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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배낭에 들어가는 호스는 지름 25㎜, 길이 100m짜리다.
기존 호스(지름 40㎜, 길이 15m)
보다 가늘고 길다.
대원들이 등에 메고 이동하면
배낭 안에 접혀 있는 호스가 풀려나와 꼬리처럼 이어진다. 이전까지는 100m짜리 호스를 만들려면 15m짜리 7개를 연결해야 했지만, 호스 배낭은 등에 메고 달려가기만 하면 된다.
100m짜리 호스가 들어간
배낭 한 개의 무게는 9㎏.
그동안 사용한 15m짜리 호스는 4㎏으로, 같은 길이를 만들려면 소방관들이 28㎏을 운반해야 했다.
소방 배낭을 투입하면 화재 진압 시간이 기존의 3분의 1까지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이땅의 모든 소방관님들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2.
낙동강 오리알?
‘무리에서 떨어져 나와 처량하게 된 신세’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낙동강 오리알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는데
첫째는
낙동강은 예로부터 오리와 오리알이 많았다고 한다.
사람이나 짐승들이 맛 없는
오리알을 건드리지 않아
물에 둥둥 뜬 오리알이 많았는데,
그 방치된 모습이 처량해보여 ‘낙동강 오리알’이라고 표현하게 됐다는 것이고
둘째는
6·25 전쟁과 관련돼 있다.
1950년 8월 4일
국군1사단 12연대 11중대가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군과 접전을 벌이던 때, 유엔군의 폭격이 시작되자 이를 바라보던 국군 측이 “낙동강에 오리알 떨어진다”고 외쳤다는 것이다. 이후 낙동강 오리알은 낙오된 북한군을 조롱하는 말로 쓰였다고 한다.
이런 낙동강 오리알을 상주시는
관광 자원으로 택했다.
경북 상주시가 지난 15일부터
오는 6월 13일까지 낙동강 경천섬 일원에서 낙동강 오리와 오리알 모형을 전시중이다.
거기다 오는 10월에는 알에서 부화한 새끼 오리를 경천섬에서
볼 수 있다고 한다.
개인적인 사심을 가득담아
강영석 상주시장님을 응원합니다!!!
선배님 잘 지내시죠?
3.
전직 프로기사 이세돌과 인공지능(AI) 알파고의
대국 기록을 담은
NFT(대체불가토큰)가 60이더리움
(ETH·약 2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이번 경매는 세계 최대 NFT 경매 사이트인 오픈시(OpenSea)에서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1주일 동안 진행됐다.
최종 낙찰자는 ‘두한 캐피털’이다.
‘Non Fungible Token’의 줄인 말인 NFT는 특정 디지털 파일에 대한 소유권을 위·변조가 불가능하고 탈중앙화한 블록체인 형태로 발행, 보관하는 형식을 의미한다.
이번에 낙찰된 ‘이세돌 NFT’는
2016년 3월 열린 이세돌 대 알파고 5번기 중 이세돌이 유일하게 승리했던 4국이다.
‘신의 한 수’로 명명됐던 백 78수가 표시된 기보를 배경으로 바둑판 위에 흑백의 돌이 차례로 놓이는 모습을 담았다.
이번 수익금 관련해
이세돌의 인터뷰가 인상적이다.
“이번 수익금을 바둑계 활동에
쓸 계획은 없다”
왠지 멋짐 뿜뿜...
4.
대구광역시와 광주광역시가
2038년 아시안게임을
공동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두 도시는 2013년 이른바
‘달빛 동맹’을 맺고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해 왔는데 이제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 추진으로 이어진 것이다.
달빛 동맹은
달구벌 대구의 ‘달’,
빛고을 광주의 ‘빛’에서
한 글자씩 따온 것이다.
두 도시 모두 대형 국제 스포츠 행사를 치른 경험을 갖고 있는데 대구는
2003년 하계 유니버시아드와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치렀고,
광주는
2015년 하계 유니버시아드와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개최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2038년 아시안게임 개최지를
2028년쯤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두 도시가 대회 유치에 성공한다면 국내에선 서울(1986년), 부산(2002년), 인천(2014년)에 이어 네 번째 아시안게임 개최지가 된다.
두 도시의 교류는 2015년 광주대구고속도로가 왕복 4차로로 확장 개통되면서 더욱 활발해졌다. 광주는 지난해 3월 대구가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자 코로나 경증 환자를 광주에서 치료하는 ‘병상 연대’를 실천했다.
대구에선 광주 5·18 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518번 시내버스가, 광주에선 대구 2·28 민주화운동을 기리는 228번 시내버스가 다닌다.
지역감정을 없애기 위해 정말 많은 사람들이 피와땀을 흘렸다
그러나 아직도 이런 감정을
이용하는 분들이 진영관계없이 존재하고 있다.
얼마전 부모가 화교라는
의혹이 인 한 정치인이
자신의 부모는 화교가 아니고
대구 출신이라고 밝히자
화교가 낫지않나?라고 발언한 개그맨 한 분이 그런 분중
한 분이 아닐까 한다
수많은 분들의 피 와 땀이
그저 냄새나는 액체가 되어 버렸다....
5.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엄지손가락만으로 1년 동안 움직이는 거리는 얼마정도 일까?
놀랍게도 85km정도다.
마라톤 풀코스 42.195㎞를
두 번 완주하는 거리라는 뜻이다
영국 마케팅업체 일크가
스마트폰 사용자의 엄지 손가락 움직임을 조사하기 위해
‘섬스 런’이라는 분석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조사한 결과
성인이 하루 평균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로 소셜미디어를 보면서 스크롤을 올리고 내리는 걸 분석해보니 평균 45분이었다고 한다
이걸 거리로 환산해 계산하면
85km 1년에 마라톤 두 번 뛴 거리가 나온다.
나의 손은 오늘도
열심히 마라톤 중이다
나의 손목 터널 증후군 원인을
오늘에서야 알게 됐다
미안하다 오른손 ㅠ ㅠ
6.
미국 베스트셀러 ‘용감한 육아’ 저자 에스터 워지츠키가 말하는
‘성공적인 인간을
길러내는 5가지 원칙’
‘TRICK’
신뢰(trust),
존중(respect), 자립(independence), 협력(collaboration), 친절(kindness)이다.
이 저자의 말중 인상적인게 있다
아이들이
‘엄마, 나 너무 심심해’라고
할 때의 대답은
'부모는 광대가 아니다'
‘선생님, 이거 너무 재미없어요’라고 할 때의 대답은
‘원래 인생이란 지루한 거란다’
재미와 행복을 부모에게 의존하지 않는 아이가 되도록 기르는 게 중요하다는게 저자의 이야기다.
맞다
재미와 행복은
나혼자서도 만들어 낼수 있어야
다른 이들과 함께도 만들수 있다.
7.
[그림이 있는 아침]
청나라 화가 나빙이 그린
박제가의 초상화.
원본은 추사 김정희의‘세한도’를 소장했던 일본 후지즈카 교수가 가지고 있다가 일제 말기
도쿄 공습 때 소실됐고
사진만 남았다.
박제가의 글중 인상적인 구절이 있다
아!
형체만 남기고 가 버리는 것은 정신이요,
뼈는 썩어도 남는 것은 마음이다.
이 말의 뜻을 아는 자는
생사와 이름의 밖에서
그 사람과 만나게 되리라.
嗟乎!
形留而往者神也,
骨朽而存者心也.
知其言者,
庶幾其人於生死姓名之外矣
박제가(朴齊家·1750~1805)의
‘소전(小傳)’中에서
잘 모르겠다 그렇다면
밖에서 그 사람을 만날수가 없단 말인가?
8.
[이 아침의 詩]
얼룩
이준관
아침에 새 양복으로 갈아입고 나갔다가
저녁에 들어오면 옷에 얼룩이
묻어 있다.
즐거운 식사 시간에도
국물은 떨어져
무릎에 얼룩을 남긴다.
아내가 새로 깐 식탁보에도
내 몸의 흉터자국처럼
얼룩이 남는다
사람들과 말을 할 때에도
말들이 흙탕물로 튀어
마음의 얼룩으로 남는다
나 또한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얼룩을 남겼을까
길거리에서
만원버스에서
무심코 내가 떨어트린 콧물처럼 남겼을 얼룩들
꽃에 사뿐히 앉았다 날아간
나비처럼
얼룩을 안 남길 수는
진정 없는 것일까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얼룩이 남지않는 오늘 되십시오
오늘 신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