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이후 분양가상한제를 피한 막바지 물량이 쏟아진다. 민간택지의 상한제 제외 물량과 함께 택지지구에서도 상한제 적용을 받는 분양물량이 서서히 나오기 시작한다. 입지여건이 괜찮은 단지들이 적지 않다.
설 이후 분양시장은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분양과 관련해 나올 수 있는 제도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인다. 최근 지방의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가 모두 해제돼 분양시장이 다소 살아날지 관심을 끈다.
새 정부의 움직임에 따라 분양시장 분위기가 달라지겠지만 큰 정책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여 올 들어 보인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입지여건이 뛰어나고 가격 메리트가 있는 단지의 청약경쟁률은 높아 청약시장 차별화 양상을 나타낼 것 같다.
분양제도 규제 완화 나올까
인수위 활동으로 새 정부의 정책 윤곽이 드러났지만 분양시장과 관련해서는 크게 주목받을 게 없었다. 이제까지 나온 것 중 가장 큰 것은 지분형 주택 분양. 인수위는 9월 시범분양할 계획이다. 분양가를 대폭 낮춘 주택으로 주로 신혼부부 등 젊은 수요층을 겨냥한 전용 60㎡ 이하의 소형 주택이다. 주택 크기가 작은 편이어서 수요층이 한정돼 있어 분양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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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이후에도 분양시장은 대체로 관망세를 보일 전망이다. |
지방의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이 모두 해제됐다. 청약자격 규제가 풀리고 전매제한이 없어졌다. 대출 제한도 가벼워졌다.
이제 막 해제되긴 했지만 해제에 기대를 건 물량이 설 이후 본격적으로 분양되지만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심리적으로 다소 영향을 미치겠지만 얼어붙은 분양시장을 살리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 미분양이 쌓여 있고 지방 주택수요 자체가 위축돼 있어서다.
현재 도마에 올라가 있는 분양제도 관련 규제 완화는 없다. 당초 이명박 후보의 당선으로 분양시장을 좌우하는 핵심인 분양가상한제·전매제한이 조정되지 않을까 기대해보았지만 아직까지는 오리무중이다.
이와 관련해 인수위에서 그 동안 언급된 내용도 없어 설 이후에도 상한제나 전매제한은 기존 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에서도 미분양이 쌓이는 상황이지만 새 정부가 분양시장을 살리기 위해 적극적인 규제완화에 나서지는 않을 것 같다. 새 정부 역시 주택가격 안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분양시장을 들쑤실 재료를 꺼내기는 힘들어 보인다. 분양시장은 기존 주택시장과 연결돼 있어 분양시장이 달아오르면 기존 주택시장도 덩달아 들썩일 수 있어서다.
때문에 설 이후에도 분양시장은 대체로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분양가상한제 단지가 나오려면 멀었다. 상한제 단지의 분양가 인하, 새 정부의 규제완화 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 인기지역 단지나 분양가가 저렴한 단지를 제외하곤 ‘기다려 보자’는 심리가 강하게 작용할 것 같다. 앞서 분양된 단지들에 미분양이 많기 때문에 비슷한 지역의 새 분양물량에 목을 맬 이유가 없는 것이다.
다만 설 이후에도 분양시장에 제도적으로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심리적으로는 다소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 계절적으로 성수기로 꼽히는 봄에 다가서고 있기 때문이다.
흥덕지구서 상한제 적용 마지막 물량
설 이후 분양될 물량은 주로 상한제 제외 단지들이다. 지난해 12월 전에 분양승인을 신청해 분양승인이 늦어진 단지들이다.
서울에서는 뚝섬상업용지에서 대림산업과 한화건설의 초대형 규모인 주상복합아파트가 나온다. 분양가가 3.3㎡당 최고 4590만원대다. 고급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 같다. 하지만 한꺼번에 펜트하우스급이 400여가구 쏟아져 청약률이 높지는 않을 것 같다.
은평구 인근인 은평구 불광동에서 불광6구역 재개발단지가 나온다. 삼성물산이 시공사로 총 782가구 중 일반분양물량은 86가구로 많지는 않다. 지난해 12월 초 인근 3구역에서 분양된 현대건설의 북한산힐스테이트 3차는 중소형의 경우 서울 1순위서 7~1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당시 분양가는 3.3㎡당 1200만~1600만원선이었다.
용인 수지지역에서 대거 쏟아진다. 업체와 자치단체 간 분양가줄다리기로 분양승인이 늦어진 단지들이다. 단지규모가 크고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단지들이 많다. 분양가가 3.3㎡당 1400만~1500만원 정도로 예상돼 다소 높은 게 분양 걸림돌이 될 것 같다.
상한제 적용을 받는 단지가 용인 흥덕지구에서 나온다. 현대건설이 흥덕지구에서 마지막으로 분양하는 물량으로 중소형이다. 분양가는 3.3㎡당 900만원대로 예상된다. 지난해 분양된 흥덕지구 단지들은 최고 수십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상한제 적용으로 10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대전 서남부신도시 등 지방에서도 분양이 잇따를 예정이다.
설 이후 분양될 주요 아파트 |
위치 |
시공사 |
건립 가구수 |
공급면적 (㎡) |
일반 분양 |
분양문의 |
서울 동작구 사당동 |
GS건설 |
140 |
122~209 |
80 |
02-2051-0804 |
서울 성동구 뚝섬 |
한화건설 |
230 |
230~370 |
230 |
080-729-2400 |
서울 은평구 불광동 |
삼성물산 |
647 |
82~142 |
83 |
1588-3588 |
인천 남구 용현동 |
풍림산업 |
630 |
85~175 |
630 |
02-5286-114 |
경기 고양시 벽제동 |
풍림산업 |
211 |
109 |
211 |
02-5286-114 |
경기 광주시 송정동 |
우림건설 |
368 |
110~149 |
368 |
031-719-5544 |
경기 광주시 송정동 |
우정건설 |
700 |
133~166 |
700 |
02-2056-1021 |
경기 광주시 초월읍 |
신창건설 |
416 |
109~185 |
416 |
031-386-8891 |
경기 수원시 망포동 |
신창건설 |
378 |
133~179 |
378 |
031-386-8891 |
경기 수원시 인계동 |
희성건설 |
140 |
110 |
114 |
02-2141-3164 |
경기 안양시 석수동 |
대우자판 |
271 |
|
205 |
031-385-5300 |
경기 안양시 평촌동 |
고려개발 |
220 |
156~186 |
220 |
031-424-1800 |
경기 용인시 마북동 |
동양건설산업 |
278 |
109~205 |
278 |
02-3420-9517 |
경기 용인시 마북동 |
대림산업 |
110 |
148 |
110 |
080-783-3000 |
경기 용인시 마북동 |
GS건설 |
309 |
113~184 |
309 |
031-8022-8033 |
경기 용인시 마북동 |
GS건설 |
309 |
113~184 |
309 |
02-728-1880 |
경기 용인시 보정동 |
신일건업 |
117 |
142~208 |
117 |
02-2056-1909 |
경기 용인시 성복동 |
현대건설 |
2157 |
120~222 |
2157 |
1577-7755 |
경기 용인시 성복동 |
GS건설 |
500 |
121~197 |
500 |
031-235-3535 |
경기 용인시 신봉동 |
동일하이빌 |
1462 |
112~207 |
1462 |
031-712-0009 |
경기 용인시 신봉동 |
동부건설 |
1238 |
110~189 |
298 |
1577-0344 |
경기 용인시 신봉동 |
GS건설 |
299 |
110~197 |
299 |
041-620-9323 |
경기 용인시 흥덕지구 |
현대건설 |
570 |
113 |
570 |
1577-7755 |
경기 용인시 죽전동 |
일신건영 |
260 |
112 |
260 |
02-480-3193 |
경기 용인시 풍덕천동 |
성원산업개발 |
438 |
110,143 |
60 |
02-3404-2100 |
경기 파주시 아동동 |
신안건설산업 |
438 |
100~166 |
438 |
02-320-9752 |
경상북도 경산시 중방동 |
대림산업 |
1494 |
110~176 |
1494 |
080-783-3000 |
경상북도 구미시 남통동 |
금호건설 |
607 |
110~129 |
607 |
054-462-9595 |
광주 광산구 우산동 |
대림산업 |
778 |
|
778 |
080-783-3000 |
대구 달서구 대천동 |
대우자판 |
400 |
113~157 |
400 |
032-540-3842 |
대구 수성구 수성2가 |
C&우방 |
108 |
116~219 |
52 |
053-607-9309 |
대전 동구 낭월동 |
대림산업 |
718 |
|
718 |
080-783-3000 |
대전 유성구 대전서남부지구 |
엘드건설 |
1253 |
113 |
1253 |
042-471-5116 |
부산 강서구 명지지구 |
영조주택 |
1000 |
100~298 |
1000 |
02-6005-8321 |
부산 부산진구 개금동 |
롯데기공 |
489 |
108,165 |
489 |
02-3270-0555 |
부산 사상구 엄궁동 |
롯데건설 |
1854 |
80~172 |
956 |
1688-5500 |
울산 남구 신정동 |
현대산업개발 |
886 |
132~281 |
886 |
052-265-3113 |
울산 북구 양정동 |
현대건설 |
317 |
110~156 |
317 |
1577-7755 |
울산 중구 유곡동 |
대림산업 |
651 |
106~199 |
651 |
052-266-8822 |
전라북도 전주시중화산동 |
풍림산업 |
499 |
120~252 |
499 |
02-528-6429 |
충청남도 아산시 모종동 |
한성건설 |
374 |
100~116 |
374 |
041-547-1700 |
충청남도 천안시 성거읍 |
GS건설 |
1350 |
111~333 |
1350 |
042-611-7706 |
충청남도 천안시 청수지구 |
한화건설 |
375 |
133~166 |
375 |
080-729-2400 |
*분양계획은 달라질 수 있음. 자료:부동산써브, 업계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