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가뭄 장기화로 속초지역
농촌마을들이 농업용수 부족으로 인해 모내기 등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속초시에 따르면 41년만의 겨울가뭄으로 샘천이 고갈된 데 이어 봄철가뭄까지 계속 이어지면서 4월부터 5월 현재까지의 강수량은 83.3㎜를 기록해 전년대비 67%에 불과한 실정이다.
더욱이 기상청이 6월 강우전망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겠다고 예보하고 있어 농업용수 부족에 따른 영농 차질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따라 이병선 시장은 26일 시청 상황실에서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해 가뭄피해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지난주부터 지원하던 천수답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호스 지원 뿐만 아니라 농업용
대형관정시설 및 대형양수기 지원 등 다양한 지원대책에 나서도록 예비비 2억1300만원을 세울 것을 지시했다.
이와함께 속초시의회도 26일 폐회된 제241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주요사업장 현지답사 결과보고를 통해 “가뭄 피해를 입고있는 농촌마을의
농지에 가뭄때에도 안정적인 농업용수가 공급될 수 있도록 펌프
장비, 배수호스 등의 장비를 적기에 공급하고,
관정 굴착 등 항구적인 농업용수 확보 방안도
강구할 것”을 집행부에 요청했다.
이를 위해 속초시는 한화콘도와
농어촌공사 영북지사 등 유관기관에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최대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속초/김창삼 chskim@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