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상 3
3. 하나님의 지혜를 받은 솔로몬(3장)
그는 순전히 정략적인 목적으로 애굽의 공주와 결혼하였고, 후에는 이방 여인들과 결혼함으로써(11:1이하) 여호와를 향한 참된 예배에서 돌아서게 된다.그러나, 그의 통치의 초기에는 여호와에 대한 진지한 사랑을 가지고 있어서 그를 삶의 첫자리에 두기를 원하였다. 솔로몬에게 무엇이나 구할 수 있는 특권이 주어졌을 때 그는 지혜와 이해의 마음을 원하였으며,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에 응답하셨다. 더군다나 하나님은 다른 모든 축복들도 주셨다(마 6:33)! 그러나 만일 솔로몬이 이 축복들을 누리기 원하였다면 말씀에 순종하여 행했어야 하는 것이다(13-14절).
두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는 솔로몬의 지혜에 대한 한 가지의 실례에 불과하다. 이 두 여인이 왕의 보좌에 나갈 수 있었다는 사실은 젊은 솔로몬이 얼마나 그의 백성들을 사랑하고 섬기고자 원하였는지를 보여 준다. 모든 그리스도인이 각자 “솔로몬보다 크신“(마 12:42) 주님의 보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그는 지혜를 주시며, 모든 필요에 대처하시겠다고 약속하신다! 물론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지혜에 의존할 필요가 있으며 이 세상의 지혜를 의존해서는 안된다(고전 1:18-31/약 3:13-18).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부르심에 있어서 그에 합당한 준비를 갖추게 하신다는 것은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귀중한 진리이다. 하나님은 솔로몬으로 하여금 왕이 되게 하셨고 그가 만족스럽게 섬기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셨다. “구하라 그리하면 주실 것이다.“"
왕상 4
4. 하나님의 부를 누리는 솔로몬(4장)
1-6절에는 솔로몬의 “각료“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고 7-19절에는 이스라엘의 각 분할구를 감독하는 사람들의 이름이 나온다. 왕에 대한 사무엘의 경고가 현실로 나타났다(삼상 8:10-18/신 17:14-20 참조). 그 민족의 물질적인 번영은 영적인 번영과 균형을 유지한 것 같지는 않다. 왜냐하면 몇 년 내에 왕국이 분열되어 솔로몬의 광채가 무너질 것이기 때문이다. 백성들은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였으나“(4:20) 그들이 하나님의 율법에 관심을 가졌다는 말은 볼 수가 없다. 물질적인 번영을 누리면서도 여전히 영적일 수도 있는데, 아브라함의 경우가 그러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많은 부를 잘 다루지 못한다.
그의 왕국은 이스라엘의 역사에 있어서 가장 큰 왕국이었고(21절/ 창 15:18 참조) 평화와 번영의 날들이었다(25절). 그러나 죄와 배반의 씨가 뿌려지고 있었다. 솔로몬은 애굽에서 말들을 가져왔는데 이것은 율법에 직접적으로 불순종하는 일이었다(신 17:16). 그는 또한 많은 아내를 거느렸는데(11:1/신 17:17), 이러한 죄들은 결국 왕국의 몰락을 초래했다.
솔로몬은 자연에 대한 위대한 학자였다. 잠언, 전도서와 솔로몬의 아가서를 읽을 때에 이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오늘날 3,000개의 잠언이 모두 남겨져 있지는 않으며, 또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유일한 “노래집“은 솔로몬의 아가서이다. 자연을 지켜봄으로 하나님의 방법들에 대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것은 분명하다. 예수께서는 백합, 씨, 참새, 그리고 자연의 다른 형태들을들어 하나님에 대하여 사람들에게 가르치셨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솔로몬보다 크신 분“이다! 그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므로 인격에 있어서 크시며, 지혜와 부요하심에 있어서 크신 분이다(골 1:19/골 2:3/골 2:9). 솔로몬은 이방 여인들과 결혼하였으나, 예수 그리스도는 자기의 신부로서 교회, 즉 피로 값주고 사신 그를 믿는 죄인들과 결혼하실 것이다. 그리스도는 능력과 영광에 있어서 더욱 위대하시며, 어느 날 그는 위대한 왕국을 영원히 통치하실 것이다!"
왕상 5
▣ 성전건축-열왕기상 5-8장-
이 장들에서는 솔로몬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리라는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된 것을 기록한다(삼하 7:12-16/왕상 8:15-21). 젊은 왕에게 있어서 이 일이 거대한 사업임을 상상하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에게 확신을 주셨으며 솔로몬은 여호와를 신뢰하였다(6:11-14). 이와 병행하는 구절은 역대상 22장-역대하 7장에서 찾아볼 수 있다.
1. 준비(5장)
다윗-그는 전체의 계획을 시작한 사람이었다. 하나님은 그 계획은 승인하셨으나 솔로몬이 실제적인 일을 할 것임을 분명히 하였다. 다윗은 계획을 가지고 있었으므로(대상 28:11-21) 값비싼 재료들을 이미 모두 준비해 놓았었다(대상 22:5/대상 22:14-16). 그는 아들에게 이 일을 장려하였고 하나님께서 신실하게 지원하실 것이라고 확신을 주었다(대상 28:1-21).
두로의 이방왕 히람-그는 이 일을 하는 데에 필요한 목재와 기술자들을 공급할 것에 동의하였다. 솔로몬은 곡식 이만 석(약 26,000말)과 순전한 올리브 기름 이십 석(약 30말)을 해마다 지불했다(왕상 9:10-14).
이스라엘-인력은 시간제로 등록하거나 징발되는 것으로 동원되었고 무거운 “노예 노동“은 가나안 사람들이 맡아서 했다. 이들은 약 150,000명이 동원되었으며(5:15/9:20-22), 유대인 30,000명은 “정규적인“ 일을 하였다. 10,000명이 한달은 일하고 두 달은 집을 돌보았다. 이러한 동원은 이 땅의 일할 수 있는 인구의 1/40에 해당되는 수였으므로 그다지 압박을 가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이러한 봉사는 일시적인 것이었다.
성전 건축은 유대인과 이방인이 서로 협력한 결과임을 나타내었다. 준비된 자료들, 즉 버틸 수 있는 크고 귀한 돌들과, 건물을 영광스럽게 할 귀금속들은 모두 최고품이었다. 이것은 “나무나 짚이나 풀“이 아니라 “금, 은, 보석“으로 건축하라는 교회에 대한 사도 바울의 권고를 상기시킨다(고전 3:10-23). 오늘날 하나님은 물질로 된 성전에 거하시지는 않지만(행 17:24),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하나님을 위한 일에 값싸고 초라한 것으로 해야 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