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언택트 시대, 교회교육을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필독서
코로나 시대는 교회에 위기일까? 언택트에서 인택트로!
코로나의 충격에도 불구하고 손상되지 않은, 손상될 수 없는 복음의 가치, 인택트
2020년 한국 사회는 코로나 19로 인해 전례 없는 팬데믹 상황 속에 처해 있다. 이로 인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코로나 19가 가져온 심리적 불안감은 신앙생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주일 아침에 교회에 가서 예배하는 것이 당연했지만 이제는 아니다. 안타까운 것은 갑작스레 닥쳐온 팬데믹 상황 속에서 교회교육 역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기독교교육은 면대면 교육을 기반으로 신앙을 전수하였다. 그러나 면대면 교육을 시행할 수 없게 되면서 비대면 교육을 통해 어떻게 신앙을 전수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게 되었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교회학교는 아직 ‘정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 결과 신앙교육을 담당하는 교회학교 사역자와 교사들이 많이 불안해하고 있다.
『코로나 이후, 교회교육을 디자인하다』은 교회교육에 대한 현재의 문제에 깊이 공감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총신대학교의 교수들과 교단 내 교회교육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목회자를 중심으로 팬데믹 상황 속에서 교회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했다. 교회학교 학생들을 어떻게 가르치고 지도해야 할지에 대한 원리와 방법을 담고 있다. 또한 만남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어떻게 하면 그동안 교회가 강조해왔던 복음의 가치들을 손상하지 않고 어떻게 보존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온전한’, ‘손상되지 않은’이라는 뜻을 가진 인택트(intact), 코로나의 충격에도 불구하고 손상되지 않은, 손상될 수 없는 복음의 가치, 언택트의 시대에서 인택트를 찾으라고 강조한다. 전반부에서는 코로나 19가 던져준 신학적, 철학적, 교육학적 함의를 다루고 후반부에서는 코로나 19시대에 유치부, 유초등부, 중고등부 등 교회학교의 각 부서를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에 대한 세부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뉴노멀의 일상을 맞이한 교회학교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저자 소개
권순응
경제학과 신학을 전공하고 미국 그레이스신학교에서 선교학 박사를 취득했다. 천막 교회로 개척하여 현재 주다산교회의 담임목사로 부흥을 이루고 있다. 총회에서 서기를 역임했고 다음세대운동본부장으로 미래 목회 세대를 세워가는 선교 변혁적 리더이며 운동가이다.
김수환
경인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컴퓨터교육 석사, 고려대학교 대학원 컴퓨터교육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2014년부터 총신대학교에서 교양 컴퓨터 과목을 가르치고 기독교교육과에서 멀티미디어 관련 과목을 팀티칭하고 있다. 인천에 있는 세계로교회 중등부 교사로 섬기고 있으며, 교회교육의 부흥을 위해 조그마한 불씨가 되고자 한다. 한국 컴퓨터교육학회 이사를 맡으면서 삼성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교재를 집필했고, 미국 스크래치 팀의 『Creative computing』을 번역하여 무료로 보급했다. 또한 네이버 ‘소프트웨어야 놀자’와 EBS가 공동 개발한 ‘코딩, 소프트웨어 세상’ 제작에 참여했다. 무엇보다 팀 버너스 리의 ‘좋은 기술(정보)은 공유되어야 한다’는 주장과 레즈닉 교수의 ‘모두를 위한 컴퓨팅 사고력’을 실천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라영환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조직신학을 전공한 라영환 교수는 최고 지성의 상아탑 안에 갇히기를 거부하고 현장으로, 사람에게로 향한다. 소외된 청소년에게 인문학을 통해 꿈을 심어주고자 드림포틴즈를 설립하여 미술과 음악 그리고 이야기가 있는 ‘찾아가는 인문학’ 운동을 펼치고 있다. 월간 [가이드 포스트]에 4년간 반 고흐와 모네에 관한 글을 기고했으며, 미술과 음악을 결합한 아트 엔 토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총신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반 고흐, 삶을 그리다』 가 있으며 [그림으로 본 근대의 풍경: 모더니즘과 삶의 파편화], [예술, 모더니즘 그리고 이데올로기], [고갱의 기독교적 이미지 사용에 관한 연구], [고흐의 성경이 있는 정물화 연구], [고갱과 고흐의 이미지 사용에 관한 연구], [Van Gogh and the Bible], [16세기 네덜란드 예술, 종교개혁의 열매와 적용], [반 고흐의 풍경화에 대한 연구] 등 예술에 대한 다수의 논문을 썼다. 근간으로는 『반 고흐의 예술과 영성』, 『김홍도와 함께하는 인생 공부』가 있다.
📜 목차
추천사
감사의 글
1부 언택트, 교회의 위기일까?
언택트 시대, 새로운 기회-라영환 교수(총신대 교육개발원장)
코로나 19 언택트 시대의 다음세대 신앙 부흥-권순웅 목사(다음세대부흥운동본부장, 주다산교회)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안 사역-방성일 목사(하남교회)
2부 인택트, 교회교육의 희망을 보다
언택트 시대, 사회정서인성을 키우는 영유아부 교육 -허계형 교수(총신대, 유아교육과)
코로나 19시대, 가정과 연계하는 유초등부-함영주 교수(총신대, 기독교교육과)
코로나 19 이후의 온오프라인 교육, 미디어와 중고등부-김수환 교수(총신대, 기독교교육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지나는 교회의 자기 성찰-유은희 교수(총신대, 기독교교육과)
📖 책 속으로
-소속감의 강조가 모이는 교회라고 한다면 정체성의 강조는 흩어지는 교회이다. 성도들이 복음의 담지자들이 되어 세상에 들어가 세상에서 복음을 증거해야 한다.
--- p.25
-우리가 새로운 답을 만들어 가야 할 시대가 왔다. 우리의 다음세대가 답을 만들어갈 수 있는 역량을 개발시켜야 한다. 다음세대가 그들이 살아갈 세상의 ‘뉴노멀’을 제시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교회 교육을 통하여 기대하는 인재상이 세상이 요구하는 인재상임을 보여주어야 한다. 교회에서 교육을 잘 받으면 건강한 그리스도인이면서 동시에 건강한 사회구성원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 p.46
-코로나 19으로 대면 한계의 상황을 비대면으로 전환하면 셀의 네트워크를 활성화할 수 있다. 셀 붕괴의 위기 속에 다수의 리더가 세워져 오히려 셀이 배가 성장을 할 수 있다. 자녀 또래 중심의 가족셀을 구성해 교인 다수가 셀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셀은 교회, 학교, 가정의 다음세대 트로이카 선교 사역의 현장이 된다.
--- p.71
-교회마다 상황이 다르고 주어진 환경이 다르다. 변하지 않는 복음의 본질을 담아내는 그릇(방법)은 시대와 문화에 따라 변할 수 있다. 새로운 변화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드라이브인 예배나 온라인처치는 아직 많은 신학적 고민이 필요하지만, 현재 빠르게 변하고 있는 사회적 인식과 언택트 문화 속에서 분명 시도해볼 만한 방법들이다.
--- p.97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기독교 유아교육현장은 코로나 19 상황과 4차 산업혁명의 맥락 변화를 인지해야 한다. 그리고 미래사회가 가져올 다양한 형태의 파고를 예측하여 그 모든 상황 속에서 그리스도의 덕을 실천하고 빛과 소금이 되는 유능한 기독교 유아를 양성하기 위한 방안들을 적극적으로 모색하여야 한다.
--- p.105
-교회가 플랫폼이 되어 교회와 가정을 연계하는 교육지원이 필요하다. 영유아기는 실제 인간 발달 단계의 가장 첫 단계가 된다. 이것은 단순하게 인간발달의 첫 단계라는 의미 외에도, 다음 아동기, 청소년기, 그리고 이후의 성인기의 토대(foundation)가 됨을 의미한다. 다른 발달 단계에서도 가정은 중요하다. 그러나 유아기의 양육자와 가정환경은 그 어느 단계에서 보다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 p.130
-신앙의 영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는 역설적이게도 ‘부모와 거리 좁히기’와 ‘미디어와 거리 좁히기’라는 또 다른 영역에서의 거리 좁히기를 만들어 냈다. 전자는 전통의 계승으로 ‘하이터치’의 재발견이라 부를 수 있고 후자는 혁신의 활용으로 ‘하이테크’의 주도적 사용으로 부를 수 있다.
--- p.139
-코로나 19가 교육계에 준 긍정적인 효과는 기술 및 기타 혁신적인 해결책의 도입, 학생들의 학습 자율성 증가, 부모의 개입과 협력 강화가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교육학자의 입장에서 이번 온라인 개학의 효과는 학습 결손을 최소화했다는 점과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자율성을 강화했다는 측면이다.
--- p.161
-인류에게 닥칠 문제는 팬데믹, 이상기후, 전쟁 등으로 글로벌한 해법이 필요한 상황이 될 것이다. 코로나 19는 아직 종식되지 않았고, 미래세대 아이들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비슷한 상황이 일어날 경우를 대비하는 것이다. 오프라인 예배와 성경공부를 지속할 수 없는 상황을 대비해서 예배와 성경공부가 멈추지 않도록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
--- p.169
-코로나 19가 각 나라의 정부의 역량과 효율성, 시민사회의 성숙도와 신뢰도를 시험대에 올렸던 것만큼이나, 코로나 상황은 한국 기독교의 문제점과 강점을 드러냈다. 코로나 19는 큰 충격이었지만 새로운 문제를 일으켰다기보다, 안에 있던 것을 밖으로 끄집어내었다. 다시 말해, 개인의 영성, 가정의 영적 분위기, 교회 공동체의 코이노니아의 질, 제자도, 재난에 대처하는 교회의 성숙도, 시민사회 내 역할에 대한 인식, 다음세대를 위한 교육콘텐츠와 인프라 준비도 등 이미 존재하고 있던 성도와 사역자 개개인, 개별 교회 및 한국 교회교육의 약점과 강점을 드러내 보여 주었다.
--- p.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