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을 구합니다. ^^
가장 우려하는 상황이 캄보디아에 발생이 되었습니다. 오늘 세계보건기구(WHO)의 리 아이란 캄보디아 사무소장은
“캄보디아는 코비드-19에 의한 국가적 비극에 직면…대규모 감염 막지 못하면 캄보디아 의료체계 마비할 위험 커” 것이라고 경고를 했습니다.
최근 며칠간 확진자수가 많은데 감이 잘 안잡혀서 실감나도록 그냥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프놈펜 인구가 대구와 비슷하네요. 대구가 240만 프놈펜이 220만 정도입니다. 한국 인구가 캄보디아 인구보다 3.3배 정도 많다고 하면 하루확진자 543명 x 3.3를 하면 1792명입니다.
간단히 하면 대구에 하루 확진자 1792명 생겼다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한국은 감염의 역학조사가 되고 있고 역학 조사에 따라 확대하여 검사를 합니다. 캄보디아도 나름 최선을 다하지만 딱 1차적 역학조사 외에는 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전혀 아무런 근거도 못찾고 있는 집단 감염정도라 생각하면 확진자 1명이 최소 3-5명 정도는 확지 결과가 나오기까지 감염을 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소한 14일동안 늘 만나는 가족과 이웃을 고려할 때(이것도 근거없는 가정이지만) 대략 5000명(3명을 감염시키면)에서 9000명(5명을 감염시키면) 정도의 확진자가 지금 생겼다고 가정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한국 인구수로 가정한 숫자입니다. ^^
미국 CDC(질병통제센터)는 한 사람이 5.7명, 한국 질병관리본부는 2.5~3명으로 보고 있다고합니다. 그런데 어떤 환경에 노출됐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캄보디아는 검사 과정과 결과가 나오기까지 관리가 안되고, 역학 조사가 안된다고 보면 위 숫자보다 작지는 않을 것 같네요. 그리고 확진자가 공장과 시장이라 더더욱....
만약 9000명 정도까지 생각할 수 있다면 그 숫자는 대구시 지금까지 누계 확진자 수와 같습니다.
정리하면 며칠간 프놈펜 확지자 숫자는 한국의 대구에 1주일 상간에 코로나 확진자 숫자가 현재 대구 누진확지자 총 숫자와 같다는 것입니다. 이정도의 수준이었으면 한국도 아마도 재난지역으로 봉쇄령이 내려졌을 것 같습니다.
저도 한국을 떠나 생활하고 있기에 현실감각이 좀 떨어지는 것 같아 잠깐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결론은 캄보디아 며칠 간 감염자 숫자는 어마어마한 숫자라는 것입니다. 주변 태국, 베트남, 미얀마도 이런 상황은 없었습니다.
공장과 시장에서 집단 감염이 문제였습니다.
저희와 처음 들어온 이준기 선교사 가정도 지금 확진자와 접촉한 경험이 있는 친척이 며칠 전 제가 만난 동료 선교사의 직원이라 자가격리 중입니다. 동료 선교사는 오늘 코로나 검사를 받으러 갔습니다. 아무 문제가 없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일반적으로 코로나 유행이 오면 3-4개월은 진행이 됩니다. 빠른 안정을 찾을 수 있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위에 이야기했던 1차 접촉자와 2차 접촉자가 음성으로 나와 저희도 자가격리 해제 스스로 했습니다. ^^
지금 캄보디아는 프놈펜과 한국의 경기도 같은 껀달 도는 락다운 상태입니다. 식료품 구매는 가능한 정도라 그래도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이런 상황엔 늘 가난한 사람이 어려움을 겪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