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31일 월요일 흐리고 따뜻한 날
과학 탐구 토론 대회
오늘은 과학탐구토론대회를 했다. 과학탐구토론 대회는 셋이서 1팀이 돼서 미세먼지와 관련된 자료를 조사해서 보고서를 작성하고 그것을 ppt 자료로 만들어서 발표하는 것이라고 담당 선생님께서 말씀해 주셨다. 과학탐구 토론대회의 준비물은 보고서, ppt자료와 그밖에 발표에 필요한 것이다. 주의사항은 발표시간은 15분이고 한사람에 5분씩 발표하는 것이다. 또 모두 다 돌아가면서 발표를 해야 한다. 또 이 대회에서 뽑히면 선생님과 함께 토론, 반론 등등을 공부해서 시 대회에 나가는 것이다.
내가 선생님께 언제하나 여쭤 보니
“3월 31일에 해”
“네”
라고 하셨다. 또 발표하는 방법을 물어 보았더니
“셋이서 다 같이 하고, 다 같이 하지 않으면 점수에서 감점이다”
“네”
라고 말했다.
토론대회가 언제 오나..... 하고 생각했는데 얼마 남지 않았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토론 대회가 찾아왔다.
발표순서는 제비뽑기로 정했다. 우리 팀은 6번이 걸렸다. 앞 팀들의 발표를 듣고 있다가 드디어 우리가 발표할 차례가 왔다. 나는 사진 설명을 하고 주연이는 이론적 배경을 하고 수인이는 결론을 발표했다. 나는 우리 팀원들에게 안 떨린다고 말했지만 솔직히 너무 많이 떨렸다. 그래도 그 떨리는 마음에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발표를 했다. 또 우리팀은 1명씩 모두 1개씩 틀렸다. 나는 1줄을 그냥 띄어 넘었고 주연이는 ppt 자료를 한번 더 넘기고 수인이는 ‘~가 아니다’ 인데 ‘~가 맞다’ 라고 했다.
이제 우리 팀이 끝나서 다른 팀 발표를 들을 차례이다. 다른 팀 것을 들어보니 내용은 거의 다 비슷비슷했다. 그런데 제일 재미있고 내용이 좋은 팀은 6학년의 다른 팀이었다. 다른 팀원들 모두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한 것 같다. 모두들 목소리를 크게 하고 자신감 있게 했다. 또 모두 재미있고 알찬 내용이어서 좋았다. 모두 열심히 자료를 찾은 것 같다. 모두의 발표를 들어보니 모두 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 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결과 바란다.
나는 그 중 6학년의 어느 팀과 내 친구 팀이 가장 잘 한 것 같았다. 물론 우리 팀도 아주 잘했다. 열심히 한 보람이 있는 것 같다. 내가 우리 팀원 중에 수인이에게 누가 가장 잘 했는지 물어보니
“거의 다 잘한 것 같아. 그런데 우리 팀이 더 잘한 것 같아”
“응, 나도 그렇게 생각해”
라고 했다. 나는 이때 누구든 상을 타도 괜찮을 것 같았다.
또 우리 팀은 우리가 가장 잘했다고 계속 생각한다. 물론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나는 너무 목소리를 작게 한 것 같다. 더 크게 할 수 있었다.
주연이는
“실수 없이 잘하고 싶었어”
라고 말했다. 수인이는
“ppt자료를 더 큰 목소리로 읽을걸....”
“응.... 그랬구나. 나도 그렇게 하고 싶었어”
나도 또 말했다. 그런데 끝나고 난 뒤 선생님께서 제일 잘했다고 말씀해 주셔서 더욱더 힘이 되었다.
나는 이제부터 꼭 목소리를 크게 해야겠다. 또 꼭 꼭 상대방을 한번씩 볼 것이다. 다른 팀도 너무 너무 잘했고 너무 자만하지 말아야겠다는 점을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