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천 목사 “한국교회 지키는 데 힘쓰겠다 ”
일부 교인들에 의해 6년치 재정장부가 열람되고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형사고소를 당했던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담임목사와 재정위원 2인이 ‘혐의 없음’ 처분을 받으면서 이 사건이 완전 종결됐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지난달 27일 이와 관련해 마지막 남은 재기수사(사건번호 2012형제13781, 제20228호)에서 ‘2004. 7. 7.자 당회 결의와 관련된 담임목사 자녀유학비 횡령 부분’및 ‘펀드투자 관련 배임’에 대해 각 불기소 결정을 내림으로써, 지난 2011년 4월 22일부터 진행돼온 분당중앙교회에 대한 1, 2, 3차에 걸친 30여 항목의 고소사실 전체가 “혐의 없음”으로 결론 난 것이다.
최종천 담임목사에 대한 의혹 제기와 시비로 분규가 시작된 지 약 2년 반 만의 일로, 분당중앙교회는 대규모 분쟁을 겪었던 교회들 중 가장 빠른 시간 내에 모범적으로 이를 극복한 교회로 남게 됐다.
최종천 목사는 최근 교회 교육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간의 경위와 최근 검찰 재기수사 결과 등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한국 교회 앞에 향후 목회비전을 밝혔다.
분당중앙교회는 설립 이후 각 회계연도마다 위원회별로 세부예산내역을 편성, 예결산위원회에 제출해 심의를 거친 다음 당회와 제직회, 공동의회 등 교회정관(자치법규)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예산을 수립·집행하고 결산해왔다.
분당중앙교회의 ‘위기 극복’은 단순히 각종 송사와 감사를 통해 무혐의와 투명성을 입증하는 데서 그치지 않았다. 분당중앙교회와 최종천 목사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지난 2012년 10월 5일 설립 21주년을 맞아 향후 7년간을 ‘대사회 기여와 봉사의 실천기’로 선포하고, ‘인류애 실천’을 교회 비전으로 삼는 ‘비전선언문’을 채택했다.
분당중앙교회는 교회 토지 약 6천여평(분당구 서현동 일대)을 매각하여 그 대금을 연세대, 한동대, 총신대 등 3개 대학에 기부, 이 대학들과 협력하여 본격적인 ‘인류애 실천’ 프로그램을 실행에 옮기는 중이다.
한 교회가 소유한 토지 전부를 사회에 기부한 것은 한국 교회 역사상 최초다. 대개 교회 분쟁은 재산 싸움으로 수 년 간 법적 소송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데, 분당중앙교회는 재산을 사회에 쾌척하고 빠른 시일에 분쟁을 종결지었다는 점, 그리고 재산 기부를 통해 캄보디아 의료인력 양성, 캄보디아 의료복지 개선, 제3세계 인재 양성 등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계기로 승화시켰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또 분당중앙교회는 각계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쳐 정관 개정을 단행, 교회 운영을 더욱 투명하고 민주적으로 할 수 있도록 했다. 최종천 목사 복귀 당시 약 2천명이던 주일대예배 출석교인도, 현재 2천5백여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이밖에 미자립교회·기관 후원, 인재 양성, 낙도 선교, 캄보디아 선교 등 그 동안 꾸준히 진행해왔던 사역들도 점차 회복해가고 있다.
분당중앙교회와 최종천 목사는 그간의 경험을 살려, 동일한 아픔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회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역을 시작하겠다고 천명했다. 최종천 목사는 “교회를 허물어뜨리려 하는 공격이 거세지고 있으며, 교회들은 변화된 환경과 문화 속에서 조직과 제도의 취약점을 보완하며 더욱 성숙해져야 하는 시대적 요구 앞에 서 있다”며 “그러나 여전히 대다수의 교회들은 인력과 경험, 전문지식 등의 부족을 이유로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속수무책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
첫댓글 우리교회 사회넷과 불안회가 주장하는 재정 공개의 결과도 뻔 합니다. 공개하면 수천건을 고소 하고 소송만 수십건을 할 것입니다. 분당 중앙교회가 2만페이지의 소명 자료를 냈다고 하니까 우리는 10만 페이지의 소명 자료를 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2~3년의 수사와 조사 기간에 수많은 사람들이 생업을 접어야 하거나 방해 받을 것이고 업무는 순간 순간 마비 될 것입니다. 게다가 천문학적인 소송비.... 결과는 "무혐의 종결" 대체 누구를 위한 재정 공개 소송 으름장 인지 이해가 안되네요.
게다가 최근에는 태도를 바꾸어, 다른건 공개 안해도 좋으니 '담임목사 부분만 공개하면 된다'고 하지요. 그냥 이렇게 말 하는게 솔직한 것 아닌가요? "오정현 너 죽인다. 너만 죽인다. 너를 죽이는게 정의다" 라고. 정말 나쁜 사람들입니다. 자기들 재정은 절대 공개 안 하지요.
그렇지요. 담임목사님만 사퇴시키면 자기네들이 기득권을 가진자로,
교회를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게 되는거니까요.
마음에 드는 목사님을 모셔다가, 마음에 드는 설교말씀으로, ....
그러다 어느 날 목사님 말씀이 마음에 안들거나 행동이 마음에 안들면 또 쫓아내야지요...
그렇게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하는 건물과 사람뿐인 교회가 되겠네요.... 이궁,
정말 나쁜 사람들입니다.
교회의 에너지가 천문학적인 소송비를 감당하는걸로 쓰여서 되겠습니까?
선교와 구제등... 할일이 얼마나 많은데 말입니다.
답답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