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성지고래추읍배미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여주, 영진5만지도 123, 147쪽
[지명(다른이름, 삼각점△ 고도m, 거리km/누계km) : 고도는 도면상 또는 등고선상 평균높이이며 거리는 도상거리임]
한강정맥 금물산에서 분기한 한강성지고래단맥이 흐르다가 고래산 전 약1.7km전에 추읍산으로 가는 추읍단맥을 분기하여 흐르다가 고길고개에서 추읍산으로 오르면서 오른 도면상381.5봉에서 약0.2km 정도 내려간 등고선상350m 지점인 양평군 개군면, 용문면, 지평면의 삼면점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양평군 개군면과 지평면의 경계를 따라 선바위(310)-△178.7지점(1.4)-파사산(△230.5) 분기점(150, 0.2/1.6)-4번군도 산수유마을고개(90, 0.3/1.9)-양평군 개군면, 지평면, 여주시 대신면의 삼면봉(90, 1.5/3.4)에서 양평군 개군면과 여주시 대신면의 경계를 따라가다 등고선상90봉(1.5/4.9)에서 여주시 대신면으로 들어가 개선뜰 70번국지도(70, 0.3/5.2)-양지말고개(110, 1.5/6.7)-원통산(188.8, 0.7/7.4)-대신IC-제2영동고속도로 대신IC 요금소 새마을고개(70, 1.6/9)-배미산(△169.6, 0.7/9.7)-대신교회도로(50, 0.5/10.2)-대신면사무소(30, 0.4/10.6)-9번군도(30, 0.3/10.9)를 지나 37번국도 곡수천변(30, 0.4/11.3)에서 끝나는 약11.3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이 산줄기는 5만지형도를 가지고는 마루금을 그리지 못할 정도로 어려운 산줄기라 실제 답사를 하면서 마루금을 그리기로 한 산줄기입니다 답사 결과 마루금이 농장이나 목장 논 밭 과수원 등이 거의 없는 그야말로 역동적으로 살아 움직이는 산줄기였습니다 도면상으로는 산줄기가 있을 것 같지도 않은 아주 낮은 야산 산줄기지만 엄연히 물가름을 하고 있는 산줄기임에는 틀림 없었습니다
이름도 처음에는 그 산줄기중에 단하나 원통산이라는 이름이 있어 원통단맥이라고 이름을 지었지만 답사 결과 원통산은 진행이 불가할 정도로 사람이 찾지 않은 산이었지만 대신면사무소 뒷산이 배미산이란 이름이 있고 정상석 등 편의시설 등이 있고 대신면민이 즐겨찾는 산책로였습니다 그래서 이름을 배미단맥이라고 수정하였습니다
지도에 샘터고개는 새마을고개 오기입니다
이 산줄기 이름이 엄청 길어진것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이름이 '(한강성지고래추읍)배미단맥'이라고 길지만 보통 부를때는 '배미단맥'이라고 부르면 됩니다
(괄호)안은 그 산줄기의 족보와 흐름 등을 이해하기 쉽게 하기 위해 붙여진 모산줄기에 대한 설명문입니다
즉 한강기맥에서 분기한 성지지맥이 흐르다가
그 성지지맥에서 다시 고래산으로 가는 고래단맥을 분기하고
그 고래단맥에서 다시 추읍산으로 가는 추읍단맥을 분기하고
그 추읍단맥에서 다시 분기하여 배미산으로 가는
10km이상 30km미만의 세를 가진 가장 복잡하고 난해한 산줄기라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붙여져서
길어진 것처럼 보인 것입니다
그 산줄기 이름은 '배미단맥'입니다
그래서 역으로 환산하면 '배미단맥'은 한강정맥(기맥)이 4대조
백두대간이 5대조 할아버지가 되는 셈이네요^^
즉 이 산줄기에 대한 이해를 돕기위해 붙여진 형용사 같은 성격일뿐이니
보통 부를때는 앞 설명부분을 다 생략하고 맨 뒤 이름만 부르면 되는 것입니다
이해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언제 : 2016. 11. 5(토) 흐림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결기도 양평군 용문면 화전리 등골사거리에서 좌측 추읍사가는 길로 올라가 추읍단맥 성황당고개로 올라 추읍단맥을 따라 분기점으로 올라 배미단맥을 따라 끝까지
선바위(310) : 양평군 개군면, 지평면
원통산(188.8) : 여주시 대신면
배미산(169.6) : 여주시 대신면
구간거리 15.4km 접근거리 1.9km 단맥거리 : 11.3km 기타거리 : 2.2km
구간시간 8:40 접근시간 0:35 단맥시간 6:00 기타시간 0:25 휴식시간 1:50
일주일에 최소 2일간은 산신령님을 뵙겠다는 의지를 지켜야하나 말아야하나를 가지고
고민하는 날들이 많아졌습니다
오늘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래도 무너지는 몸뚱아리를 위해서는 산을 가야합니다
어제 권대장과 신세한탄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뭔 한이 그렇게 많은지 잠을 이루지 못하다가 억지로 잠이 들었는가 싶은데 마눌이 깨웁니다
집에서 6시에 나와 첫전철을 타고
종점인 용문역에서 내립니다
역앞은 삼거리를 모조리 점령하고
용문장날이 열리고 있습니다
수많은 먹거리들과 도라지 더덕 등 살것도 많습니다만
산에 가야하기 때문에 무게를 늘릴 수는 없습니다
오뎅과 수수부꾸미로 간단하게 아침을 때우고
가까운 거리라 택시로 화전리 등골마을입구로 갑니다
화전1리버스정류장이 있고 생생우리누리요양병원 안내판이 있습니다
포장1차선길로 몇m만 오르면 갈래길이 나옵니다
우측으로 가면 요양병원이 있는 등골마을로 가는 길이고
오늘 답사할 (한강성지고래추읍)배미단맥 분기점을 가장 빨리 접근할수 있는
칠읍사 절로 가는 좌측길로 오릅니다
용문팔경 석비가 있습니다
5번째로 칠보산청람(晴嵐)(칠보산의 아지랑이)라고 합니다
삼거리 모습인데 장을식이라는 개인 석비도 있습니다 ^^
양평군 용문면 화전1리 등골마을입구 : 9:20
그림같은 집을 지나
황토집도 지나
아주 조그만 통나무집도 지나고
꿈&들 작은 콘테이너박스집도 지나고
이길이 '우나람길3번길'이라는 팻찰이붙은 철옹성 같은 집도 지나고
칠읍사입구에 이르니 자연 동네가 형성되어있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택시로 오르는 것인데 미리 알고 있지 못했으니 어쩌리요 ^^
G230, 1km
칠읍사입구 : 9:30
오르다가 사유지니 들어오지말라는 안내판이 있지만
그길 외에는 (한강성지고래)추읍단맥으로 올라설수가 없으니 포장도로따라 오릅니다
마지막집 마당에 이르니 견공 몇마리가 열열히 환영을 해줍니다
그바람에 쥔장이 나오고 웃으며 거수경례를 붙이고 지나가겠노라 하니
마주 웃으며 그러랍니다
쉽게 통과를 하긴 했지만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고개는 옛날 화전리에서 주읍리를 넘어가는 성황당까지 있었던 자연도로 옛길입니다
다니는 사람이 없다고 해서 그 길을 개인집 마당으로 쓰고 있는 것은 좀 그렇습니다
다행인 것은 주인이 그걸 이해하고 제지를 안하고 있는 일이지만
차제에 집 입구에 있는 통행금지안내판을 없애고 조그만 울타리라도 치고
그 안에 개집도 두고 길을 개방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암튼 고맙습니다
비포장길로 잠시 오르면 경운기길 십자안부입니다
쌓다만 돌탑위에 성황당 팻찰이 있습니다 그래서 성황당고개라고 표기하기로 합니다
고개를 살짝 넘어 좌우측으로 올라가는 그럴듯한 길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가면 추읍산 가는 길이고 배미단맥 분기점은 좌측으로 올라가야합니다
생뚱맞게 무신 버스안내판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오르는 좋은 길이 있습니다
그 안내판에 3KM를 걸어내려가면 나온다고 합니다
아마도 개군저수지 어디 버스정류장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G290, 1.3
성황당고개 : 9:40 9:50출발(10분 휴식)
등고선상330m 둔덕 : 9:55
내려간 안부에서 살짝 오르다가 우측으로 가는 갈림길에 이릅니다
무심코 오르면 놓치기 쉽습니다
등고선상381봉에 혹시나 무슨 변화가 있는지 궁금해서 오릅니다
잠깐 오르면 Y자길이 나오고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정확한 배미단맥 분기점이지만
끝까지 올라 381봉 정상은 그옛날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혹시나 산이름이 있는가 싶어 올라갔지만 기대는 물거품이 되고 빽을 해
갈림길에서 우측길로 들어갑니다
330, 2.2
배미단맥 분기점 : 10:05 10:35출발(30분 휴식)
이제부터 (한강성지고래추읍)배미단맥 길입니다
몇m 들어가면 '산수유꽃마을 2000m' 이정주가 있으며 앞으로도 몇개 더 나옵니다
분기점에 세웠으면 좋았을 것을.........
십자길에 이르고 좌측에서 내려온 능선이 정확한 마루금입니다
금줄이 쳐져있지만 넘어서 양평군 개군면과 지제면의 경계를 따라 내려갑니다
바위널린 능선을 살짝 넘어서 ㅓ자길에 이르고 살짝 오르면
바위벼랑위에 이르고 선바위 안내판이 있습니다
조망이 좋아
가야할 산줄기가 벌판을 가르며 미약하게 흐르고 있습니다
우측으로는 파사산과
남한강 넘어 양자단맥 산줄기가 중후하게 흐르고 있습니다
다만 안개가 자욱해서 육안으로는 실루엣으로 보이는데 사진으로는 분간이 안됩니다
선바위 : 10:45
내려가다 지나온 ㅓ자길과 만나는 지점을 지나 시나브로 잔물결로 내려갑니다
'산수유꽃마을 1500m' 이정주가 있는 곳을 지나
'산수유꽃마을 1000m' 이정주가 있는 곳을 지나 잣나무숲과의 경계능선을 지나
살짝 오른 곳에 잘 살펴보아야만 보이는
땅에 납작하게 깔린 판독불능 삼각점이 있는 178.7m 지점에 이릅니다
G1.4
178.7m 지점 삼각점 : 11:00
등고선상130m 지점 Y자능선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는 능선은 파사산으로 가는 여맥능선이고
우측으로 경계능선을 따르는 것이 단맥능선입니다
1.6
11:05
얼마안가 길이 이상해지고 길이 없어집니다
그림같은 주택단지 절개지가에 이르고 좌측으로 능선을 가늠하면
커다란 바위가 있는 곳이 능선이며
잘 생긴 그 바위 좌측으로 내려가
비포장길을 만나서 그 바위를 뒤돌아보고
잠시 따라 내려가면 그림같은 마을 왼쪽
포장길로 내려가
4번군도 2차선 도로 산수유마을고개입니다
우측으로 조금 가면 '산수유전원주택' 마을석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지평면 작은 안내판이 있는 곳이 고갯마루입니다
90, 2
산수유꽃마을 고개 4번군도 : 11:15 11:20출발(5분 휴식)
고개를 넘어서 조금 내려가다 우측으로 올라가는 길 흔적으로 오릅니다
가시 잡목이 걸구적거리기는 하지만 그런대로 오를만합니다
이제부터는 해발70~90m 거의 평지같은 엄청나게 어려운 산줄기가 이어지는데
5만지형도를 가지고는 마루금을 그릴수 없는 지형으로
현지에서 답사를 하며 마루금을 찾아가는 여정입니다
70번국지도 개선뜰 도로까지는 경계능선을 잘 찾아가는 것이 예외없이 마루금입니다
등고선상110봉 : 11:25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내리고 또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11:30
뒤돌아본 유비콤 공장 건물
유비콤이라는 공장 우측 절개지가로 끝까지 가다
우측 김정숙묘에서 우측 남쪽으로 잠깐 내려가면
좌우로 가는 경운기길 안부에 이릅니다
11:35 11:45출발(10분 휴식)
길은 없지만 막바로 능선으로 올라가면 길 흔적이 나오고
가시 잡목 걸구적거리는 능선을 가늠하며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가다가
또 나오는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갑니다
11:50
우측으로 민가1채가 푹꺼져있고
좌측으로는 사창마을이 바로 내려다보이는 지점에 이릅니다
묘한 우체통이 하나 있는
좌우로 넘는 경운기길 안부에 이르면 능선으로는 진행불가입니다
70, 3.4
11:55
할수 없이 좌측 사창마을로 내려가 오종개마을 동네길을 따르다가
동네길 따라 우측 능선으로 오르면
민가 대문앞에 이르고 능선으로 진행불가입니다
빽해서 동네길을 따라 수곡천을 건너는
수곡1교 다리앞에 이릅니다
12:05 12:10출발(5분 휴식)
건너지말고 우측 산줄기를 향해
포장농로길로 가다가
산으로 올라가는 길 흔적이 보이면 그리로 오릅니다
민가 철조망 담장이 나오고
그 안은 그림같은 집과 잘 가꾸어진 정원이 있는 집입니다
바로 그 집 때문에 능선을 연결 못한 것입니다
이곳이 바로 개군면 지평면 대신면의 삼면봉으로
양평과 여주의 경계를 따릅니다
12:20
묘에서 우측 묘로 가면 처음으로
'양평군계' 시그널이 반갑기만 한데
그것 한개로 끝입니다 어느 스님이 달아놓은 것 같습니다
논이 있는 개가말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70, 4.4
개가말십자안부 도로 : 12:25
능선으로는 진행불가입니다
우측으로 조금 가다가 좌측 묵밭으로 오르는데
아가시아 가시 잡목 속에서 엄청나게 고생고생하며 한마디로 죽을 맛입니다
어렵게 능선에 이르고 천신만고 끝에 등고선상90봉을 지난 능선에 이르고 좌측으로 가야합니다
12:40
천신만고 끝에
경주이복길 쌍묘와
71번 철탑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우측으로 잠간 내려가면 경운기길 십자안부입니다
다시 묘로 올라가 에너지를 보충하고 일어섭니다
70, 5.6
12:55 13:20출발(25분 휴식)
길 흔적이 나오고
허물어진 진지들이 나오고
좌측으로 잠간 오르면 Y자능선이 나오고
우측 등고선상90봉으로 올라가는 것이 양평군계를 따르는 길이고
단맥능선이지만 70번국도로 내려설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경계능선을 벗어나 대신면을 동서로 나누며 좌측으로 갑니다
13:35
진지 군부대 훈련장이 나오지만 버려진 느낌입니다
비포장 도로를 만나면 우측 아래 평지로 내려가면 70번국지도 고갯마루에 이를 것이지만
혹시나 좌측 능선이 단맥 능선이 아닐까 확인하기 위해 좌측으로 잠시 올라 능선에서
우측 진지 뒤로 올라야합니다
13:40
2차선도로에 이르고 우측으로 조금 가면
비포장도로로 내려온 길과 만나는 청해산업이 있는 고갯마루입니다
산수유꽃마을고개부터 여기까지는 5만지형도를 가지고는 마루금이 나오지 않고
전부 평지라 논밭 과수원이 대부분일 것이고 그래서 진행이 불가할 것이라고 고 추정을 했는데
실제 답사결과 야산줄기가 끊이지 않고 계속되어
고생은 좀 했지만 우리산줄기의 오묘함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능선으로는 오르기가 좀 그렇습니다
일단은 좌측으로 청정개발 안내판이 있는 너른 1차선 콘크리트포장도로를 따릅니다
70, 6.5
70번국지도 개선뜰고개 : 13:50 13:55출발(5분 휴식)
가야할 원통산 산줄기가 제법 중후하게 이어지는 모습을 보며 갑니다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비포장도로를 따라가면
고갯마루에 청정개발 돌공장이 있습니다
14:05
좌측으로 청정개발공장 지저분한 담장을 따라 오르는데 죽을 맛입니다
길은 전혀없고
가시 잡목 풀과 칡넝쿨까지 합세해 가는 길을 붙잡습니다
청송심씨 납골당 우측으로 길 흔적이 나옵니다
14:10
얼마안가 좋은 길이 나오지만
다시 얼마안가 그길은 고개를 넘어 묘지로 가고 능선을 가늠하는데 길은 없습니다
검정 비닐하우스 옆으로 지나가다보면 좌측으로 밭이 나오고
우측 능선으로 성긴길이 나옵니다 살았습니다
14:20
십자길에 이르고 다시 길흔적으로 바뀌어서 오릅니다
14:25
Y자길에서 우측으로 가다가 성긴길로 바뀌고 등고선상130m 지점에 이릅니다
7.6
14:35
우측으로 잠간 올라 등고선상130봉을 넘어서 등고선상11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14:40
좌측으로 구상나무조림지 능선이 잠시 계속되다 산속으로 오릅니다
등고선상110m 십자안부 : 14:50
좌측으로 넘어가면 도롱리 양지말마을 마을회관으로 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넘어가면 송촌리 작은송구터마을 가는 길인
경운기길 등고선상11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양지말고개 : 14:55
절개지를 치고 올라가다 급경사를 오르는데
낙엽눈이 함박눈처럼 펄펄 내리는 멋진 장관을 연출합니다
사진 실력이 없어서 촬영이 안되네요^^
완만하게 오르면 솔숲인 원통산 전위봉에 이릅니다
15:10
내려가다가 길이 실종되고
속이 빈 빨간줄기가 인상적인 풀인지 나무인지 구분도 안가는
미국에서 귀화한 식물이라는 그래서 이름도
미국자리공이라는 식물이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손으로 제키면 부러지는 습성이 있는데 문제는 가시와 잡목 넝쿨 등이 섞여있어
지나가기가 만만치 않다는 것입니다
사람키 두배는 될 정도로 크게 자란 미국자리공은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어릴때 이넘 순을 나물로 먹다가 치도곤 혼난 분들이 있다는데 독성이 강해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천연농약을 만들기도 하고
주렁주렁 달린 보라색 열매는 먹음직스럽지만 독약이니 주의해야합니다
그러나 천연염료로 사용하는 유용한 식물이기도 합니다
꽃과 열매가 아름다워 꽃말이 '소녀의 꿈'이라고 합니다
암튼 미국 천남성 정도로 인식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안부 지나 그런 능선이 끝나고 길 흔적으로 오르는데
높은 2층산불감시초소가 올려다보여 그렇다면 그 다음부터는 길이 좋을 것 같아 쾌재를 불렀으나
올라서자마자 아연실색하고 맙니다
오동나무나 호두나무를 닮은
속이 빈 커다란 나무들이 이리저리 줄기들을 뻗어내고 있으며
그 위를 칡넝쿨 등이 감겨져있고 키를 넘는 개망초 마른 꽃잎들이 사방으로 날리고
키를 넘는 미국자리공까지 이리저리 넘어지고 꺽여져 있어 무슨 괴이한 이상한 나라에 온 느낌입니다
옛날에는 산불감시원이 근무를 했을텐데 그때의 모습은 전혀 찾을 수가 없고
너무 한심해 버려진 의자에 앉아 망연자실합니다
좌우당간 그런 곳을 뚫고 나가야하지만
일단 도면상으로는 제일 높은 딱 하나 산이름이 있는 봉우리라 정상주를 합니다
190, 8.8
원통산 : 15:15 15:40출발(25분 휴식)
사람살려주^^ 정글을 뚫고
천신만고 끝에 능선을 찾아가면 길 흔적이 나오고
5만지형도로는 마루금을 그리기가 엄청 어려운 능선을 진행하는데
내려가다가 좌측으로 사면으로 가는 길 흔적을 잘 찾아 내려가 등고선상11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15:55
등고선상130봉 Y자능선에서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약100m 정도 내려가다가 좌측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16:00
길흔적이 나오면서 낙엽 밟는 서걱거리는 소리가 듣기에 좋습니다
좌측 아래로 민가 1채가 보이는 등고선상70m 경운기길 십자안부 삼거리로 내려섰습니다
우측으로 경운기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9.8
16:15
십자길 : 16:20
마지막으로 오를 배미산의 커다란 덩치를 보며 내려갑니다
비포장 농로에 이르고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갑니다
능선으로 진행이 불가할 것 같고
가보았자 지도에는 없는 도로가 보이는 것으로 보아 어차피 능선으로 진행이 불가할 것은 뻔한 일이라
좌측 넘의 과수원 안으로 내려가
잘 가꾼 묘지도 내려가
밭을 가로질러
최순실이가 집어삼킬려고 했던 평창올림픽 때문에 건설된
52번 제2영동고속도로 대신IC에 이릅니다
도로IC를 넘어서 능선을 가늠할 수 없기 때문에 좌측으로 고속도로옆 1차선 포장도로 따라 갑니다
50, 10.4
52번 제2영동고속도로 대신IC : 16:30
고가밑으로 포장도로로 올라가
사방으로 공사중인 IC들을 통과해
포장도로따라 오르며
우측으로 그 거대한 IC를 보며
대신요금소가 있는
공사 잔재들이 널린 대신IC 요금소가 있는 새마을고갯마루에 이릅니다
능선으로는 절개지 도깨비가시풀 등이고 목장철책이 쳐져있어 진행불가입니다
70, 11.3
요새님 전화가 오고 밧데리도 갈고 요금소도 구경하고
일어납니다
새마을고개 도로 52번 제2영동고속도로 대신IC 요금소 : 16:40 16:55출발(15분 휴식)
고개를 넘어서 새마을쪽으로 내려가다가 풀 무성하게 어우러진
세맨계단으로 절개지가를 오릅니다
무너진 계단위로 풀 무성한 절개지가를
조심스럽게 올라 그 끝에서
목장철책을 만나는 곳이 마루금입니다
그 안으로 좋은 길이 있지만 어거지로 넘어서 가지 마시기 바랍니다
나중에 넘어올 수가 없습니다
철책 우측으로 길은 없지만 가시 잡목을 뚫고 오르는데 죽을 맛입니다
그 철책은 좌측 사면으로 가버리고 산으로 길 흔적으로 오릅니다
17:05
등고선상130m T자능선에 이릅니다 길이 산책로로 바뀝니다
오늘 처음 나오는 좋은 길입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도로건너 등고선상90봉인 왕만산으로 가는 길이고
단맥능선은 좌측으로 오릅니다
11.8
왕만산 갈림길 : 17:10
Y자길에서 우측으로 잠시 오르면 너른 평지에 각종 운동기구와 장의자 등이 있는
도면상168.9봉인 삼각점이 있는 배미산입니다
조그만 정상석이 있습니다
우두산악회에서 만든 정상석이군요
그 앞으로 판독불능 삼각점이 있습니다
우측 조망이 좋아 장의자에 앉아 마지막 조망을 즐기며
파사산 넘어
한강을 건너 높은 우렁차게 흐르는 양자단맥 산줄기를 바라보며
하염없이 정상주를 합니다
12.1
배미산 : 17:20 17:35출발(15분 휴식)
등고선상130m 지점에서 ㅓ자길을 지나
17:40
급경사를 내려가다 좌측으로
커다란 건물이 있는 곳으로 내려가나
직진 능선으로 가도 결과는 거의 비슷합니다
잘 관리된 묘지를 지나
콘테이너박스 우측 너른 1차선도로에 이릅니다
50, 12.6
17:45 17:50출발(5분 휴식)
길 건너 대신교회를 바라보며 동네포장길로 내려가
대신면사무소 우측으로 내려가
대신면 중앙통 도로에 이르고
우측으로 가 길건너 버스정류장에서 마침 오는 1-11번버스를 탑니다
여주를 가던 양평을 가던 아무데로나 가도 되지만 집에 가는데는 양평으로 가는 것이 빠를 것 같은데
그 버스가 바로 양평가는 버스였습니다
30, 13
여주시 대신면 중앙통 버스정류장 : 18:00
그후
가시밭에서 남방 하나 제대로 이리저리 찢겨 해먹고 산줄기 답사는 끝났습니다
천서삼거리 이포대교 앞을 지나 남한강변을 따라 개군면사무소를 지나
양평시장을 지나 양평역에 18시45분에도착합니다
철로밑으로 나가 좌측으로 철로따라가면 양평역입니다
보기 드물게 역청사안에 분식집이 있어 오뎅 몇꼬치로 시간을 때우다가
19시13분 전철을 타고 집에 도착하니 21시10분입니다 초저녁입니다
오뎅국수에 파레를 듬뿍넣어 바다냄새를 맡으며
느긋하게 하산주를 합니다
처음에는 그 산줄기상 산이름이 딱 하나 원통산 밖에 없어 원통단맥이라고 이름을 지었지만
답사해본 결과 대신면 사람들의 사랑방과도 같은 배미산이라는 이름이 있어
이름을 배미단맥이라고 수정하고 정리합니다
5만지형도를 가지고는 마루금이 나오지 않은 산줄기라
답사를 미루며 언제 갈지도 모르고 능선이 혹 없어지지는 않았는지 걱정이 되었으나
답사결과 논밭 과수원 목장 등으로 차단이 안되고
아주 낮은 야산줄기지만 끝까지 산줄기가 살아서 꿈틀거리고 있었습니다
이로서 오랜 숙원이 하나 풀렸습니다
길이 없는 가시 잡목 능선이라 고생은 좀 했지만
우리산줄기의 오묘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 꿈결같은 능선이었습니다
한강성지고래추읍배미단맥종주 完
산경표따르기 카페 개설에 따른 부탁의 말씀
<카페명 : 산경표따르기, 부제명 : 우리산줄기 바로 세우기>
백두대간보전법이 생긴지도 어언 13년째입니다 법만 만들어놓고 실제로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태백산맥 등이 지금도 각종지리교과서나 방송 기업 정부와 단체등 사회전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누천년간 사용해오던 우리고유의 산줄기 이름과 흐름을 1769년 여암 신경준 선생께서 영조의 명을 받아 족보형식으로 편찬한 우리나라의 지리정보 집합서인 산경표에 기초한 백두대간 낙동정맥 등 1대간 1정간 13정맥 산줄기를 바로 알고 바로 잡아보자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사업도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모든 회원님들과 숙의 과정을 거쳐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시작이라 가입인원이 적습니다. 내용도 아직은 빈약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뜻을 같이 하는 님들의 열정에 힘입어 알찬 내용으로 채워지고 빛을 낼 것입니다
일반인, 산악인 관계 없이 주변에 가입 홍보도 부탁드리며,
앞으로 우리산줄기 이름이 널리 실생활과 인문지리 등 학문에도 쓰일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합쳐 주십시요.
고맙습니다! 꾸뻑~
신경수, 다올, 현오 배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