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주시는 내외적인 고통을 인내가 더하여 잘 참아지고 있다.
나 아닌 나의 모습을 보면서도 무조건 주님 생각하고 바라보며 기다린다.
하지만 그냥 참고 묵묵히 시간만 가는 것이 아니다.
깨달음이 많다.
깊은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게 되며
십자가의 의미가 보다더 느껴진다.
아~~감사하다.
정말 뭐라고 말할 수가 없을 정도로 새로운 은혜를 깨닫게 된다.
왜 그토록 믿음의 선진들이 말씀 말씀 했는지를 깨달을 수 있을 것 같다.
같이 함께 한다는 것은 비밀 중에 비밀이다.
나의 침묵에 아내가 힘겨워하게 된다.
함께 한 몸이다는 것때문에 자연스럽게 아무런 대책없이 괜한 고난을 당하게 된다.
주의 몸된 교회도 마찬가지인데 말이다.
이것이 하나된 교회의 비밀이요
성도에게만 주어지는 은밀이다.
개구리의 울음소리
송학가루의 날림이 봄이 시작되었음을 알렸고
이젠 창가에 점점 더 짙게 내려 앉는 것 같다.
5월이 왔다.
중순 경에 제빵학원이 끝난다.
그러면 이제 얼마의 시간을 내어 알바라도 해야할 것 같다.
그래야 아내에게 짐이 되지 않고 그리고 교회 공간을 위해 준비에도 필요할 것 같다.
그리고 5월에는 창세기 강해집이 거의 마무리가 되지 않을까 싶다.
밤을 새워서라도 끝내고 싶은 심정이다.
부산을 한 번 다녀와야 하나 생각해 본다.
다음 달에 어머니 생신이 있어서 다음 달에 갈까 아니면 금번에 다녀오고 다음달엔
아내나 딸을 보낼까 생각도 해 본다.
부산에 가서 친구의 빚을 갚아야 하는데 말이다.ㅎ
아내와 내가 이빨을 친구에게 하고서도 제대로 인사를 하지 못해서다.
밥이라도 따뜻한 것으로 대접해 주고 싶다.
겸사하여 어머니의 얼굴도 보고 싶기도 하다.
집 바로 아래에는 아파트 공사가 시작된다.
아마도 이제 본격적으로 시끄러워질 것 같다.
신근이가 수요일 실기시험 일정이 발표나고 일정따라 집에 다녀간다고 한다.
스스로 이겨가기보다는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견디고 이겨나가기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