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평창에서 열린 제120차 목회자 컨퍼런스를 다녀왔습니다. 가정교회를 움직이는 하드웨어에 해당하는 세 축이 있습니다. 목장, 삶 공부, 주일연합예배입니다. 그리고 이 세 축을 지탱하는 것이 목회자의 리더십입니다. 그 가운데 삶 공부를 할 수 있는 곳이 목회자 컨퍼런스입니다. 저는 이번에 ‘생명의 삶 교수법’을 수강하고 아내는 ‘청소년 부모의 삶’을 수강했습니다. 특별히 이번에 개설된 생명의삶 교수법은 원 저자인 최영기 목사님이 첫 타임을 강의하여 더욱 의미가 있었습니다. 핵심을 잡으면 삶 공부가 되지만, 놓치면 일반적인 성경공부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목회자 컨퍼런스에서는 국제가사원장(이수관목사)이 개회사를 통해 가정교회의 현재 동향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합니다. 이번에는 가정교회를 잘하기 위해 신경 써야 할 것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첫째, 목회자로서 기본을 잘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설교와 기도에서 존경받아야 한다. 둘째, 생명의삶을 잘 가르쳐야 한다. 예수영접모임은 가정교회의 핵심이므로 반드시 해야한다. 셋째, 우리교회만의 차별화된 무기(특기)가 있어야 한다. 특히 자녀교육에 강점을 가지는 교회가 되어 프로그램이 아닌 전문가가 있어야 한다. 평소에 제가 강조한 것을 원장님 통해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사례발표(간증)는 신학교수(홍인규교수)의 신학 강의부터 사모님의 발표, 개척교회, 청소년 목장, 어려움에서 회복 중인 교회 등이 발표하였습니다. 특히 제자삼는교회 나종열 목사님의 사례발표에 큰 감동이 있었습니다. 목회자에게 이런 기회가 있는 것처럼 평신도에게도 평신도 세미나, 목자 컨퍼런스 등이 있습니다. 아직 평신도 세미나에 참석하지 않았거나, 다시 참석하고자 하는 분들은 매달 주보에 일정을 공지 할테니 참고하셔서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신청을 원하시는 분은 이목사님께 연락주면 도와주겠습니다. (행복한 목사 이동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