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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장르 초월한 문화예술 콘텐츠 선보이는 복합문화공간 ‘뮤지엄엘’...3개 전시관서 미디어아트, 순수 미술 등 선보여 현대 미술의 거장 ‘알렉스 카츠’의 초상화, 풍경화, 드로잉 등 장르별 주요작 67여 점 공개 뮤지엄엘 개관 기념 스페셜 섹션 포함, 전설적인 NBA 선수들의 소장품 전시한 ‘위대한 농구선수 75인 전’ 진행 |
복합문화공간 ‘뮤지엄엘’
[미술여행=이수헌 기자] 인천시의 도시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돼 완성된 복합문화공간 ‘뮤지엄엘’이 공식 개관됐다. 복합문화공간 ‘뮤지엄엘’은 시대·장르를 초월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이며 지난 26일(금) 공식 오픈했다.
‘뮤지엄엘’은 ‘모나리자’ 미디어아트, ‘알렉스 카츠’ 원화, NBA 농구선수 소장품 기획전 등 3개의 개관전을 오픈하고 장르별 주요작 67여 점을 공개했다.‘뮤지엄엘’ 은 고품격 예술과 휴식,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 경험의 장을 선사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다양한 장르 전시가 한자리에… 복합문화공간 ‘뮤지엄엘’ 공식 개관
인천 상상플랫폼에 위치한 뮤지엄엘은 미디어아트와 순수 미술, 이색·테마 등 고품격 예술과 휴식,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 경험의 장을 선사하며 다양한 장르의 전시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문화와 휴식을 아우르는 기능적 가치 외에도 인천역, 차이나타운, 월미도 등 인천 주요 관광지와 인접한 입지적 장점을 자랑한다. 또한 인천상륙작전의 상륙지점이자 140년 전 세계 각지 문물의 통로 역할을 한 개항장의 역사적 의미가 더해져, 인천의 문화 관광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사진: 3관 '위대한 농구선수 75인전'
2관 알베르티나 미술관 컬렉션 : 알렉스 카츠(Albertina Museum Collection : Alex Katz)
뮤지엄엘은 ①모나리자 이머시브(Mona lisa Immersive) ②알베르티나 미술관 컬렉션 : 알렉스 카츠(Albertina Museum Collection : Alex Katz) ③위대한 농구선수 75인 전(Basketball : The Greatest Players 75) 등 순수 미술 작품부터 트렌디한 이머시브 미디어아트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한다.
●모나리자 이머시브(Mona lisa Immersive)
1관 모나리자 이머시브(Mona lisa Immersive)
1관에서 선보이는 ‘모나리자 이머시브’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과 디지털 전시 개발사 ‘그랑팔레 이머시브(Grand Palais Immersif)’가 공동 제작한 다감각형 미디어아트 콘텐츠다. ‘모나리자가 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일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해, 다빈치의 천재성과 작품이 가진 다양한 의미를 6개 테마에 걸쳐 풀어낸다. 관람객들은 터치스크린을 통해 구현되는 각 에피소드별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통해 모나리자를 새로운 시각에서 감상할 수 있다.
뱅상 푸소 그랑팔레 이머시브 회장은 “가까우면서도 먼 존재인 ‘모나리자’를 이해할 수 잇도록 기획했다”며 “다빈치가 죽기 전까지 계속 수정에 수정을 거듭했던 작품으로 루브르 연구팀과 전문가만 익히 아는 사실을 이 전시에서 대중과 공유하고자 했다”고 자신했다.
이번 국내 전시를 성사시킨 김대성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대표는 “마르세이유와 콘셉트는 똑같지만 전시 구현 방식은 차이가 있다”며 “아이와 함께 왓다면 6개 스토리에 따른 인터랙티브 활동으로 미술에 대한 관심을 갖게 도와줄 것”이라고 추천했다.
●알베르티나 미술관 컬렉션 : 알렉스 카츠(Albertina Museum Collection : Alex Katz)
2관 알베르티나 미술관 컬렉션 : 알렉스 카츠(Albertina Museum Collection : Alex Katz)
2관에서는 ‘아메리칸 스타일’을 대표하는 현대 미술의 거장 ‘알렉스 카츠’의 원화 전시가 진행된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알베르티나 미술관(Albertina Museum)의 주요 컬렉션 67여 점이 공개되며 작가의 초기 작품을 비롯해 초상화, 풍경화, 드로잉, 컷아웃(Cutouts) 등 장르별 주요작을 한 공간에서 감상하고 작가의 예술 여정을 되짚어 볼 수 있다. 카츠의 영원한 뮤즈이자 아내인 에이다(Ada)를 그린 ‘Ada in the Dark’를 포함해 밝은 색채와 6m 이상의 크기로 공간을 압도하는 대형 작품들도 관람객을 기다린다.
1927년 뉴욕에서 태어난 알렉스 카츠는 미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화가로 손꼽힌다. 뮤지엄엘은 알베르티나 미술관 컬렉션으로 이루어진 이번 전시를 통해 알렉스 카츠의 주요 작품을 폭넓게 선보인다. 알렉스 카츠는 팝 아트의 선구자로 일컬어지기도 하지만, 그는 팝 아트가 대두하기도 전에 이미 심미성, 자기성찰성, 추상성이 두드러지는 자신만의 구상회화 세계를 확고하게 구축하였다.
카츠는 가족, 뉴욕 미술 및 패션계 친구들과 같이 자신의 주변 인물들, 그리고 메인주에 자리한 여름 별장의 빛이 가득한 풍경을 그리는 데 집중한다. 작가는 의도적으로 내용이 부족한 소재를 선택하여 특유의 회화 기법을 통해 대상을 추상화한다. 그리고 커머셜 아트의 스텐실과 영화 및 TV에서 활용되는 클로즈업 등의 기법에서 영감을 받아 이성적인 거리를 유지하는 동시에 감성적으로 표현한다.
사진:알렉스 카츠 초상화
광대한 힘과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대형 작품은 추상표현주의에서 비롯된 특징이다. 알렉스 카츠는 추상표현주의 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환상주의를 타파하고자 한 움직임에 특히 공감했다. 작가는 딱딱할 정도로 사실적인 묘사를 통해 그저 "모습"만을 그려내고자 하였고, 그 본질을 매우 얇고 균일한 페인트 층을 이루도록 기술적으로 완벽하게 처리된 작품표면 가까이에 잡아두었다.
광고나 황색언론 등에서 먼저 등장한 이미지를 차용하는 팝 아트와는 달리 알렉스 카츠의 작품은 언제나 작가가 마주하는 현실 세계를 직접 눈으로 관측하여 그려낸 것이다. 그의 작품에는 상징적 이미지의 강렬함과 불멸성, 그리고 덧없는 순간이 대비되기 때문에 특유의 멜랑콜리한 분위기가 묻어난다.
형태와 미학적 관점에서 보자면 알렉스 카츠는 극단적으로 평면성을 추구하여 한 때는 회화의 종말이라고까지 일컬어진 색면회화, 그리고 하드에지 회화에서 날카롭게 가장자리를 구분하여 분할하는 기법을 구상회화에 맞게 해석하였다고 할 수 있다. 많은 현대 미술가들이 사랑하는 마일즈 데이비스가 절제와 조절을 중시하여 쿨 재즈를 창시한 것처럼 알렉스 카츠는 "쿨 페인팅"을 창시했다고 평가하기에 부족하지 않을 것이다.
●위대한 농구선수 75인 전(Basketball : The Greatest Players 75)
3관 위대한 농구선수 75인 전(Basketball : The Greatest Players 75)
이랜드뮤지엄과의 협업을 통해 3관에서 선보이는 ‘위대한 농구선수 75인전’에서는 NBA 역대 최다 올스타 연속 출전 ‘르브론 제임스’부터 농구의 황제 ‘마이클 조던’까지, 유니폼, 농구화, 우승 트로피 등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들의 소장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뮤지엄엘 개관을 기념해 야오밍 컬렉션(THE MING DYNASTY)이 스페셜 섹션으로 함께 마련돼 더욱 눈길을 끈다.
가장 인기 있는 전시관은 마이클 조던의 빛나는 여섯 시즌 상징하는 THE GOAT다. 조던의 전시관에는 조던의 신발들과 레전드 기록이 방문자들의 시선을 오래 머물게 한다.
레전드 선수들로는 코비 브라이언트, 빌 러셀, 카림 압둘 자바, 매직 존슨, 마이클 조던 그리고 현역 선수로는 르브론 제임스, 스테판 커리 등이 75인전에 이름을 올렸다.
‘위대한 농구선수 75인전’에서는 농구의 역사를 쓴 위대한 스타 선수들이 주요 경기에서 사용했던, 설착 제품 150개를 전시하는 생동감 넘치는 전시다.
한편 ‘위대한 농구선수 75인전’은 30분이면 충분하게 관람할 수 있다. ‘위대한 농구선수 75인전은 전설적인 농구선수를 떠올릴 수 있고,농구화의 History와 체험까지 할 수 있는 유익한 전시회다.
2018년 롯데뮤지엄에서 열린 알렉스카츠 개인전 전경.
뮤지엄엘은 시대와 장르를 초월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3개의 전시관 외에도 스펙타클한 미디어 연출과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라운지, 강연·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세미나실로 전체 공간을 구성했다. 여기에 뮤지엄엘이 직접 운영하는 카페 ‘빈브라더스’ 등 F&B 매장을 포함한 라이프스타일 공간까지 더해 가족, 친구, 연인 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 김현정 뮤지엄엘 총괄 디렉터
김현정 뮤지엄엘 총괄 디렉터는 “뮤지엄엘은 예술로 영감을 선사하고, 관람객들이 참여를 통해 더 큰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이라며 “다양한 장르와 시대를 넘나드는 개관작들을 통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만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뮤지엄엘은 오픈을 기념해 7월 31일까지 1관~3관 전시 입장권을 정가에서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한정 판매한다. 입장권은 현장 티켓 부스를 비롯해 네이버 예약과 티켓링크를 통해 구매 가능하며, 각 전시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판매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대·장르 초월한 문화예술 복합문화공간 ‘뮤지엄엘’
뮤지엄엘은 미디어아트, 순수 미술, 이색·테마 등 다양한 장르의 전시와 몰입감 있는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총면적 7227㎥(약 2200평) 규모의 뮤지엄엘은 △미디어아트, 순수 미술 등 기획 전시와 아트샵을 선보이는 1관 및 2관 △이색·테마 전시나 팝업·이벤트를 선보이는 3관 △스펙타클한 미디어 연출과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라운지 △강연·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세미나실 △F&B 매장을 포함한 라이프스타일 공간 등으로 구성돼 가족, 친구, 연인 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사진: 인천항 '상상플랫폼' 부지 전경.
뮤지엄엘이 위치해 있는 인천 상상플랫폼은 1978년 건립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폐곡물창고를 새롭게 재탄생시킨 곳으로, 과거의 산업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생한 대표 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 전시 정보
전시장 주소: 인천 중구 월미로 33 상상플랫폼 1-2F
▶1관: 모나리자 이머시브
전시 기간 : 2024.07.26. ~ 2025.07.27.
관람 시간 : 평일 10:00 - 18:00 (입장마감 17시)
주말/공휴일 10:00 - 20:00 (입장 마감 19시)
▶2관 | 알베르티나 뮤지엄 컬렉션 : 알렉스 카츠
전시 기간 : 2024.07.26. - 2024.11.17.
관람 시간 : 평일 10:00 - 18:00 (입장마감 17시)
주말/공휴일 10:00 - 20:00 (입장 마감 19시)
▶3관 | 위대한 농구선수 75인 전
전시 기간 : 2024.07.26. - 2024.12.15.
관람 시간 : 평일 10:00 - 18:00 (입장마감 17시)
주말/공휴일 10:00 - 20:00 (입장 마감 1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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