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어제 점심때, 마나님과 함께, 지난 1976년 당시 서울지검 수사관으로 근무하던 저와 안성읍 백성초 교사로 근무하던 마나님이 서로 부부의 연을 맺게 중매를 해주신 올해 만 84세의 외숙모님(당시 외삼촌은 누나의 아들인 저를 처 조카인 마나님에게 소개를 하고, 외숙모님께서는 언니의 딸을 시누이 아들인 저에게 각 소개 하면서, 서로 집안 사정을 잘아는 상태에서 각 조카들의 결혼을 주선 해 주심)께, 송도국제도시내 한정식집 들밥愛에서, 점심을 대접 해 드린 다음, 준비해간 용돈을 손에 쥐여 드리고, 이어서 옛 송도유원지내 대형 식물카페인 포레스트 아웃팅스(600여평 규모의 대형카페로서 커피, 베이커리,푸드를 한곳에서 즐길수 있는 복합 힐링공간)로 모시고 가서, 1,2.3층으로 꾸며져 있는 거대한 식물카페를 구경하시게 한 다음, 2층 한쪽에 있는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1잔에 7,500원 하는 바닐라 라떼를 시켜 놓고 약1시간여 동안 대화를 나누면서, 1980년대 후반 별세 하신 외삼촌(마나님께는 이모부)의 살아계실때 이야기 및 외삼촌 별세 후 남편및 두딸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가서 로스앤젤레스에서 자리를 잡고 잘 살고 있는 외숙모님의 외동딸 및 그 가족들의 근황과, 저희 부부가 1976년 5월5일 어린이날 인천의 마나님집에서 약혼식을 올린지 내일로 만 46년이 된다는 이야기와, 인천에서 홀로 살고 계시는 외숙모님께서 이제는 연로하셨으니 미국 딸네집에서 같이 사시는 것이 좋겠으며, 앞으로도 건강관리를 잘 하시라고 말씀을 드리는 등 잠시 즐거운 시간을 갖게 해드려, 어버이날을 맞이 하여 아랫사람으로서 어르신에 대한 도리를 조금이나마 해드린것 같아 저나 마나님의 마음이 편안 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