 부모(박정희, 육영수)를 둔 박근혜 한나라당 비대위원장 역시 범불교계 인사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
첫댓글 정치에는 발을 들이지 말라 더 쓸데없는 일이다..
누가 정치에 불교를 이용하라햇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