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속도 시속 180km로 질주하며 수도권과 강원영서 지역을 연결하는 대표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한 ITX-청춘 열차가 올 하반기
명품열차로 재탄생한다.
코레일은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안내 영상・방송 개선 ▲열차 내・외부 디자인 리뉴얼 ▲휴일 운행횟수 6회
증편 ▲차내 판매되는 지역 특산품 확대 등 ITX-청춘 열차의 명품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 열차 이용객들이 겪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역과 차내에 방송되는 안내영상・방송을 대폭 개선한다. 주요내용은 ▲승차권 예약·발권 앱(App)인 ‘코레일톡(Talk)’으로 승차권을
구입하는 요령 ▲전동열차와 ITX-청춘 열차 간 갈아타는 방법 ▲다음 정차역・종착역에 대한 차내 안내방송 강화 등이다. ○ ITX-청춘
열차의 내・외부 디자인을 새롭게 한다. 열차 외부는 왕이 입었던 겉옷인 붉은색 용포(홍룡포)에 새겨진 용무늬를 새겨 넣어 고객을 왕처럼
모시겠다는 코레일의 의지를 나타내고, 차량 내부는 경춘선 지역의 자연경관과 잘 어울리도록 디자인된다. * 개통 초기 시범적으로 디자인을
적용한 1개 열차를 제외한 나머지 7개 열차에 대해 열차 측면부와 내부의 디자인 작업을 오는 8월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열차 전면부의 디자인은
지난해 9월 적용됐다.
○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오는 11월부터 ITX-청춘 열차의 휴일 운행횟수를 기존 54회에서 6회 늘려
60회 운행한다. 개통 초기 ITX-청춘 열차의 휴일 이용객 수는 1만 3천여 명에서 올 상반기 기준 2만여 명으로 1.6배나 증가했다.
○ 지난 1월부터 열차 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지자체 추천 지역 특산품을 4개에서 10개 품목으로 확대하고, 구입한 특산물을 발송해주는
서비스도 9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 현재 판매되고 있는 지역 특산품은 잣(가평), 송이주(양구), 더덕젤리(양구), 옥산가
생수(춘천) 등 4개 품목이며, 곰취나물(양구), 한과세트(양구), 청국장(화천), 더덕(화천), 꿀(양구), 황태(양구) 등 6개 품목이
추가된다.
한편, ITX-청춘 열차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해 월평균 43만여
명이 ITX-청춘과 경춘선 전철을 타고 경기도 가평군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 양구군은 ITX-청춘 개통 이전보다 약 3배 이상 늘어난
5천여 명이 방문했다. 강원도 화천군의 산천어 축제, 쪽배 축제 등에 방문한 고객은 3천여 명에 달했다. ○ 이러한 지역축제 및 지역
관광지 방문 등 ITX-청춘 열차운행에 따른 경제 효과는 연간 약 127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ITX-청춘 열차는
지난해 국가브랜드위원회와 지식경제부가 후원한 ’2012 대한민국 올해의 히트상품‘에 선정됐으며, 금년 6월에는 ‘2013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됐다.
팽정광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ITX-청춘 개통 이후, 고객들에게 넘치게 받은 사랑을 보다 나은 서비스로
보답하겠다.”며, “다양한 연계상품 개발을 통해 코레일型 창조경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