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킴이" 님 말씀대로 입체라서 설명하기가 상당히 까다로운데요,
우선 연습장을 펴시고, 정육면체를 하나 그리세요. 정육면체의 각 꼭지점에 번호를 부여합니다.
윗면에 1,2,3,4 아랫면에 5,6,7,8 이렇게요.
물론 1밑에 5, 2밑에 6, 3밑에 7, 4밑에 8이 오도록 번호를 부여하셔야 합니다.
그걸 기준으로 설명할테니까요
정육면체의 회전군이라 함은
정육면체를 회전시켜서 처음의 모양과 같게 나오는 회전변환을 모아놓은 군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문제는 최전축을 어떻게 선택할 것이냐 입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3가지 형태로 회전축을 선택하고 각각에서 생성되는 원소를 고려하면
정육면체의 회전군이 찾아집니다.
① 마주보는 면의 중점을 연결한 선분을 축으로 하는 회전.
이때, 회전축은 3개가 생기고 각각의 회전축에서 위수가 4인 부분군이 생성이 됩니다.
예를들어서, 윗면의 중점과 아랫면의 중점을 연결한 직선을 축으로 본다면
(1234)(5678), (13)(24)(57)(68), (1432)(5876), id 이렇게 4개의 원소를 가진 순환군이 생성됩니다.
마찬가지로, 앞면과 뒷면의 중점을 연결한 축에서 위수가 4인 부분군,
두개의 옆면의 중점을 연결한 축에서 위수가 4인 부분군이 생성이 됩니다.
즉, 위수가 4인 부분군이 3개 생성이 됩니다.
이때 찾아진 항등치환이 아닌 회전변환의 갯수는 3×4 - 3 = 9 입니다.
② 마주보는 꼭지점을 연결한 선분을 축으로 하는 회전
이때, 회전축은 4개가 생기고 각각의 회전축에서 위수가 3인 부분군이 생성이 됩니다.
예를들어서, 2번 꼭지점과 8번 꼭지점을 연결한 선분을 축으로 하는 회전을 찾아본다면
꼭지점 1,3,6 을 연결한 삼각형을 회전시키는 것과 같은 효과가 나타나므로
(163)(457)(2)(8), (136)(475)(2)(8), id 이렇게 3개의 원소를 가진 순환군이 생성됩니다.
또, 1번과 7번, 3번과 5번, 4번과 6번을 연결한 축에서 위수가 3인 부분군이 생성이 됩니다.
즉, 위수가 3인 부분군이 4개 생성이 됩니다.
이때 찾아진 항등치환이 아닌 회전변환의 갯수는 4×3 - 4 = 8 입니다.
③ 마주보는 모서리의 중점을 연결한 선분을 축으로 하는 회전
이때, 회전축은 6개가 생기고 각각의 회전축에서 위수가 2인 부분군이 생성이 됩니다.
예를들어서, 모서리 1,5 와 모서리 3,7 의 중점을 연결한 선분을 축으로 하는 회전을 찾아보면
(15)(37)(46)(28), id 이렇게 2개의 원소를 가진 순환군이 생성이 됩니다.
마찬가지로, 모서리 2,6 과 모서리 4,8 의 중점을 연결한 축,
모서리 1,4 와 모서리 6,7 의 중점을 연결한 축, 모서리 2,3 과 모서리 5,8 의 중점을 연결한 축
모서리 3,4 와 모서리 5,6 의 중점을 연결한 축, 모서리 1,2 와 모서리 7,8 의 중점을 연결한 축
위의 6개 축에서 각각 위수가 2인 부분군이 생성이 됩니다.
즉, 위수가 2인 부분군이 6개 생성이 됩니다.
이때 찾아진 항등치환이 아닌 회전변환의 갯수는 6×2 - 6 = 6
그러면 위의 과정을 거쳐서 찾아진 항등치환이 아닌 회전변환의 갯수는 9+8+6 = 23 입니다.
여기에 항등치환을 포함시키면 총 24개의 회전변환이 찾아집니다.
단순히 위수가 24라고해서 S_4와 동형이라는 말은 아닌듯하네요. 역시 입체라서 설명하기가 한계가 있지만, 간략히말하자면 정육면체군의 모든 회전이동은 4개의 대각선의 자리바꿈으로 모두 결정되기 때문에 S_4와 동형이다. 라고 말할수 있겠네요.즉, 정육면체에서 변화되는 것이 굉장히 많아보여서 생각하기
첫댓글 음.....저두 정육면체의 회전군의 위수가 24인것을 일일이 체크해봤거든요....직접 정육면체를 만들어서 손으로 잡고 빙빙 돌리면서요~~^^;;; 그런데 위수가 24라고 해서 S_4와 동형이 왜 될수있는가가 궁금해요~~^^
그리고 정육팔면체군과 정십이면체군 ,정이십면체군도 각각 다른 대칭군과 동형이라고하던데요 정팔면체도 S_4와 동형이라고 하더라구요....왜 될수 있는지...알려주세요~~^^*
단순히 위수가 24라고해서 S_4와 동형이라는 말은 아닌듯하네요. 역시 입체라서 설명하기가 한계가 있지만, 간략히말하자면 정육면체군의 모든 회전이동은 4개의 대각선의 자리바꿈으로 모두 결정되기 때문에 S_4와 동형이다. 라고 말할수 있겠네요.즉, 정육면체에서 변화되는 것이 굉장히 많아보여서 생각하기
힘들다는 점이 있지만 그 변화의 중심에는 4개의 대각선이 있어서 그 변화를 단순화 시켜서 생각할수 있다는 것이겠지요. 그러니깐 정팔면체나 정이십면체도 그 변화속에서 중심이되는 것을 찾아보면 될듯한데요. 정육면체가 어려운만큼 그두가지도 역시 어려울듯하네요^^;;
정6면체와 정8면체는 구조가 상당히 비슷합니다. 실제로, 정6면체의 각 면의 중점을 연결해보면 정8면체가 되고, 정8면체의 각 면의 중점을 연결해보면 정6면체가 됩니다. 같은 방법으로, 정12면체 안에는 정20면체가 들어가고, 정20면체 안에는 정12면체가 들어갑니다.
참고로, 정6면체의 회전군이 S_4 와 동형이 되고, 정12면체의 회전군은 S_5 와 동형이 됩니다. 그냥 참고로 알아 두시면 될 것 같습니다. 증명해 달라고 하시면... 음... 그건 제 능력 밖의 문제인 것 같네요...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