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제34회 스승의 날을 앞두고 강원도
교육청이 흔들리는 교권을 바로잡기 위한 ‘교권보호헌장’을 제정했다.
도교육청은 오는 14일 교육청에서 열리는 스승의 날
기념식에서 교권보호헌장을 선포한다고 12일 밝혔다. 도교육청이 교원보호헌장을 제정한 것은 도내 교육현장에서 지속적으로 교권침해 사례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도내 학교 현장에서 일부 학생들의 교권 침해 사례는 2011년 195건, 2012년 395건, 2013년 281건, 2014년 260건으로 4년여 동안 1000여건에 달했다.
교권침해 유형도 폭언·욕설,수업 방해, 폭행, 교사성희롱,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 등 다양했다.
교권보호헌장은 전문과 4장 15조로 구성돼 있으며 교원이 진리와 양심에 따라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교원은 수업 및 학생 생활교육 등 교육활동에 대해
교육행정기관, 학생, 학부모, 사회로부터 부당한 간섭이나 침해를 받아서는 안된다’와 ‘교원은 수업권과
학습권을 침해하거나 폭언, 폭행, 모욕 및 협박을 하는 학생에 대해 학교장에게 적절한 조치를 요구할 수 있다’ 등이다.
한편 이날 교권헌장
선포식과 함께 열리는 스승의 날
기념식에서는 강원교육과학 정보원 한성기 교육연구관이 근정포장, 봉의중 한평식 교장·홍천여고 장승진 교장·
강릉 명주초 이영자 교장이 대통령 표창, 원주 평원중 박현희 교사·강원
교육연수원 김진근 교육연구관이 국무총리 표창, 춘천동원학교 김태훈 교사 등 175명이 교육부 장관 표창, 횡성 춘당초
병설유치원 김영애 교사 등 212명이 교육감 표창을 받는다.
이승훈 lshoon@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