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4장 10절~11절
오늘 우리는 주님이 직접 만드신 거룩한 성찬에 참여했습니다. 성찬은 단순히 2천 년 전의 사건을 머리로 기억하며 지금까지 지켜온 예식이 아닙니다. 사도 바울은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가 예수의 죽음을 '우리 몸에 짊어져야 한다'고 선포합니다. 오늘 이 성찬의 떡과 잔을 먹고 마심으로, 주님의 죽으심이 나의 죽음이 되고, 주님의 생명이 나의 생명이 되는 역설적인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임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성찬식에서 떡과 포도주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겪으신 철저한 파괴와 죽음을 시각적으로 보여줍니다. 우리는 이 떡을 먹고 잔을 마심으로 그 죽음을 내 안에 '짊어지게' 됩니다. 이는 예수님의 십자가 고통이 바로 나를 위한 것이었음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고백입니다. 나의 교만, 나의 죄악된 습관, 내가 주인 되려 했던 옛 자아가 예수의 죽음과 함께 십자가에서 완전히 죽었음을 선언하는 자리가 바로 이 성찬의 자리입니다.
성경말씀의 신비는 죽음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바울은 우리가 예수의 죽음을 짊어질 때, 비로소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된다"고 선포합니다. 우리가 성찬을 통해 주님의 살과 피를 먹음으로, 우리 안에 주님의 부활 생명이 채워집니다. 내 힘과 내 능력으로는 죄를 이길 수 없고, 세상의 고난을 견딜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의 생명이 내 안에 역사하기 시작하면, 절망 중에도 소망을 품고, 고난 중에도 찬송할 수 있는 영적 능력이 생겨납니다. 성찬은 우리를 살리는 생명의 양식입니다.
11절은 "우리 살아 있는 자가 항상 예수를 위하여 죽음에 넘겨진다"고 고백합니다. 성찬을 마친 우리는 이제 세상이라는 삶의 자리로 파송됩니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일터에서 우리는 예수를 위해 내 자존심을 죽이고, 내 이익을 내려놓는 '죽음의 자리'로 나아갈 때, 나를 통해 '예수님의 생명'이 흘러가게 됩니다. 세상 사람들은 우릴 통해 살아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게 될 것입니다. |
첫댓글 1. 관 찰 오늘 말씀에서 나에게 주어지는 영적 교훈은 무엇입니까?
10 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2. 해 석 성찬식은 교회가 반드시 해야 할 타협 불가한 ‘필수 사역’ 인가요?
성찬으로 공급받은 주님의 생명력을 나를 위한 차원에서 멈추어지지 않고,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우리의 이기심, 교만함, 안일함으로 인한 낙심과 절망의 자리에서 한계를 인정하고, 최대한 심사숙고하며 성경적으로 지혜롭게 세상에 전해 참된 안식과 평안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3. 적 용 우리 삶에서 성찬 후 나타나는 필연적인 ‘결과’는 무엇입니까?
거룩한 성찬을 통해 예수의 죽음이 우리의 죽음이 되고, 청지기들 안에 예수의 부활 생명이 가득하게 되어, 삶의 자리에서 예수님 생명을 명백하게 드러내며 살아갑시다.
찬송가 338 장 내 주를 가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