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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반말이 거슬리시는 분들께는.. 미리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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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1월 2일 2시.. 밥을 얻어먹는다는 조건으로 하늘이 누나와 영화를
같이 보기로 계약(?)을 한 페가수스는 미리 정한 장소인...광주 x세계
백화점 내의.. 스타벅x 커피샵에서.. 누나를 기다렸다.. 약속 시간으로
부터 8분이 지났을까..?? 광주 지역번호가 찍힌.. 한통의 낯선 전화가 걸
려왔다.. 발신인은.. 다름 아닌 하늘이 누나.. 늦잠을 자서.. 이제서야
출발 한다는 얘기와 함께.. 미안하단 말을 했다...페가수스는 예의
상(..^^v) 괜찮다는 말과...집이 여기와 가깝냐는 말을 했고..연신 '예,
예'를 반복했다..그로 부터... 20여분이 지난후.. 하늘이 누나는 페가수
스에게 전화를 해서.. 인상착의를 확인 했다.. 전화가 끊기고.. 바로..
하늘이 누나 등장.. 늦은것에 대한 미안함에.. 변명을 하기 시작하시는
누나에게 페가수스... 한마디!!.."30분 밖에 안기다렸어요.." (~하루종
일 써먹었다..>.<) 첫 만남부터.. 거침없는 대화(?) 둘은 역시 뻔 19
다웠다.. 커피를 시키고.. 자리를 옮긴 두 사람은.. 잠깐.. 이런저런 얘
기를 나눈 후(~무슨 내용이었는지 생각 안남...ㅡㅡ;;) 영화를 보기 위
해 택시를 타고.. 상무지구로 갔다..그곳엔 콜롬버x 라는 아담한.. 멀
티 플렉스가 있었고... 하늘이 누나는.. 콜롬버x의 단골 손님 이었다..
(~정말 광주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쬐끔 무서웠다...ㅡ.ㅡ;;) 두사
람은 일단 4시 5분에 시작하는...품행 제x 티켓을 끊고... 1시간 정도
가 남아있다는걸 확인 했다... 별수 없이..두 사람은 한 바(~이름 생각
안남..)에 가서 .. 쥬스를 한 잔씩 시킨후.. 뻔(?) 한 얘기를 했다.. (~
뻔19들 얘기도 마니 했다.....ㅎㅎㅎ) 한 참 얘기를 나눈 두 사람은..영
화 시간에 맞춰서 영화관에 들어갔다... 그러나... 둘 사람이 본것은 상
상속의 정말 재미있는 영화가 아니었다..모 방송사의 베스트 극장 한편
이 더 나을뻔했다.. 정말 돈이 아까울 정도로 실망스럽고 허탈했다... 그
나마 밥을 얻어먹는.. 페가수스는 맛있는 저녁을 기대하며.. 위안을 삼았
지만.. 하늘이 누나는 추측하건데.. 무척 속이 쓰렸을 겄이다.. 어쨌
건.. 두사람은... 저녁 식사를 하기위해 메차쿠x라는.. 일식 분위기의 돈
까스 전문점(~굉장히 깔끔.. 점원 친절.. 음식도 맛있음..강추!!)에 들렸
고...얼마 후.. 하늘이 누나와 연락이 된..영화관 직원분이시자 나이 지
긋하신(?) 형이 합류했다. 페가수스와 그 형은.. 식사를 하는 내내 하늘
이 누나를 공격(?)했고.. 때문에.. 페가수스는 밥이 무척이나... 달게 느
껴졌다..^^v 식사 도중에..페가수스와 하늘이 누나는 영화를 한편 더 보
기로 했고.. 색즉시x으로 결정했다.. 두 사람에게 너무나 고맙게도.. 그
형은 영화표를 끊어 주기로 하셨고.. 식사를 마치자 또 한시간 정도가 남
은 것을 확인한 두 사람은.. 노래방에 가기로 했다... 그리 어렵지 않게
노래방을 찾은 두 사람은... 평소대로.... 신나게 노래를 불렀다..(~하늘
이 누나는..완전히... 가수다..ㅡㅡ;;) 금새 한 시간이 지나고..두 사람
은 영화 시작 시간보다.. 약간 늦은 시간에.. 영화관에 도착할 수 있었
다... 처음 부분을 약간 놓쳐서.. 아쉽긴 했지만....색즉시x은 진짜 눈물
나게 웃기고 눈물나게 슬픈.. 아주 좋은(~나름의 기준으로) 영화였다..
너무나 재미있게..NG장면까지.. 본 두 사람은 칭찬을 연발하며.. 영화관
을 나왔다.. 그 때는 이미 9시가 넘은 시간.. 페가수스는 막차가 11시 45
분이기 때문에..시간이 많지는 않았지만... 하늘이 누나가 피시방에서 1
시간만 놀다가라는 말에..그렇게 하기로했다.. 첨에 하늘이 누나는.. 메
신져를 켜놓고 .. 아는 사람과 대화를 했고.. 페가수스는 테트리스를 하
고 있었다.. 열심히 겜을 하고 있는 페가수스를 어떤 못생긴(!!) 아저씨
가 오더니.. 잠시 쳐다보았다..무슨 일인지.. 영문을 모른 페가수스가 살
짝 눈을 마주치자 옆자리로 건너간 그 아저씨, 하늘이 누나에게 가서 한
마디.."실례지만.. 신분증 좀 보여주시겠어요.." 정말 쇼킹한 일이 아닐
수가 없었다... 순간 웃음이 번지는...하늘이 누나.. 자신있게.. 민증을
제시하고 페가수스는 속으로.. 울고야 말았다....(~말도 안되..) 암튼,
기분이 무척 좋아진 하늘이 누나는 메신져 대화명에 그 사실을 올려놓
고..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챗방에서.. 15살이라고 속이고.. 정말 볼만
했다..옆에서 그걸 지켜본 페가수스.. 게임이 잘 풀릴리가 있겠는가..??
챗방으로 들어가서 놀기로 결심을 했다..(~역시나 뻔 19로세...^^) 잠시
글케 놀고 있는데...하늘이 누나가 페가수스에게 프리를 불렀다고 말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