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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파평윤씨동호회 원문보기 글쓴이: 윤달석
2018년 9월 28일 온양로타리 후배님들과 함께 18일 동안 미국 서부에서 동부를 거쳐 카나다 퀘벡 까지 일주 하는 대장정의 여행을 시작 하기 위해 10시30분 아산버스터미널을 출발했다. 11시40분 송산휴게소를 들려 12시35분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 도착 한다. 비행기가 약간 딜레이되어 16시17분 OZ 202편 아시아나 A-380비행기는 LA를 향해 이륙한다. 인천공항에서 미서부 관문인 LA까지는 10,454km로 약 10시간 5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시속 약 1,000km의 속도로 비행하는 우리 비행기는 한반도를 25분만에 횡단하여 17시05분에 강릉을 통과한다. 17시43분 일본 서쪽해안의 도야마를 통과한다. 17시53분 저녁식사로 의외의 쌈밥정식이 나온다. 한국 항공사들의 기내식이 훌륭한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완벽한 쌈밥정식이 나오는것을 보고 놀랐다. 쌈밥을 두~세 덩어리 먹었는데 우측 창가로 해질녘의 후지산 정상이 구름을 뚫고 보인다. 나는 공중에서 후지산을 여러번 본 경험이 있어서 아우님들에게 자세히 설명해 준다.18시에 밝은 야경을 자랑하는 도쿄 상공을 통과한다. 깜깜한 태평양을 지나 다시 9월29일 03시30분(로칼타임 9월28일 11시30분) LA국제공항에 안착한다. 내 개인적으로는 미 서부를 3번째 여행하게 된다. 1차 여행은 온양 JC회원님들과 2차 여행은 친구들과 한팀을 만들어서 단독팀으로 여행 했기 때문에 무척 편하고 일정을 자유자재로 운영 할수 있었다. 우리도 한국에서 자*투어라는 여행사에 중간정도의 금액으로 예약하여 여행에 참여 하였다. 전세계 어느나라 보다도 특이한 여행 시스템이 미국에 있다. 한국에서 A 여행사,B여행사,C 여행사에서 인원을 모집해도 일단 미국에 들어오면 에이전시라고 하는 미국내 한국여행사가 모든 인원을 모아서 버스와 팀을 나누어서 공동으로 행사한다. 롯데나 한진 같은 고가 여행사만 빼고... 때문에 한국에서 멋 모르고 간 여행객들은 많은 피해를 볼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사람 머리수가 돈으로 보이기 때문에 보통 버스가 출발하면 4~5시간씩 운행 하는데도 버스 좌석을 좁게 변경하여 만든 54석 좌석에 인원을 풀로 채워 가지고 다닌다. 성수기 때문 이기도 하겠지만 버스의 질과 상태도 엉망 이라서 화장실 냄새를 맞아 가면서 여행을 해야 했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미 동부와 서부에서 꽤규모가 크다는푸*여행사 같은 곳도 앞으로 이런 상황을 시정 하지 않으면 고객들로 부터 반드시 외면 당하리라고 확신한다. 미국 여행을 하면서 푸*여행사 같은 유격훈련을 받기 싫으면 당분간은 롯데나 한진 같은 럭셔리한 상품을 선택 하여야 하리라 생각 한다. 이런 병폐가 LA공항에 내리자마자 발생한다. 우리가 탑승한 아시아나 OZ 202편은 정확하게 11시30분에 도착했다. 현지 가이드가 공항 한쪽에 대기 시키드니 아무 얘기가 없다 무슨 이유인가 알아 보았더니 1시간뒤에 도착하는 대한항공 손님을 같이 한팀으로 만들기 위해 기다려야만 했다. 결국 대한항공 손님들을 다 인수하고 정확하게 2시간 5분이 경과한 13시35분에 LA공항을 출발 할수 있었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 해서는 안될것이다. 14시20분 국외의 한인타운중 가장 큰 LA한인타운에 도착하여 만리장성 이라는 식당에서 늦은 점심식사를 한다. 미국 이라는 나라는 세계에서 3번째로 큰 국토를 가지고 있는 나라로서 남한의 약 98배나 되는 어머어마한 나라이다. 이번에 우리가 서부 에서만 움직이는 캘리포니아,아리조나,네바다,유타 4개주의 넓이도 남한의 12배나 된다.캘리포니아주만 남한의 4.2배 크기이다. 미국은 본토에 48개주,하와이,알래스카를 합하여 50개의 주(State)로 구성된 나라이다. 공식명칭이 아메리카 합중국(United States of America) 이다. 50개의 주는 국가 개념이다. 그러니까 50개의 국가 가 모여서 만들어진 곳이 미국 이다. 캘리포니아에는 59개의 County(우리나라의 도 개념)가 있고 92개의 City(우리나라의 시 개념) 가 있다. 미국 전체의 인구가 약 3억5000만명, 캘리포니아 스테이트가 약 4000 만명, LA County 가 약 1000만명, LA시티가 약 400만명 이다. LA카운티는 미국내에서 뉴욕 다음으로 큰 제2의 도시이다. 캘리포니아주는 산맥,사막,농지가 각각 1/3씩 분포 하고 있다. 기후변화 때문이기도 하지만 요즘 LA에는 4년동안 거의 비가 내리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데도 LA시내에는 나무와 화초가 가득하고 1000만명이 생활하고 수많은 관광객들이 살아가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 그 모든 물을 후버댐 에서부터 LA까지 약 400km를 지하에 수로를 매립해서 운반 사용 하고 있다. LA에 있는 모든 나무에도 습도가 부족하면 바로 급수하는 관수 장치가 완비 되어있다. 우리도 미국의 치산치수를 본 받아야 하리라고 생각 한다. 15시에 식당을 출발 한다. 여기에서도 에이전시의 문제점이 발생 한다. 비행기 지연과 공항에서의 시간낭비 등으로 미 서부에서 핵심적으로 보아야할 유니버셜 스튜디오 관광을 하지 못하게 된다. 나야 2번씩이나 가본 곳이니까 덜하지만 처음온 사람들은 아무것도 모른체 중요 관광지를 못보는 것이다. 이미 옵션비를 지불 하였으나 시간 부족으로 갈수 없게 되어 환불을 받는 황당한 사태가 발생 한다.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디지니랜드와 샌디에이고의 씨월드와 더불어 서부 관광에서 꼭 보아야 하는 곳이다. 그저 단순한 영화를 찍는 스튜디오가 아니라 미국 헐리우드 군단의 힘의 원천이 무엇인지, 영화에서 과학과 컴퓨터의 조합이 얼마만큼의 저력을 발휘 하는지를 배울수 있는 아주 좋은 곳이다. 내 개인적인 생각 인지는 모르겠지만......20년이 지나 더욱 발전된 스튜디오를 꼭 보고 싶었었는데 매우 섭섭 했다. 한번도 안가본 사람들 때문에 겉으로 표현도 못했지만서도... LA에서 한인타운은 올림픽 대로를 따라 양 옆으로 분포 되어 있다. 한국인의 미국 이민1호는 우리가 잘 아는 도산 안창호 선생 이란다. 현재까지도 딸과 아들이 거주 하고 있단다. 미국내 한인 교민이 270만명정도 거주 하고 있는데 그중 2/3가 캘리포니아에 거주 하고 있단다. 한인타운의 첫 인상은 약간 누추한 느낌이다. 지진대에 위치 하고 있어서 건물이 낮은 것도 있지만 대부분 임대를 해서 생활 하기 때문에 수리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땅이 넓으니까 재개발이나 재건축 같은 것도 별로 없고... 우리 한국 보다는 약간 떨어진 느낌이다. 그래도 한인 타운에서는 전혀 영어를 못해도 불편함이 없고 보신탕,연탄,LPG택시만 없고 모든게 다 있단다. 최근 한인타운 경기가 저조 했었는데 싸이나 방탄소년단 같은 한류 젊은이들의 활약으로 한인타운의 경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희소식도 듣게 된다. 또한 최근에 국내에서 호된 뭇매를 맞고있는 한진그룹에서 73층의 LA에서 가장 높은 대한항공빌딩을 건설하여 태극마크를 뽐내고 있고 객실수 900여개의 호텔을 운영 하고 있단다. 차이니스 극장.(TCL Chinese Theatre) 오래된 중국식 외관을 하고 있는 차이니스 극장은 1927년 그로먼에 의해 지어졌다가 이름이 바뀌어 2013년 TCL그룹이 인수하여 TCL차이니스 극장으로 불린다. 극장앞 콘크리트 바닥에는 스타들의 손바닥 발바닥 사인이 새겨져 있다. 1927년부터 현재까지 200여명의 스타들이 사인을 남겼다. 우리나라 배우중에는 2012년 6월23일 안성기씨와 이병헌씨가 사인을 남기는 영광을 안았다. 차이니스 극장은 지금 까지도 최신 개봉작을 상영 하고 있고 세계에서 가장 큰 IMAX 극장이 있다. 할리우드 앤드 하이랜드. 총 비용 6억 달러에 이르는 막대한 투자로 만들어진 복합 쇼핑,엔터테인먼트 건물이다. 거대한 아치형문과 코끼리 기둥이 인상적인 바빌론 광장이 영화 셋트장을 연상 시킨다. 옆에 붙어있는 3만평이 넘는 5층짜리 빌딩은 구 코닥극장 이었으나 현재는 영화 음향계의 거두인 돌비사가 인수하여 돌비 씨어터로 운영되고 있다.이곳은 매년3월 개최되는 아카데미 시상식장(오스카상)으로 유명 하다. 매년 수상작 이름이 붙어 있었는데 1939년에는 바람과함께 사라지다가 수상작으로 붙어 있다. 워크 오브 페임(The Walk of Fame) 헐리우드 대로변 인도를 따라 새겨진 별 모양의 붉은색 포석을 워크 오브 페임 이라고 한다. 영화,TV,라디오,라이브무대 등을 빛낸 스타와 감독들의 이름이 새겨져있다. 1960년대에 처음 만들때 2500개의 포석을 깔아 놓아서 현재 약 2000명의 인사들이 기록 되어 있고 500여개의 자리가 비어 있다. 나도 한자리 차지 할수 있으면 좋으련만....이름아래 카메라표시는 영화,TV는 TV,음악은 레코드,마이크는 라디오, 마스크는 라이브에서 기량을 인정 받은 인사라는걸 표시 한다. 약 5km에 걸쳐 있으며 차이니스 극장 앞이 제일 붐비는 곳이다. 헐리우드 사인(Hollywood Sign) 헐리우드의 매우 높은 언덕에 새겨진 높이 14m의 H,O,L,L,Y,W,O,O,D 라는 9개의 하얀색 글자를 말한다. 헐리우드는 원래 나무의 이름 이었으나 1923년 Hollywood Land라는 부동산 회사의 간판으로 사용 되다가 뒤의 랜드라는 글자를 철거하고 현재의 모습으로 사용 하고 있다. 이 글자에서 여배우의 투신 자살 사건, 차동차와 충돌 사건등 수난을 겪다가 1978년 보수작업을 하고 현재 헐리우드 관계자 9명이 글자 하나씩을 후원하여 강철로 제작 하였다. 현재 헐리우드를 대표하는 최고의 상징물로 자리 잡고 있다. 17시에 헐리우드를 출발하여 18시55분 북창동순두부 집에서 맛있는 저녁을 먹는다. 21도 짜리 빨간 뚜껑 쏘주를 곁들여서.... 20시에 식당 옆에 붙어있는 한남슈퍼에서 라면등을 구입하고 출발하여 오렌지 카운티에 있는 Hollyday Inn에 도착한다. 긴 비행시간과 기다림 관광 등으로 피곤한 몸을 호텔방에서 쏘맥 한잔을 더하고 잠 자리에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