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08일
오늘의 탄생화는
"진달래(Azalea)" 입니다.
꽃말은 '사랑의 희열'
쌍떡잎식물 진달래목 진달래과 진달래속 식물의 총칭.
상록 또는 반상록 관목이다.
예전에는 만병초류를 로도덴드론(Rhododendron), 진달래류를 아잘레아로 나누었으나,
지금은 2가지를 합쳐서 로도덴드론 이라고 한다.
원예종에서는 서양철쭉류를 아잘레아 라고 한다.
한국에서 아잘레아로 알려진 것은 중국산 로도덴드론 심시(R. simsii)와 로도덴드론 레디폴리움(R. ledifolium) 사이에서 생긴 잡종과로도덴드론 인디쿰(R. indicum)에서 개량한 것들이다.
오늘의 탄새화인 아잘레아는 유럽 진달래를 이르는 말이다.
아잘레아(Azalea)는 사실 진달래 보다는 철죽에 가까운 종류로 보인다.
진달래는 꽃이 먼저 피고 꽃이 지면 잎이 나오는데 비해 철죽은 잎이 있는 상태에서 꽃이 피는데, 유럽진달래는 잎이 있는 상태에서 꽃이 피기 때문이다.
소쩍새(두견이)가 울기 시작할 무렵에 꽃이 피기 때문에 '두견화'라고도 합니다.
아잘레아란 그리스어의 아잘레오스(azaleos)에서 온 말로 ‘건조하다’는 뜻이다.
건조한 곳에서 잘 자란다고 여긴 듯하나, 실제로는 공기 중에 습기가 없으면 잘 자라지 않는다.
한국·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참꽃 또는 두견화라고도 하며 전국의 50~2,000m 높이의 산야에서 무리지어 자란다.
꽃은 붉은빛이 강한 자주색 또는 연한 붉은 색 흰색 꽃이 4월에 잎보다 먼저 핀다.
바닷가 근처에서 자라는 것 중에서 잎에 윤기가 있고 양면에 사마귀 같은 돌기가 있는 것을 반들진달래 라고 하고, 열매가 보다 가늘고 긴 것을 한라진달래라고 한다. 키가 작고 꽃도 작으며 5개의 수술이 있는 것을 제주진달래라고 하며 한라산 정상 근처에서 자란다.
공기를 정화하는 기능이 있어 가정이나 사무실에 두면 좋다. 교배잡종은 1822∼1833년에 많이 만들어졌는데, 여러 나라에서 많은 품종을 만들었으나 특히 벨기에가 육종(育種)을 발전시켜 재배의 중심지가 되었다.
옛날 중국 촉나라의 임금인 망재 두우가 위나라에 망한 후 한을 품고 죽어 그 넋이 두견새가 되어 밤낮으로 '귀촉, 귀촉~' (고향인 촉으로 돌아가고 싶다) 하며 슬피 울었다 하여 귀촉도, 두견화 라고도 불렀고 그 피눈물이 떨어져 핀꽃이 '진달래'라고 합니다.
봄이되면 두견새가 밤낮으로 슬피 우는데 특히 붉은색의 진달래만 보면 더욱 슬피 운다고 하고, 한번 우짖는 소리에 진달래꽃이 한송이씩 떨어진다고 합니다.
진달래의 꽃 이야기.
아주 먼 옛날에 하늘에서 한 선녀가 옥황상제에게 큰 죄를 짓고 인간 세상으로 쫓겨났다.
쫓겨난 선녀는 산속에서 울고 있었는데 한 젊은 나뭇꾼이 그녀를 발견하여 집으로 데려와 아내로 삼았다.
선녀는 무척 귀여운 딸을 낳아 이름을 '달래'라는 이름을 붙였고 그 소녀는 곱고 착하게 자라났다.
어느 날 달래가 심부름으로 잠시 집을 비운 사이에 선녀는
"달래 아버지, 저는 사실 천상계에서 옥황상제께 죄를 짓고 인간 세상으로 쫓겨난 선녀이온데 당신을 만나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아이도 얻었지만 인간세계에서의 시간이 다 되어 떠나야 하니 제가 없더라도 달래를 잘 키워 좋은 사람에게 시집 보내기 바랍니다." 하고 순간 등 뒤에서 날개가 생겨나서 다시 하늘을 향해 날아가버렸다.
달래가 집으로 돌아오니 어머니가 없어져버린것.
아버지는 달래에게 자초지종을 말하고 달래를 더욱 아름다운 처녀로 키웠고 달래는 아버지께 순종하는 착한 처녀로 열심히 살아갔다.
달래가 스무살 어느 봄날, 들에서 나물을 캐는 달래를 본 욕심 사나운 고을 사또가 달려들었다.
고을 사또는 달래에게 수청을 들 것을 요구하였으나 달래는 이를 거절하였다.
며칠 후 사또는 부하들을 이끌고 달래의 집으로 불쑥 찾아와 달래를 마당으로 끌어내려 수레에 태웠다.
이때 달래 아버지가 말렸으나 사또는 부하를 시켜 무자비하게 달래 아버지를 밀쳐버렸다.
그때 하늘에서 그 광경을 본 선녀는 쏜살같이 땅으로 내려와 달래를 안고 하늘로 다시 날아갔다.
사또는 아버지에게 사죄하였고, 딸을 잃은 아버지는 매일 뒷동산에 올라가 하염없이 울다가 몸이 쇠약해져 병상에 눕게 되었고, 마침내 병석에서 딸의 이름을 부르며 죽어 시신을 딸인 달래가 나물을 캐던 뒷동산에 묻어 주었으며,
그 후로 달래 아버지의 무덤가에서는 봄철이면 밝은 자줏빛의 화사한 꽃이 피었다.
그 꽃을 '진달래'라고 이름하였으니, 진달래에는 달래의 아름다움과 그의 아버지의 애틋한 사랑과 한이 얽혀 있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