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 김용태, 광주일보 신춘문예 소설부문 당선

[김미아 조교]

김용태 선생님께서 광주일보로 등단을 하였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당선작은 [녹]입니다~

심사평

  녹(綠)’의 경우, 경운기와 스포츠카로 상징되는 세대·시대의 변화와 대립, 욕망의 이질성이라는 전통적인 주제를 사실주의 기법으로 다루고 있다. 서사 전개가 다소 전형적이고 인물 배치가 상투적이라는 비판이 있었으나, 안정적인 문장과 구성의 균형미로 차후의 발전을 기대함직 하다는 데 의견이 일치해 당선작으로 결정되었다.

당선 소감

“안개속 같은 글쓰기 헤쳐나갈 용기 얻어” 

  머릿속에 정리한 것들을 글로 써갈 때마다 멀미가 들었습니다. 가슴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글들이 늘어갔습니다. 그렇게 제가 쓰고 있는 게 무엇인지도 모른 채 활자 속으로 달아나고는 했습니다. 모니터의 여백과 마주할 때마다 외롭고 두려웠습니다. 그렇기에 진정성 없는 글을 쓰면서도 포기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쓴 글들이 소설이 아니란 말을 들으면서도 짐짓 오기를 부린 건 단 하나의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아직 써내지 못한, 그러나 반드시 쓰고 싶은 글이 있어서였습니다. 물론 어떤 글일지 짐작조차 할 수 없습니다만 그 불확정성이 저를 설레게 합니다. 그 안개를 헤쳐 나가고 싶은 욕망에 저는 여기까지 끌려왔습니다. 보다 정밀하고 단단한 시선을 갖고 싶습니다.

  원고를 응모한 뒤 다음 쓸 소설을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초조했으니까요. 이번 당선으로 인해 용기를 얻었다 말하면 경솔한 고백일까요. 2011년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주위의 진심어린 축하와 조언을 깊이 새겨 좋은 글을 쓰도록 정진하겠습니다.

  부족한 작품을 선정해 주신 심사위원 선생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꿍꿍이 식구들, 그대들과 함께여서 2011년이 따뜻했고 허기지지 않았습니다. 꿍꿍이들의 리더 이화경 교수님, 교수님께서 내밀어 주신 손은 절벽에 매달린 자를 향한 것이었습니다. 부족한 제자를 독려해주신 광주대 문예창작과 교수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순근이형과 원호형, 형들은 제게 유쾌함을 알게 해줬습니다. 형들과의 약속을 조금은 지키게 돼서 다행이고 기쁩니다. 마지막으로 제게 있어 산과 강인 아버지, 어머니께 이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1982년 함평 출생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 및 동대학원 수료

▲인문학 스터디 ‘꿍꿍이’ 회원

[바람의 풍경]

용태, 축하해. 더 높고 깊고 푸르러지길!

[이영아]

그럴 줄 알았어요 축하해요!!

[김미애]

역시... 이렇게 축하할 수 있어서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 앞으로 계속 기대할게요!!^^

[환타지아]

우와~ 짝짝짝^^ 진심으로 축하해요! 그동안 마음고생했던 거 모두 문학으로 승화하소서!

[윤혜선]

정말 수고 하셨습니다! 축하해요. 용태씨!

[전학춘]

용태, 추카가 아니고 축하하오, 안개 속 외롭고 두려웠다는 당선소감에 공감이 많이 가오. 앞으로의 발전을 빌으오.

[낙서금지]

용태야 축하해!! 넌 해낼 줄 알았어!!

[산새들]

안개 열고 던진 일성이 후배들에게 큰 용기입니다. 축하드리고, 통영에서의 그 와인과 회동을 원합니다.

[황정애]

그동안 마음 고생 많았을 텐데, 정말 축하합니다.

[이상호]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장아영]

용태선배, 축하드려요~^^

[굴렁쇠]

용태씨 축하해. 가까이 있으면 소곡주 한잔 하는 건데. 그래도 깬배! 설 잘 쇠고요. -찬곤

[앨리스-진영란]

아주 오랫만에 들어온 까페에서 이렇게 좋은 소식이 있다니요.~ 정말 축하해요. 이런 날 예상은 했습니다.^^

[솔샘]

용태야~~~나다, 미연 선배....이제야 여기에 축하글 올린다...시상식장에서도 정신없어서...얘기도 제대로 못했네..ㅋㅋ
난 요새..시상식 후 겁나서...조바심에...말도 안 되는 것들 끄적거리고 있다...
후배님도,,,겁나시제? ㅎㅎ
신문에서 작품 봤는데...오호~~~하고 감탄사 내질렀다...조오터라~~
앞으로도 건필하셔서...광주대 문예창작과 빛내주시게~~~지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