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의 절친
살아오면서 진정한 친구 1명만 있어도
성공한 삶이라 하지 않던가?
고등학교 동창중에 그런 친구가 있는데
이사를 오면서 거리도 멀어지고
이쪽 지인들을 더 자주 만나다 보니
관계가 소원해진 상태로 남아있다.
그 대신 이쪽 생활을 하면서
10년 가까이 절친으로 지내는 이들이 있다
여러명 있지만 그 중에 세명을 소개해 보면..
(1) 동갑 친구
말 그대로 순수 친구.
20년 가까이 사귀는 애인이 있는 친구다.
168키에 통통한 체격..귀티 나는 얼굴
이쪽 모임에 가면 인기가 상당한 친구다.
이 친구와는 그 어떤 비밀도 없다.
오늘 애인이랑 어떤 자세로 박을 탔는지..
누구누구랑 쪽지를 했는지 캡쳐해서 서로 공유하고
하루만 연락 없어도 궁금해 하는 친구
(2) 띠동갑 형님
10여년전 처음 만났을 때
서로 통하는게 많아 뿅 갔던 사람
1년쯤 애인으로 만나다가 서로가 벅찬 상대라
형 동생으로 만나자 하고 꾸준히 만나는 관계
종로에서 장사를 오래해서 지인들도 많아
내가 종로에 정착(?)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은 사람
지금도 같이 종로 나가면
사귀고 있는줄 아는 사람이 많음.
(3) 5살 연하 동생
처음 술자리를 같이 했을 때
형이 너무 마음에 든다고 착 달라붙어
어찌나 쭈물떡 대던지..
한번 빨게 해 달라..박 한번 타자
1년 가까이 쫓아 다녔지만
연하라서 안된다고 매번 거절을 하다가
술취한 어느날 한번 관계를 가진 이후
언제 어디서든 부르기만 하면 달려와 주는 친구
덕분에 손으로 흔드는 일이 팍 줄어든 ㅎ
혹시 나를 아는 분 중에
어? 왜 난 언급 안했지? 하시는 분이 있다면
마음속으로 소중한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으니
너무 서운해 하지 마시길..
이분들이 있어
이쪽 생활 하면서 외롭다거나 심심한적이 없는것 같다.
그렇다고 문란하거나 막 나가는 사람으로 오해 없으시길..
기혼자로서
가정과 일 그리고 이쪽 생활의
적절한 조절을 하며 살아가고 있으니..
여러분의 슬기로운 이반생활을 응원 합니다.
첫댓글 지대로 된 3인방이네...
ㅎㅎㅎㅎㅎㅎ
수다 떨고 싶을땐 친구에게
연상이랑 하고 싶을땐 형에게..
그냥 풀고 싶을땐 동생에게..
물이 고일날이 없네요 ㅎ
의무방어전도 해야 하는데 ㅠ
@탄천. 중간 중간 쉬는 날도 만드세요..
샘물도 좀 고여야 샘물에 간이 베입니다..ㅎㅎ
애인도 소중하고 가족도 소중하지만
가까이에 친하게 지내는 지인이 있으니 그 또한 행복이고 행운이죠!
좋은 지인분들이 많은걸 보면 탄천님 인생 멋지게 잘 사셨나봅니다...부럽습니다.
자기 관리 확실히 하시네요.
멋집니다. 응원합니다.
자기 "신체·인맥" 관리 잘 하시분이 최고죠!
호랑이님 ...
이반들은 저러면 완전 프로에 끼순이에 안좋은 소리만 합니다...
사실 사람들을 못 알아보고..
실지로 보면 절대 아닌데..
아직도 인터넷에는 진상들이 판치고 신고하지만
술집에서나 여러 곳에 아직도 내숭이 강세입니다..
탄천님이 누구일까 궁금하네요 ㅎ
저도 가끔 종로에 나가는데 어쩌면 봤을 수도 있어서요.
아마도 같은 술집에서 봤어도 솔로몬님이 잠깐 얼굴 보고 고게 팍 돌렸을..
잘생기고 옷 생기고 떠나서 식이 아니다에 한표...ㅎㅎㅎㅎ
힌트, 키는 작지 않으시다는…,
@ㅡ롱ㅡ 탄천님이 키가 작었었나..
기억이 하나도 안나서...
나는 보통 키라고 생각했는데..
작다니..
혹시 키 작으면 잘 팔리니까 다리 10센치 짤렀나..ㅎㅎㅎ
@ 율 ㅋㅋ
더 궁금합니다
@ 율 178 87 16cm
접니다
@탄천. 그건 꼭 넣네...ㅎㅎㅎ
혹시 모든지 됩니다 아닌가? ㅎㅎ
그분들과 관계를 잘 유지해 끝까지 가세요. 나이 70되면 새로운 친구들 사귀기 어려워요. 내말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 친구들이 소중하다는 것이고 70이후애 사귀는 분들은 그럴 시간이 없으니 그만큼은 가까워지기 어렵다는거에요.
이반들끼 만나고 어울리다보면 코드 맞는 사람들이 있고..
놀아주고 돈 써주고 그러면 친구 형. 동생 이러다가
돈 쓰던 사람이 처지가 어려워지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진정한 친구는 안 따지고 항상 꾸준하게 안부 안만나도 좋으니 알고 지내는게 최고의 이반 친구..
그걸 만드려고 우리쪽 카페를 만는 취지...
턴천님 그리고 롱님이 성격이 좋아 최고..
그런데 이반들은 피하고 프로라고 생각하고 상대 안하려는.,..
사람 볼줄 모르는 이반들이라서 어디서 당하던 말던 이젠 신경 안쓴다는...
@ 율 정말 맞는말입니다.
꼭 만나야만 친구가 아니지요
플라토닉 사랑처럼 언젠가는 만난다는 그럼 희망으로 다가..
못만나면 또 어떻습니까 좋은 기억으로 남는것이지요!
답답한 우리 친정이야를 나눌수 있다는것만으로도 행복입니다.
@ 율 그래도 주변에 자주 가족같이 만나는 3명 정도의 친구들은 있어야 되요. 우리쪽 카페에서는 자주 안부도 묻고 하겠지만 노후에 외롭지 않을려면 자주 만날수 있은 친구들이 필요해요. 그래서 서로 사랑했다 헤어진 사람들을 함부로 하지 말아야 하며 가까운 친구로서 지낼수 있는 것도 중요합니다.
@즐거운 중년인생 탄천.롱.중년인생님 3분은 인터넷 친구 하세요..
지산님은 그냥 낑겨주고...ㅎㅎㅎ
@ 율 난 안할래요, 율이아재 멤버에 넣어주고파! ㅎ
@ㅡ롱ㅡ 그럼 나 초기할테니 거기에 지산님 낑가주세요...ㅎㅎ
부럽습니다
열심히 뚝배기를
잘빗었군요
맷돌끼리는 안 만나는 스타일 같아 . 탄천님은..ㅎㅎㅎ
@ 율 이 나이에 뭘 가리겠어요
아무나 그저 쌩큐죠
@탄천. 맷돌이면 그냥 쪽쭉이로 해결 ..
아주 기발한 생각..ㅎㅎ
@ 율 여긴 뭔말이여요!
내가 저 먼 안드로메다에서 온건 같어요 알수없는 외계어를 하시니…, ㅜㅎ
한명도 아쉬운데 3명씩이나 좋은 친구분들을 가지고 계시다니 부럽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