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재보선 전남 순천시, 곡성군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가 당선된 것은 1988년 국회의원선거 소선거구제가 도입된 이후 보수계열 집권여당 후보가 당선된 최초 사례라고 한다. 어느 종편 앵커의 말대로 기적과도 같은 일이 벌어진 것이다. 이 결과는 오히려 새누리당의 문제점을 드러낸 결과라고 본다.
나는 새누리당이 '진정한' 보수우파 정당이었다면, 이와 같은 선거결과는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호남이 선명한 보수우파 이념으로 무장한 후보에게 표를 줬을 리가 없다. 호남이 새누리당을 찍었다면 그것은 유권자가 새누리당 당원이거나, 후보자의 친인척이나 지인이거나, 후보가 평소 간판만 새누리당을 달고다녔지 하는 언행은 진보좌파에 가까웠거나, 당이 그동안 좌향좌 행보를 보여왔거나 그런 경우 가운데 하나다. 순천, 곡성에서의 기적은 말그대로 새누리당 웰빙세력과 박근혜 정부, 관변언론 조중동이 그간 국민대통합이라는 미명하에 보여준 기회주의적 중도좌파이념지향에 따른 결과였다고 보여진다.
박근혜 정부 들어서 보수우파가 역차별을 당하는 현상이 몇 군데서 발견되고 있는데 세 가지 사례만 들어보자.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트위터에서 자주 밝힌 내용에 의하면 이정현 당선자가 청와대 홍보수석으로 있는 기간 언론노조 노보인 미디어오늘에는 정부광고가 나간 반면, 미디어워치를 비롯한 우파 성향 매체에는 정부광고가 거의 나가지 않았다고 한다. 박근혜정부에서 장관하겠다고 인사청문회에 나오는 공직후보자들은 대부분 5.16을 쿠데타라고 말하는데 주저함이 없다. 야당 국회의원들과 좌파언론매체들의 비난공세는 무섭고, 5.16을 구국의 혁명이라 생각하는 보수여론은 조금도 무섭지 않은 사람들이 박근혜정부에서 일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어떤가. 문창극 전 총리후보자가 부당한 이념적 공세로 매도당하고 있다면 적극 나서서 이를 반박하고 감싸야 하는데, 당의 중진이라는 사람들은 문 후보자 자진사퇴를 촉구하며 소위 '수구꼴통'으로 낙인찍힌 사람들과 거리를 두려 하기에 바빴다. 문후보자 발언과 관련해 오해가 있다면 보수정권은 이를 풀어줘야 할 것인데, 여론이 나빠졌다는 자체 판단에만 근거해 대통령은 임명동의안의 결재를 보류시키고 자신이 뽑아놓은 공직후보자에게 자진사퇴를 종용했다.
작년말의 국정원관련법 개정안은 국가의 정보활동을 야당의 구미에 맞는 법으로 규제한다는 내용을 담은, 받아줘서는 안될 법안들이었는데 정부여당은 예산안이 급한 나머지 이를 통과시키는 역사의 죄악을 범하고 말았다. 김종필 전 국무총리는 한나라당이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바꾸자 지인에게 '새누리당이 보수냐?'는 일갈을 남기고 탈당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를 열독 중인 사람이라면, 최근 이 신문이 야당을 비판하는 논조가 예전만 같지 못하다는 것을 느꼈을 것이다. 심지어는 북한 김정은이 미사일을 발사해도 사실관계 보도에 그칠 뿐 비판적인 기사는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으며, 대신 일본을 비난하는 기사와 논평이 매일 실린다. 자유민주주의를 공유하는 우방인 일본을 북한보다 더 많이 욕하는 것은 보수언론답지 않은 일이다. 논문표절한 사람이 비단 문대성만 있는 게 아닌데 국민대의 최종표절판정이 나기 무섭게 문대성만 비난하는 균형 잃은 사설을 실은 신문이 다른 곳도 아닌 조선일보였다.
어제 새누리당의 조현룡이라는 국회의원이 '철피아'관련하여 검찰 수사를 받을 예정이라는 뉴스가 있었다. 그보다 이전에는 박상은이라는 역시 새누리당 의원이 해운비리와 관련해 검찰이 내사중이라는 뉴스도 있었다. 나는 이 사람들 이름을 이 뉴스 보고나서 처음 들었다. 새누리당에 이런 국회의원들도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사람들이 야당의 정치공세에 맞서 총대를 메고 공식석상이나 비공개 자리에서 많은 발언을 했다면 꼭 이런 비리관련 뉴스가 아니라도 진직부터 세간에 유명세를 떨친 정치인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사람들이 새누리당에서 보수우파의 가치를 설파하는 데 앞장섰다거나 좌파의 공세에 sns 등에서 일침을 놓거나 했다는 것을 들어본 바가 없다. 이념이고 뭐고 없는 사람들이다. 자기 이익에만 관심 있다. 김진태, 김태호 의원 등 지극히 일부 의원을 제외하면 새누리당에 보수의 아이콘이라 할만한 투사형 국회의원은 전무하다시피하다. 특히 다른 곳보다 편하게 당선되는 대구경북과 강남3구 출신 의원들이 보수정치인다운 목소리를 거의 내지 않는 것은 제 안위만 돌보는 행위에 다름 아니라 할 것이다.
비록 이번에 참패를 하긴 했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적어도 진보좌파의 이념을 배신하는 행동은 하지 않았다. 수많은 언론에서 압박을 넣는데도 권은희를 텃밭 광주에 공천시키는 좌파의 뚝심을 보여주었다. 진보 지지자들에게는 적어도 자신들과 같은 신념을 지니고 이를 배반하지 않는 정당이 있다는 게 행복할 듯하다.
보수에는 그런 정당이 없다. 새누리당과 같은 정당 출신 정치인이 호남을 3전 4기로 공략한다면 원래 당선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다행히 새로 취임한 김무성 대표는 공식석상에서 자당을 보수우파 정당이라고 분명하게 말하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앞으로 1년 8개월간 특별한 선거도 없다 하니 누구 눈치를 볼건가. 우직하게 보수우파다운 정당으로 혁신하는 새누리당을 보고 싶다.
첫댓글 모두들 이정현의 당선을 두고 이정현과 순천곡성주민이 지역구도를 타파했다고 한다. 단순히 지역구도를 타파했다기 보다는 호남 내의 다른 어떤 지역보다 해방구이미지 탈출을 위한 선각자로서의 일을 한 것이고 이정현은 그들 순천곡성 주민들을 대한민국 사람으로 깨이고 거듭나게끔 만들었다. 7.30 재보선이 끝난 후 라우라리 회원님의 분의 글이 이채로웠다. 그님의 글에 “(누군가 순천곡성사람들에게)전국 어디 가서 고향이 어디냐고 물을 때 ‘순천이여! 아니면 곡성이여!’ 하고 목에 힘을 주고 말해도 좋을 듯하다. 아마 당신들을 보는 타지역 사람들의 눈빛이 사뭇 달라지리라 장담한다.”라는 글이다.
지난 7.30재·보선에 사람들은 이정현의 당선을 두고 말하기를, “지역감정을 타파했다. 지역구도에 물꼬를 텄다. 지역구도를 극복했다”라는 말을 한다. 얼핏 들으면 이런 말들이 맞게 들리지만 기실 까보면 틀린 말이다. 그런 말보다는 이정현이가 “일부 호남사람들을 깨이게 만들었다”라고 말해야 맞을 것이다. 광주 등 타지역보다 순천곡성사람들이 대한민국의 가치와 대한민국 안에서 해방구 이미지로서는 도저히 살아 갈수 없다는 세상이치를 먼저 깨달았으니 그들을 호남에서의 진정한 자유민주주의 선각자라고 해야 맞을 게다, 섣불리 지역구도타파라고만 보면 안 된다.
이정현의 당선은 이정현의 인물값과 그의 진정성과 함께 새민련에 교활한 공천짓거리에 신물 나고 밉상짓을 한 새민련이기에 곡성순천주민은 새누리에 상관없이 이정현에 투표를 한 것이다. 이는 지역구도를 떠나, “우리가 늘 反새누리이지만 어디 인물이 없어 전과자로 깃발을 꽂아 국회의원 뺏지를 따먹으면서 전라도를 쪽팔리게 하려는 反대한민국 반역깽판무리들은 이제 지지하기 싫다”라는 신호다. 이정현 그는 지역구로서는 초선이지만 비례대표를 포함하여 선수로는 재선의 이정현이 되었고 그는 일약 스타로 떴다
이정현은 불법적인 선거구호인 "예산폭탄"으로 당선되고도 마치 지역구도 타파를 내걸고 당선된 듯한 발언은 중단해야 하며, 지역타파를 위해 노력하기보다 건국이념을 부정하고 헌법정신을 모독하며 국민의 건강한 국가관을 능멸하여 대한민국을 멸국으로 몰고 가는 일단의 종북세력 척결을 위해 앞장서야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헌법정신을 능욕(陵辱)하지 않는 건강한 이념으로 중무장된 반듯한 국회의원을 뽑자고 유권자를 계몽하는데 앞장서야 한다는 것이다. 건국이념에 충실하고 헌법정신을 모독치 않는 건강한 국회의원만 당선된다면 이정현이 말하는 지역주의는 타파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새누리당 국회의원대부분 보수인지 알수가 없다 너무 좌파들의 눈치만 보고 잇다
비겁한 자들이다 국회의원되기 위해 새누리당 당명만 빌린넘들이다
이정현 개인이 노력한 결과고 냉정하게 말하면 4번씩이나 출마하니 이번엔 한번 봐주자 하는 식의 동정론이 작용한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러함에도 썩은 언론 방송과 지역민은 지역타파라 악악대니 절로 코웃음이 날뿐인데 한 수 더떠 호남에서 비호남당(?)을 뽑아 주었으니 영남도 이에 호응하라는 식의 그릇된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니 문제다.
이정현 차기 대통령감이다
토사구팽당하지 마시요 아직은 마음의문을 진심으로열지않은것같습니다
이정현 차기 데선후보감이다
그래도 전라도서는 새누리당이노력한보람있어 한석 얻었지만 거대한 서울에서는
새누리당. 당선 될려고 애써도 당선되기 힘든곳입니다 .강남 지역빼고는
이정현 의원의 활약을 기대해봅니다.정말 의롭게 일하시고 승승장구하시길 기대합니다.앞으로 쭈욱 지켜보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